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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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사[변호인]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소하니라. 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송사하여 가로되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을 인하여 여러 가지로 개량된 것[형통한 것](전통사본)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감사무지하옵나이다. 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더둘로의 말은 아첨하는 기운이 역력했다. 아첨은 반쯤 거짓말이다. 성도는 세상 위정자들을 존중해야 하지만, 그들에게 아첨해서는 안 된다. 

[6-9절] 저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우리가 잡아 우리의 법에 따라 재판하려 하였으나 천부장 루시아가 우리에게 와서 강압적으로 우리 손에서 그를 취하여 갔고 고소자들에게 당신께 오라고 명하였나이다.](전통사본의 일부) 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의 송사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 유대인들도 이에 참가하여 이 말이 옳다 주장하니라.

더둘로는 바울이 성전을 더럽게 하려 했다고 말하나 그것은 사실과 달랐다. 바울은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한 적이 없었다. 더욱이, 그들은 바울을 살해하려고 하였던 자신들의 악한 계획을 숨겼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음모를 좌절시키셨고 사도 바울을 그들의 손에서 건져내셨고 그의 전도 사역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섭리하셨다.

[10-13절]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쁘게 변명하나이다. 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 이틀밖에 못되었고 저희는 내가 성전에서 아무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과 또는 성중에서 무리를 소동케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제 나를 송사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저희가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바울은 자신을 변호할 때 총독 앞에 비굴하게 아첨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담대하고 정정당당하게 자신을 변호하였다. 그는 자신의 모든 일을 오직 하나님께 맡기었다.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정직하게 사는 자는 사람들 앞에서 담대할 수 있다.

[14-16절]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저희가 이단이라 하는 도를 좇아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및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저희의 기다리는[받아들이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죽은 자들의](전통사본)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이것을 인하여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힘쓰나이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이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도(道)를 좇아 조상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유대인들이 소망하는 의인과 악인의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놀라운 신앙고백이며 증거이었다. 사도 바울은 구약성경을 다 믿고 의인과 악인의 부활을 믿고 소망하였다. 성경을 믿고 부활을 믿는 것은 성도의 기본적 믿음이다.

[17-21절] 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드리는 중에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내가 결례[정결의식]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저희가)(원문에 없음)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원문에 없음) 저희가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송사하였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내게서](전통본문)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오직 내가 저희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가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바울은 공회 앞에서 정죄받은 죄가 없었다.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그를 송사할 일이 있으면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바울은 단지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하여 말했을 뿐이다. 그러나 죽은 자들의 부활은 바리새인들을 포함하여 전통적 유대인들이 믿고 소망한 바이었다. 그것은 정죄받을 죄가 될 수 없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핍박하는 것은 성경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정당성이 없었다.

[22-23절]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가로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백부장을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며 친구 중 아무나 수종하는[수종하고 접근하는](전통사본) 것을 금치 말라 하니라.

벨릭스는 바울의 죄가 심각한 것이 아님을 알았고 그에 대해 매우 너그러운 처리를 했다. 하나님께서는 억울하게 결박되어 고난 당하는 바울을 이만큼 위로하셨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위로가 있다.

[24-25절]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의는 하나님의 복음의 중심 주제이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며 사람들에게 의를 요구하신다. 복음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며 의가 없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가 속죄사역으로 이루신 의로 의롭다고 여기심을 얻는다는 소식이다.

[26-27절]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받고 놓아주기를](전통사본)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이태를 지내서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대신하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벨릭스는 뇌물을 바라는 욕심을 가졌고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바울을 구류해 두었다. 그는 바울의 사건에 대해 바른 판단을 하였고 바울에게 호의를 베풀었지만, 정의롭고 용기 있는 재판관은 아니었다. 그는 정의보다 사람들의 여론을 의식했고 돈에 대한 욕심을 품었다. 민심과 여론이 반드시 정의는 아니다. 진리와 의는 때때로 소수편에 있다. 다수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성경과 이성에 근거하여 진리와 의를 주장하고 지킬 수 있는 자가 진정으로 용기 있는 자이다. 바울은 용기 있는 사람이었으나 벨릭스는 아니었다.

성경의 진리대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은 우리는 이제 성경의 진리와 교훈대로 의롭고 선하고 절제 있게만 살아야 한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은 이미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그것이 구원이다.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모든 죄를 고백하고 버리기를 굳게 결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어야 한다. 그러면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구원을 얻을 것이다. 또 이렇게 예수님 믿고 구원 얻은 자들은 이제 죄에서 구원 얻은 자들로 죄를 멀리하고 의롭고 선하게만 살고 또 육신적 쾌락에 빠지지 않도록 모든 일에 절제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는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우리의 지체를 의의 도구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롬 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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