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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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 부형들아, 내가 지금 너희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하더라. 저희가 그 히브리 방언으로 말함을 듣고 더욱 종용한지라[조용한지라]. 이어 가로되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났으나]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천부장에게 발언권을 얻은 바울은 유대인들 무리 앞에서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그들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해 열심히 있었던 자라고 말하였다. 가말리엘은 당시의 율법학자로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이었다(행 5:34). 이와 같이 바울은 경건한 보수적 율법 교육을 받았고 그가 배운 율법의 지식대로 열심을 품고 하나님을 섬겼던 자이었다.

[4-5절]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장로들의 회]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저희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그는 이전에 사울이라고 불리었다. 사도행전 앞부분에 보면, 사람들이 스데반을 돌로 쳐죽였을 때 증인들은 옷을 벗어 청년 사울의 발 앞에 두었었다(행 7:58). 사울은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겼고(행 8:3), 주의 제자들을 대해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였다(행 9:1). 그는 심지어 멀리 다메섹 성에까지 가 예수님 믿는 자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와 형벌을 받게 하려 했다. 잘못된 지식에서 나온 열심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보다 오히려 그것을 거슬러 대항하였다.

[6-8절]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친히 그에게 나타나셨다. 홀연히 하늘에서 비추인 큰 빛은 예수 그리스도의 광채 곧 그의 신성(神性)의 광채이었다. 그가 자기를 핍박하던 사울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그를 굴복시키셨던 것이다.

[9-11절]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빛을 보고 두려워했으나](전통본문) 나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 바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나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은 빛을 보고 두려워했으나 그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러나 사도행전 9:7은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고 증거한다. 우리는 이 두 구절을 조화시켜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면, 바울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홀연히 하늘로부터 비친 큰 빛은 보았으나 말씀하신 예수님의 형상을 보지 못했고, 어떤 음성과 소리는 들었으나 그 구체적 내용을 알아듣지는 못했던 것 같다.

[12-16절]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그가 또 가로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저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너의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바울은 아나니아라는 사람을 통해 시력의 회복을 얻었다. 그것은 아나니아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정하신 뜻을 따라 된 것이었다. 바울은 육신의 시력뿐 아니라, 영의 눈도 열렸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부르신 것은 그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과 사도로 사용하시기 위해서이었다.

[17-21절]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꿈인지 생시인지 간에] 보매 주께서[그가]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저희는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내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의 증인(마르튀스)[혹은 ‘순교자’(KJV, NIV)] 스데반의 피를 흘릴 적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저희도 아나이다.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바울은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할 때 환상을 보았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자들은 때때로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특별한 상태에 있었고 바울도 그러했다. 그에게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날도 신성(神性)의 영으로 활동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신다.

[22-23절] 이 말 하는 것까지 저희가 듣다가 소리질러 가로되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하자. 살려둘 자가 아니라 하여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당시의 상황은 살벌했다. 그들의 무지함은 하나님의 종을 핍박하고 살해하려는 데까지 나아갔다. 사형시킬 큰 죄인도 그의 죄를 확정하지 않고 죽여서는 안 된다. 재판은 공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큰 죄악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의 계시와 환상을 증거한 바울을 죽이려 했다. 그들은 단지 무지와 오해와 시기심 때문에 그를 죽이려 하였고 무리를 선동하였던 것이다.

[24-30절] 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 명하고 저희가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라 한대 가죽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섰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사람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가로되 어찌하려 하느뇨?[행하는 바를 조심하소서]

이는 로마 사람이라 하니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가로되 그러하다.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가로되 나는 나면서부터로라 하니 신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사람인 줄 알고 또는 그 결박한 것을 인하여 두려워하니라. 이튿날 천부장이 무슨 일로 유대인들이 그를 송사하는지 실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저희 앞에 세우니라.

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려 할 때 바울은 곁에 섰는 백부장에게 “너희가 로마 사람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바울은 채찍과 학대를 받을 위험 중에서 로마 시민의 특권을 사용하였다. 바울은 빌립보 감옥에서도 로마 시민권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다(행 16:37-39). 로마 제국에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들이 있었다. 특히 그들은 재판에 있어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었다. 

주 예수께서는 핍박자 사울을 불러 그의 증인이 되게 하셨다. 오늘날도 그는 죄인들을 불러 복음전도자도 되게 하신다. 그는 오늘날도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드리기를 원하신다. 또 그는 모든 그리스도인 신자들에게 어느 정도 이 사명을 주셨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했다(벧전 2:9).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사명을 위해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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