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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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바울이 가로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판단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4-5절]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바울이 가로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바울은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는 법을 말하면서 자신의 말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였다. 사람이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아야 하는 까닭은 사회의 질서와 덕을 위해서이다. 어느 단체나 사회의 지도자를 비방하는 것은 그 단체나 사회를 혼란시키고 파괴시키는 악이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형제를 함부로 비방하지 말고 세상의 이웃 사람에게라도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6-8절] 바울이 그 한 부분은 사두개인이요 한 부분은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을 인하여 내가 심문을 받노라.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이니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바리새파는 신앙사상에 있어서 보수적인 입장을 가졌고, 사두개파는 자유적인 입장을 가졌다. 사두개파는 예수님 당시에 자유주의자들이었다. 사두개파는 죽은 자의 부활도, 천사도, 영도 다 부정했으나 바리새파는 그것들을 다 인정했다.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서는 바리새파가 옳았다.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바리새인들이었고 대제사장들은 사두개인들이었다. 사람이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다면 예수님의 부활은 믿지 못할 일이 아니었다. 또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음을 바로 알 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알 수 있다(행 2:36; 17:31; 롬 1:4). 바울의 말로 인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뉘었다.

[9-10절] 크게 훤화[시끄러움]가 일어날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가로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저더러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뇨[하나님과 다투지 말자](전통사본)하여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이 바울이 저희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사를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문[병영]으로 들어가라 하니라.

천부장이 군사들을 명하여 바울을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병영으로 들어가게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천부장과 군사들은 하나님께서 바울을 보호하시는 한 수단이었다.

[11절]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바울아](전통본문)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소요와 위협을 모면하고 심신으로 피곤했을 그 날 밤에 주께서는 바울을 격려하셨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신다. 그는 신성(神性)의 영으로 우리와 늘 함께하신다. 바울은 이전부터 로마 방문을 사모하였고 또 서바나(스페인)까지 가서 전도하기를 소원하였었다(행 19:21; 롬 15:23).

[12-15절]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이같이 동맹한 자가 40여명이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알아볼 양으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유대인들은 형식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이 하나님의 종을 죽이려는 악한 계획을 한 것은 확실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일이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마땅히 그 악한 자들의 거짓된 계획을 거절하고 그들을 책망했어야 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실상 그들은 다 한 부류이었다.

[16-21절] 바울의 생질[누이의 아들]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문[병영]에 들어가 바울에게 고한지라.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가로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가로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천부장이 그 손을 잡고 물러가서 종용히[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共謀)하기를 저희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당신은 저희 청함을 좇지 마옵소서. 저희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40여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그 위험에서 건지시기 위하여 기적을 사용하신 것이 아니고 그의 누이의 아들을 사용하셨다. 사실, 바울의 누이의 아들이 그 일을 알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세상의 모든 일은 큰 일이나 작은 일이나 개인적 일이나 단체적 일이나 우연하게 보이는 일까지도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되어진다.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되어진다(마 10:29).

[22-24절]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고하였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3시[오후 9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200명과 마병 70명과 창군 200명을 준비하라 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유대인들은 사도 바울을 죽이려고 40여명으로 결사대를 만들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종의 안전한 피신을 위해 천부장의 빠른 조치와 470명의 호위병들을 준비하셨다. 하나님의 섭리가 놀라울 뿐이다.

[25-30절]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에게 문안하노이다.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송사하는지 알고자 하여 저희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송사하는 것이 저희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유대인들의](전통본문)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게 하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송사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를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안녕히 계시옵소서](전통본문)하였더라.

천부장은 총독 벨릭스에게 문안하며 바울에 대한 송사 사건과 그를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간계에 대해 말하였다. 이방인이 죽일 죄가 없다고 판단하는 자를 유대인들은 정죄했다. 사람은 참으로 악하다.

[31-35절]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이튿날 마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문[병영]으로 돌아가니라. 저희가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가로되 너를 송사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바울은 보병의 보호를 받으며 안디바드리로 갔고 거기서 마병의 호송을 받으며 총독이 있었던 가이사랴에 도착하였다. 바울은 총독 앞에 섰고 송사하는 사람들이 올 때까지 헤롯 궁에 갇히었다.

40여명의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맹세하였으나 그 일이 바울의 누이의 아들에게 알려졌고 그가 그것을 옥에 있는 바울에게 전했고 그것이 천부장에게 알려져 천부장은 바울을 470명의 군사들로 호위하여 가이사랴에 있는 총독에게 보냈다. 하나님께서는 위기도 주시지만 그것을 모면케도 하신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죽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재앙 중에서 지키시고 건지실 수 있다(시 91편).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성도의 모든 일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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