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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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1년 전부터 예비하였다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격동시켰느니라.

본장의 헌금은 성도를 섬기는 일을 위한 것이었다(고후 8:4). 그것은 교회 안에 물질적으로 어려운 성도들을 구제하는 일이었다. 고린도 교회는 이 일을 원했었다. 교회의 헌금은 전도와 구제를 위한 것이다. 

[3-5절]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 말한 것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의 준비치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이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케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율로기아)[복]답고 억지(플레오넥시아)[탐심]가 아니니라.

바울이 디도와 두 형제들을 고린도에 먼저 보낸 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1년 전에 작정한 헌금을 준비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만일 그들이 그것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바울이 마게도냐인들과 함께 고린도에 갈 때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헌금에 관한 한 교훈이 있다. 그것은 헌금은 미리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다. 또 사람이 헌금할 때 탐심을 가지면 아까운 마음이 들고 억지로 하는 헌금이 된다. 그러나 헌금은 억지로 해서는 안 되고 미리 준비해야 헌금답다. 특히 바울은 헌금을 복(율로기아)이라고 표현한다. 구제 헌금은 받는 자에게도 복이요 하는 자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복이다.

[6-7절]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바울은 헌금을 심는 일에 비유했다. 농사를 할 때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헌금도 그렇다는 것이다. 헌금은 많이 낼수록 복되다. 그는 많이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헌금을 억지로, 아까운 마음으로 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즐겨내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돈은 우리의 세상 생활을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것도 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라고 내게 맡겨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그 일부를 드리는 헌금에 우리는 인색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것은 마땅히 기쁨과 즐거움으로 해야 할 일이다.

[8-9절]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한 바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께서는 충만한 하나님이시다. 그는 그의 충만한 은혜를 우리에게 넘치게 주셔서 우리로 선한 일에 풍성한 자가 되게 하신다. 선행과 구제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행하는 일이므로 의(義)이다. 선행과 구제에 힘쓰는 사람은 의로운 자이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게 받는 자들은 다른 이들에게 많은 선을 행하고 가난한 이웃들을 너그러이 돌아보는 의인들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구원받은 자들이 맺어야 할 의롭고 선한 열매이다.

[10절]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돈은 두 가지 용도가 있다. 하나는 먹을 양식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심는 일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먹을 양식을 풍성히 주시는 분이시다. 그는 물질적으로 부요하신 분이시다. 그는 또한 우리에게 심을 것도 풍성하게 주신다. 그것은 전도와 구제의 헌금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적 복으로 먹고 살며 필요한 것을 사고 행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전도와 구제의 선한 일을 행해야 한다.

[11-12절] 너희가 모든 일에 부요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저희로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만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를 인하여 넘쳤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일에 풍성함을 주셔서 우리로 헌금도 풍성하게 할 수 있게 하시며, 그 헌금을 통해 하나님께 풍성한 감사가 돌려지게 하신다. 특정한 대상을 위해 바쳐지는 후한 구제 헌금은 가난한 성도들의 부족을 보충할 뿐 아니라, 구제받는 자들로 하나님께 많은 감사를 드리게 만든다. 이것은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된다.

[13절]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저희와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를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헌금에 대한 또 하나의 교훈은, 헌금이 헌금하는 성도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증거가 된다는 사실이다. 선한 행위는 진실한 믿음의 증거이다. 세상과 돈을 정말 버린 자만이 전도와 구제를 위해 후한 헌금을 즐거이 드릴 수 있고, 또 이렇게 즐거이 드리는 후한 헌금은 헌금하는 자가 하나님을 진실히 믿는다는 표가 된다.

[14-15절] 또 저희가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의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를 인하여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의 열매이며 증거이다. 우리는 성도의 헌금을 통해 헌금한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본다. 즐거이 드리는 후한 헌금은 그것을 보는 이, 그 일을 듣는 이로 하여금 ‘오 주여, 그에게 이런 은혜, 이런 믿음, 이런 사랑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게 한다. 돈 귀한 줄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풍성한 헌금을 즐거이 할 자는 없다. 하나님의 은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측량할 수 없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은혜가 역사상 땅 위에 곳곳에서 나타났고 지금도 나타난다.

헌금은 우리에게 의가 된다. 그것은 창조자와 구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는 행위이며 의의 열매이다. 우리에게 주신 돈의 용도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먹을 양식이며 또 하나는 심을 씨이다. 먹을 양식은 우리가 먹을 수 있지만, 심을 씨는 우리가 먹지 말고 심어야 한다. 우리는 먹을 양식 외에는 전도와 구제의 일을 위해 써야 한다.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자가 아니면 결코 풍성한 헌금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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