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1-2절]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그들이](원문)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유대인과 헬라인]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그러나 순종치 아니하는[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으로 갔다. 이고니온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직선거리로 약 120킬로미터 동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그들은 그곳의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 말했다. 거기에서 그들의 전도는 결실을 맺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복음 앞에는 항상 두 가지 반응과 두 부류가 있다.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해 그 전도자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였다. 악인들은 자신들만 악한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이들도 선동하여 악하게 만든다. 그것이 악의 본성이다.

[3절] 두 사도가[그들이](원문)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저희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시니.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오래 머물며 담대히 전도하였다. 전도자들에게는 핍박 중에도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다. 주께서는 그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에게 힘과 담력을 주셨다. 그는 세상 끝날까지 전도자들과 동행하실 것이다.

[4-7절] 그 성내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좇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그 사도들을](원문) 좇는 자도 있는지라.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원들이 두 사도를[그들을](원문) 능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저희가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및 그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사도행전에서 본장 4절과 14절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그 사도들’이라고 불리었다. 이것은 신약성경에서 열두 사도들과 바울 이외의 사람에게 ‘사도’라는 명칭이 사용된 특별한 경우이다. 그 성의 사람들이 두 부류로 나뉘었을 뿐 아니라, 믿지 않는 이방인들과 유대인들과 관원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학대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들었다.

[8-10절]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어 앉았는데 나면서 앉은뱅이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바울의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가로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걷는지라.

그 앉은뱅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을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긴다(롬 10:17). 그는 그 믿음으로 그의 병든 몸까지 고침을 받았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었다.

[11-13절] 무리가 바울의 행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질러 가로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 오셨다 하여 바나바는 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라 하더라. 성밖 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관(花冠)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쓰스는 헬라 신화에서 최고의 신인 제우스(Zeus)를 가리킨다. 허메(Hermes)는 제우스의 아들로서 상업과 웅변의 신이라고 생각한 신이었다. 쓰스 신당의 제사장은 소와 화관(花冠)들을 가지고 성문 앞에 와서 그들에게 제사하고자 했다. 참 신앙은 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복음은 바른 지식이다. 하나님의 기적은 그 복음을 확증하는 데 필요할 뿐이다. 복음이 없는 기적은 구원을 주지 못한다.

[14-15절] 두 사도[그 사도들](원문)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질러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함이라.

그들은 자신들이 그들과 같은 성정(性情)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또 그들이 천지만물을 지으신 살아계신 참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이것이 복음의 중요한 내용이다. 전도는 사람이 헛된 우상들을 버리고 참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초청이다.

[16-18절]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우상숭배가 어느 시대나 큰 죄악이지만, 하나님께서 지나간 세대에는 이방인들이 헛된 우상숭배를 하는 것을 내버려두셨다. 물론 그들의 우상숭배는 하나님 앞에서 죄악된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 회개하고 구원을 얻으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하나님의 초청이 있다.

[19절]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招引)[설득]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니라.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온 유대인들은 약 12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왔다. 그들은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치 않는 자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이었다. 그들은 사람들을 설득하여 바울을 죽이려고 돌로 쳤고 그가 죽은 줄 알고 성밖에 끌어 내쳤다. 바울은 죽었다고 여겨질 정도로 돌에 맞았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 길은 고난과 핍박의 길이었다.

[20-22절]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제자들은 수가 적고 힘이 없었던 것 같다. 그들은 바울을 보호해 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바울을 둘러섰을 때,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났고 다시 힘을 내어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갔다. 더베는 루스드라에서 동쪽으로 약 9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바울은 그곳에서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다. 그가 전도하는 길에 고난은 있었으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役事)도 있었다. 사탄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이루어 가셨다.

[23-28절]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 바 주께 부탁하고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가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도를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곳은 두 사도의[그들이](원문)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고하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

‘택한다’는 원어(케이로토네오)는 본래 ‘손을 내밀다, 투표하여 선출하다’는 뜻이며 단순히 ‘선택하다, 임명하다’는 뜻도 가진다고 본다(Thayer, BDAG). 장로들은 말씀의 바른 지식과 모범으로 교회를 지켜야 할 자들로로 교회에 꼭 필요한 직분자이다. 사도행전 20:28은 그들이 교회의 감독자이며 양들을 돌보는 자라고 표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이들을 목자 없는 양들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들을 돌아볼 감독자들을 세우기를 원하셨다.

바울과 바나바는 금식 기도하면서 장로들을 택하였다. 이런 중대한 일이 있을 때 그들이 금식 기도하면서 그 일을 행한 것은 후대의 교회에 본이 될 것이다. 또 그들은 세운 장로들을 그들이 믿은 주님께 부탁하였다. 교회의 머리 되신 주께서 그들을 도우실 것이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이 일차 전도의 목표로 계획하였던 바를 다 이루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이룬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행하신 일들이며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이었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이다. 구원은 그가 친히 이루시는 일이다. 그가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없고, 그가 허락하시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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