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요한계시록의 주요 구조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이며, 그 셋의 연관은 일곱째 인이 일곱 나팔로 이어지고 일곱째 나팔이 일곱 대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곱 인들 중 6장에 기록된 첫째 인부터 여섯째 인까지의 환상은 전쟁, 기근, 죽음, 순교, 큰 지진 등 대환난 시대에 대한 묘사이었다. 거기에는 땅 4분의 1이 죽임을 당한다는 언급이 있었다(6:8). 이제 8장에 일곱째 인은 일곱 나팔의 환상을 보이며, 그것은 좀더 구체적이고 좀더 강화된 재앙을 보인다.

[1-2절]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半時) 동안쯤 고요하더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侍衛)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마지막 시대의 재앙을 나팔로 표현한 것은 경고의 뜻이 있다고 본다. 그것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회개하라는 경고요, 믿는 자들에게는 믿음과 기도와 순종과 전도로 환난을 준비하라는 경고이다. 그러나 16장에 일곱째 나팔로 계시될 일곱 대접 환상은 하나님의 경고의 시간들이 지나고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선포되는 것이라고 본다. 본문에 ‘반시(半時) 동안쯤의 고요함’은 다가올 환난과 재앙이 심히 크고 두려울 것임을 암시한다. 

[3-6절]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金)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香煙)[향의 연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본절은 성도들의 기도들이 하나님께 올려지며 또 그 결과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시행됨을 나타낸다. 성도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게 하며 사탄과 악령들의 일들이 파하여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시행되게 한다. 우리는 고난의 세상 속에서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한다.

[7절]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3분의 1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3분의 1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요한계시록 본문은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문자적 해석이 어려울 때 비유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첫째 나팔의 재앙은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는 것이다. 그 불로 인해 땅의 3분의 1과 나무들의 3분의 1과 모든 풀들이 태워질 것이다. 그것은 문자 그대로 우박 재앙이나 혹은 전쟁으로 인한 땅의 황폐화로 보인다. 땅은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므로 땅과 나무들의 3분의 1과 모든 풀들이 불태워진다는 것은 실로 사람들의 생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그러나 땅과 나무들의 3분의 1만 타고 3분의 2가 남겨지는 것은 성도들을 위한 하나님의 긍휼이다.

[8절]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3분의 1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3분의 1이 죽고 배들의 3분의 1이 깨어지더라.

둘째 나팔의 재앙은 불붙는 큰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다. 그 일로 인해 바다의 3분의 1이 피가 되고 바다의 생물들의 3분의 1이 죽고 배들의 3분의 1이 파괴될 것이다. 그것은 핵 폭탄 같은 것으로 인한 바다의 황폐화로 보인다. 바다와 배들은 특히 어부들과 상인들의 주요 생활 수단이므로 이 재앙으로 인한 타격도 매우 클 것이다. 그러나 이 재앙으로 바다와 바다 생물들과 배들의 3분의 1만 타격을 받는 것은 성도들을 위한 하나님의 긍휼이다.

[9-10절]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3분의 1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3분의 1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셋째 나팔의 재앙은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강들과 물샘에 떨어지는 것이다. 그 일로 인해 강들과 물샘들의 3분의 1을 쑥과 같이 쓰게 만들고 그 쓴 물을 마시는 자들은 죽게 될 것이다. 그것은 문자 그대로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나 혹은 화학무기 같은 것으로 인해 지구의 물들이 오염되는 것으로 보인다. 물은 사람에게 매우 필수적인 요소이다. 사람은 물을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런데 물들의 3분의 1이 오염되었고 물들의 오염 때문에 세상에 큰 고통이 올 것이다.

[12절]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3분의 1과 달 3분의 1과 별들의 3분의 1이 침을 받아 그 3분의 1이 어두워지니 낮 3분의 1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넷째 나팔의 재앙은 해와 달과 별들의 3분의 1이 어두워지는 것이다. 해와 달과 별들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어두워지게 하실 수 있고 그렇게 하실 것이다. 그것은 창조주에게는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때 지구는 태양 빛의 양이 줄어듦으로 갑자기 추운 겨울을 맞을 것이다. 참으로 두려운 재앙이다.

위의 네 가지 재앙들은 천재지변이나 천체의 큰 변화나 혹은 핵무기나 화학무기 같은 것으로 인한 육지오 바다의 변화로 보인다. 이것들은 복음서들의 예언과 일곱 인의 예언과도 일치한다. 예수께서는 그의 재림의 징조로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고 말씀하셨다(마 24:29). 또 일곱 인의 재앙은 전쟁과 기근과 큰 지진 등을 언급하였다.

[13절]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우리는 기도에 힘써야 한다. 성도들의 찬송과 감사와 간구는 하나님 앞에 향의 연기같이 올려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기뻐하신다. 그들의 간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 될 것이다. 거기에는 예언된 종말 사건들의 성취도 포함될 것이다. 대환난도, 악인들에 대한 공의의 보응도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누가복음 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우리는 기도에 힘써야 한다.

우리는 장차 일어날 땅과 바다와 강들을 황폐케 할 천재지변과 세계적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예언하신 바이며 다 이루어질 것들이다. 주의 재림 직전에 천재지변들과 세계적 전쟁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 할지라도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예언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송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말씀만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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