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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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당신의](원문)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당신의](전통본문)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예수께서는 마지막 유월절 저녁식사 후에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과 성령의 약속 등의 말씀으로 교훈하신 후(요 14-16장)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시며 기도하셨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택한 백성들의 죄를 속(贖)하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함이었다. 이제 그때가 다가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죄인들을 위해 죽은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영화롭게 될 것을 내다보셨다. 그것이 아버지께서 아들을 영화롭게 하시는 것이다. 또 자신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다 이루시고 세상의 모든 택자들을 구원하심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2절]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는 하나님의 권세이다. 그것은 구원할 자를 구원하고 버릴 자를 버릴 수 있는 권세이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영생으로 예정하셨다(엡 1:4-5). 영생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목표이다. 아담의 죄는 인류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주권적 긍휼로 택한 자들을 영생에 이르게 구원하신다.

[3절]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영생은 이것이니 이는 그들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신 당신과 당신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려 함이니이다].[4-5절]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하라고 주신 일은 천국 복음을 전하는 것과 마침내 십자가 위에서 대속(代贖)의 죽음을 죽는 것이다. 그는 탄생하기 전에 선재(先在)하셨던 자, 아니 창세 전, 곧 영원 전에 이미 존재하셨던 분이시다. 그는 신성(神性)을 가진 분이시다. 그는 창세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영광을 가지셨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영원한 사랑의 관계이셨다. 이제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실 것이나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그의 신적 영광을 다시 얻으실 것이다.

[6-8절]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저희는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지금 저희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께로서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며 저희는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셨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들을 주셨다. 또 그들은 예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셨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이시며 그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가 행하시는 일들이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임을 알았고 믿었다. 

[9-10절]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예수께서 ‘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자들 곧 만세 전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을 가리킨다.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신성(神性)을 나타낸다. 신성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없다.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다”는 말씀은 제자들이 예수께서 신적 구주이심을 알고 그를 인정하고 믿고 경배함으로 그가 영광을 받았다는 뜻이다.

[11절]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내게 주신 저희를 아버지의 이름으로](전통본문)(KJV)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께서는 자신의 승천을 앞두시고 거룩하신 아버지께서 그의 이름으로 구원하신 제자들을 보전하셔서 하나가 되게 하시기를 기도하셨다. 제자들의 연합의 본보기는 하나님과 아들의 연합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은 영적, 본질적 연합이다. 이와 같이 택자들의 모임인 교회의 연합은 영적, 정신적 연합이어야 한다.

[12절]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 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 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구원하셨고 지키셨고 그러므로 멸망의 자식 외에는 하나도 멸망치 않았다. ‘멸망의 자식’은 불택자인 가룟 유다를 가리킨다. 그는 예수님을 믿지 않은 자이었고(요 6:64) 죄씻음을 받지 못한 자이었다(요 13:10).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으면 좋았을 뻔한 자이었다(눅 26:24). 그는 하나님께서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시려고 멸하기로 준비하신 진노의 그릇이었다(롬 9:22). 하

[13절]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저희로 내 기쁨을 저희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교훈하시는 목적은 그의 기쁨을 그들 속에 충만케 하려 하심이었다. 그가 가지고 계신 기쁨은 하나님의 기쁨이며 인간의 육신적 조건이나 외적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이었다. 그는 자신이 떠난다는 말로 근심하며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그 기쁨을 충만히 주기를 원하셨다.

[14절]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구원하셨으나 그들은 세상에서 미움과 핍박을 받을 것이다. 그것은 주께서 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심같이 그들도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속한다’는 원어(에이미 에크)는 근원과 소속을 나타낸다. 중생은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일이다(요 1:13; 3:5). 제자들은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하나님께 속하는 자가 되었지만, 바로 그 일 때문에 이 세상에서 미움과 핍박을 받을 것이다.

[15-16절]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제자들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 내용은 분명하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속히 천국 가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다가 가는 것이다. 

[17-19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목적은 택하신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 제자들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계승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죄인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20-21절]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께서는 단지 당시의 제자들을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으셨고 또한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곧 오늘날 신약교회의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는 오늘날도 하나님 보좌 오른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를 하신다(롬 8:34).

[22-23절]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내게 주신 영광’은 주께서 본래부터 가지고 계신 신적 영광을 가리킨 것 같다. 제자들은 신적 구주께서 이루신 의와 사랑을 은혜로 받은 자들이다.  주께서 그의 제자들 속에 계심은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 되게 하려 하심이시다. 

[24-26절]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천국에 들어가 주의 신적 영광을 보게 되기를 기도하셨다. 또 그는 자신의 영광이 창세 전에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므로 그에게 주신 영광임을 말씀하셨다. 우리는 장차 천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의 영광을 볼 것이다. 천국은 성도에게 기쁨을 주는 소망의 나라이다. 본문에는 ‘안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신앙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제자들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줄 알았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았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들 속에 머물고 주께서도 친히 영으로 그들 속에 계실 것이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고 그와 교제하며 동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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