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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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가 떠나신다는 말씀 때문에(요 13:36) 근심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천국의 소망과 위로를 주셨다. ‘내 아버지 집’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천국을 가리킨다. 새 하늘과 새 땅은 단지 영들만의 세계가 아니고 새로워진 물질 세계일 것이다. 

[3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5절] 내가 가는 곳에[어디로 가는지 너희가 알고 또](전통본문)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6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께서는 자신이 곧 천국 가는 길임을 증거하셨다. 죄인들은 그를 통해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사도 베드로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말했고(행 4:12), 또 사도 바울도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증거하였다(딤전 2:5).

[7-9절]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기노스케테)[알고 있고] 또 보았느니라. 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주님의 말씀대로, 사람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복된 길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이시다. 히브리서 1:3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고 증거하였다. 빌립이 그의 말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보여 주시기를 구하였을 때, 예수께서는 자신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증거하셨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신성(神性) 즉 신적 본질에 있어서 동일하시다.

[10-12절]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주의 말씀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본질적 일체성을 나타낸다. 그것은 또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신성(神性)을 말한다.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스스로 하시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이것을 믿으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인격적 구별은 있으나 본질적으로 하나이시다. 또 그는 만일 그의 말을 믿지 못하겠으면 그의 행하시는 일을 인해 그를 믿으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행하신 기적들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들이었다. 그의 기적들은 그의 참된 신성(神性)을 증거하였다.

[13-14절]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주께서는 또 제자들에게 그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의 중보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히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그러면 주께서는 응답하실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그의 십자가의 공로와 의(義),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얻게 된 하나님 자녀의 특권 등으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주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대하여 “내가 시행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자이시다.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 아들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15절]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지키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가리킨다. 제자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할 것이다(21, 23, 24절). 이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큰 관심은 그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신약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16-17절] [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파라클레토스)[위로자(KJV), 돕는 자(NASB)]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거하게](전통본문)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파르 par!)[혹은 ‘곁에’]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주 예수께서는 또 다른 보혜사께서 오실 것을 말씀하셨는데, 곧 성령께서 오실 것이다. 그는 영원토록 제자들과 함께 거하실 것이다. 그것은 신약 성도들에게 놀라운 특권이 아닐 수 없다.

[18-19절]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예수께서는 과연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그들에게 오셨고 승천하신 후에도 성령으로 오셨고(매튜 풀) 장차 재림하심으로 오실 것이다(어거스틴, J. C. 라일). 문맥적으로, 이 말씀은 성령의 오심에 가장 맞는 것 같다. 주께서는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신 후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신 것이 아니고 오직 제자들에게 보이셨다(행 10:41). 또 그가 승천하신 후에 세상은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지만, 성도들은 죽은 후에도 천국에서 주를 뵈올 것이다.

[20절]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예수께서 부활하시는 날에, 제자들은 그가 아버지 안에 계심, 즉 그의 신성(神性)을 깨닫게 될 것이며, 성령께서 오시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또 그들은 주의 신성에 대한 지식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들 간의 연합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21-24절]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가룟인 아닌 유다가 가로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게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의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이며 그런 자를 하나님께서는 더욱 사랑하실 것이요 주께서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주님 자신을 나타내실 것이다.

[25-26절]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예수께서는 얼마 후 제자들을 떠나실 것이지만 또 다른 보혜사께서 그들에게 오실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시다.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롬 8:9)이시며 ‘아들의 영’(갈 4:6)이시다. 성령께서는 제자들에게 모든 진리를 가르치시며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그는 성경을 잘 이해하도록 가르치시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 되실 것이다.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28절]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면 나의 아버지께로 감을[간다는 말을 인해](전통사본)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니라.

이 말씀은, 그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이요 또 제자들에게 유익한 일이기 때문에 그들이 기뻐해야 한다는 뜻이다. 과연 예수께서 승천하시는 것은 자신에게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이요 그의 제자된 우리들에게는 유익한 일이다. “아버지는 나보다 크시다”는 말씀은 신적 본질에 있어서가 아니고, 인성(人性)을 취하신 중보자로서 자신보다 크시다는 뜻일 것이다(매튜 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신적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님과 동일하시고 동등하시다.

[29-31절] 이제 일이 이루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이룰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이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의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이 세상 임금’은 사탄을 가리킨다. 욥기 1-2장에 기록되어 있듯이, 온 세상의 주권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깊으신 뜻 가운데 사탄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주셨다. 그래서 사탄이 세상에서 어느 정도 활동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탄이 와서 악인들을 격동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게 할 것이다. 이제 그때가 가까웠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를 사랑하며 그의 뜻대로 택자(擇者)들의 대속(代贖)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실 것이다. 죽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그는 위축하지 않고 아버지의 명하신 바를 묵묵히 다 행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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