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기록자: 누가, 기록 시기: 주후 65년경, 성격: 역사, 기간: 약 34년 

수신자: 데오빌로와 그리스 사람들. 누가는 완전한 사람을 추구하는 그리스 사람들을 향해 완전한 사람으로 죄인들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제시하였다.
이름: 이 책의 이름은 이 책을 기록한 성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빛’을 뜻하는 누가는 의사였으며(골4:14) 고등 교육을 받아 문화를 잘 이해한 사람이다. 그는 삶의 후반부를 바울과 함께 했다. 

주제: 그리스도의 진리 목적: 예수님이 사람의 아들이며 세상의 구원자임을 보여 주는 것

내용: 누가복음의 첫 네 절은 이 복음서의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 준다. 누가복음은 마태복음과 내용이 비슷하지만 연대기적으로 정리되어 있고 또 그리스도의 출생 이전의 사건들을 포함한다. 누가복음은 마태복음과는 달리 다윗과 아담에까지 이르는 마리아의 계보를 보여 주며 또 그리스도의 기도의 삶(3:21; 5:12­16), 가난한 자들의 배려(6:20­25; 12:16­21), 여인들의 위치를 높이는 것 (1:24­58; 2:1­7, 36­38, 46­52), 음악(1­2장) 등도 담고 있다. 

누가는 자신의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부터 초대 교회의 설립에 이르는 역사를 잘 정리해서 보여 준다. 누가복음은 24장, 1,151절, 25,640 영어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장: 15장(잃어버렸다가 찾은 것) 핵심 절: “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것을 찾아 구원하러 왔느니라.”(19:10), 핵심 단어: 찾아 구원하다, 핵심 구: “사람의 아들”, 누가복음의 그리스도: 사람의 아들(19:10), 영적 교훈: “그분은 죄인들의 친구이다.”

[1-4절] 데오빌로에게
1 우리 가운데서 매우 확실히 믿게된 그 일들에 관해 2 처음부터 목격자 되고 말씀의 사역자 된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것들을 전해 준 그대로 차례대로 제시해서밝히 보이려고 손을 댄 사람들이 많으므로 3 모든 일을 맨 처음부터 완전히 이해한 나도 데오빌로 각하 당신에게 차례대로 써서 알리는 것을 좋게 생각 하였으니 4 이것은 각하로 하여금 각하가 이미 설명 받은 그 일들이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누가는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내용을 근원부터 자세히 검토한 후 그것들을 차례대로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차례대로’라는 말은 대략적인 시간 순서를 포함한 내용들의 정돈을 의미할 것이다. 데오빌로 각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데오빌로’라는 말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라는 뜻인데, 당시 어떤 고위 공직자의 이름이었던 것 같다. 그의 이름은 그가 경건한 가정에서 자란 자임을 보이는 것 같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배웠고 아마 그를 믿었던 것 같다. 누가는 그에게 글을 써 보내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감동으로 이 귀한 복음서를 저술하였다.

[5-7절] 5 유대 왕 헤롯 시대에 아비야 계열에 사가랴라는 이름의 어떤 제사 장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아론의 딸들에게 속하였고 그녀의 이름은 엘리사벳이더라. 6 그들이 둘 다 주의 모든 명령과 규례 안에서 흠 없이 걸으며 하나님
앞에 의롭더라. 7 엘리사벳이 수태하지 못하므로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고 이제 그들이 둘 다 매우 연로하더라.

주전 40년부터 주전 4년까지 통치했던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사가랴이며 그 아내도 아론의 자손인데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이 두 사람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고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였다. 엄격히 말해, 세상에 의인은 없지만(롬 3:11), 하나님의 은혜로 비교적 의롭게 산 의인들은 있었다.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욥이나 다니엘 등이 그러했다. 그들은, 비록 하나님의 법들을 완전히 지키지는 못했어도, 짐승 제사에서 예표된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법들을 힘써 지킨 자들이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도 하나님 앞에서 의인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경건하고 의로운 그들을 주목하셨다.

[8-17절]8 마침 사가랴가 자기 계열의 순서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 직무를 수행할 때에 9 제사장 직무의 관례에 따라 그가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 하게 되었더라. 10 백성의 온 무리는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라.
11 주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의 오른쪽에 서매 12 사가랴가 그를 보고 불안해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히거늘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라. 주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느니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너는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네가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들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의 눈앞에서 크게 되고 포도즙이나 독주를 마시지 아니 하며 심지어 자기 어머니 태에서부터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16 이스라엘 자손 중의 많은 이들을 주 그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영과 권능으로 그분보다 앞서 가서 아버지들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불순종하는 자를 의인의 지혜로 돌아 오게 하며 주를 위하여 예비된 한 백성을 준비하리라, 하니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는 말은 사가랴가 자녀를 위해 기도했음을 보인다. 그는 경건한 사람이었다. 나이가 많도록 기도한 것을 보면, 그는 아마 결혼 후 오랜 세월 동안 기도했을 것이다. 

천사는 사가랴에게 엘리사벳에게서 잉태되어 낳을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으라고 말한 후 그에 대해 네 가지 내용을 전하였다. 첫째, 그는 큰 자가 될 것이다. 둘째, 그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않고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얻을 것이다. 셋째, 그는 많은 사람들을 회개시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넷째,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할 것이다. 

[18-23절]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이것을 내가 무엇으로 알리이까? 나는 노인이요 내 아내도 매우 연로하나이 다, 하니 19 천사가 응답하여 그에게 이르 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는 가브리엘이라. 이 기쁜 소식을 네게 말하며 네게 보이기 위해 내가 보내어졌노라.

20 보라, 네가 내 말들을 믿지 아니 하므로 이 일들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말을 하지 못하려니와 내 말들은 그것들의 때에 성취되 리라, 하더라. 21 백성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성전 안에 그토록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하지 못하매 그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으니 이는 그가 그들 에게 손짓을 하며 말을 하지 못한 채있었기 때문이더라. 23 그가 자기 직무의 날들을 다 마친 뒤 곧 떠나서 자기 집으로 가니라

의인 사가랴에게도 믿음의 연약함이 있었다. ‘어떻게’라는 원어(카타 티)는 ‘무엇에 근거하여’라는 뜻이다. 사가랴는 천사의 전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나와 나의 아내가 나이가 많은데 무엇에 근거하여 이것을 알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것이다. 이것은 그의 불신앙을 나타낸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는다면, 우리는 그의 모든 말씀을 의심 없이 다 믿을 수 있고 또 믿어야 한다. 그러나 사가랴는 천사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다. 그 때문에 그는 얼마 동안 벙어리가 되어야 했다.

[24-25절] 24 그 날들이 지난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수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 어 지내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살펴보시는 날들에 사람들 가운데서 내 치욕을 없애주시려고 나를 이렇게 대우하셨다, 하더라.

[26-27절]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에 의해 나사렛이라 하는 갈릴리의 도시로 보내어져서 27 다윗의 집에 속한 요셉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 렀는데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더라.

엘리사벳이 요한을 잉태한 후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따라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방의 한 시골 마을인 나사렛으로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나타났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이었다. 요셉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한 것은 이 일이 메시아에 대한 구약 예언의 성취이기 때문이다. 마리아를 ‘처녀’라고 두 번 언급한 것(27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특별한 방식으로 잉태되셨음을 증거한다. 마리아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한(34절) 숫처녀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아의 탄생을 위해 순결한 한 처녀를 사용하셨다. 마리아가 순결을 지킨 처녀가 아니었다면 그는 하나님께 그렇게 사용되지 못했을 것이다.

[28-31절] 28 그 천사가 들어가 그녀에게 이르러 말하되, 크게 호의를 입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니 네가 여자들 가운데 복이 있도다, 하매 29 그녀가 그를 보고 그가 하는 말에 불안해하며 이것이 도대체 무슨인사인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니 30 그 천사가 그녀에게 이르되, 마리아야,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호의를 입었느니라.

[31-33절] 31 보라, 네가 네 태에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리라. 32 그가 크게 되고 가장 높으신 이
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그가 영원토록 야곱의 집을 통치하며 그의 왕국이 무궁하리라, 하니라.

마리아가 잉태하여 낳을 자의 이름은 ‘예수’라고 불리울 것이다. ‘예수’는 ‘구원’이라는 뜻이다. 그는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어질 것이다. 그는 다윗의 왕위를 이어 야곱의 집에서 왕노릇하실 것이며 그의 나라는 영원할 것이다. 이것은 구약성경에 자주 언급된 메시아의 왕의 사역이다.

[34-36절] 34 이에 마리아가 천사에게 이르 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이 일이 있으리이까? 하매 35 천사가 그녀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님께서 네게 임하시고 가장 높으신 이의 권능이 너를 덮으시리니 그런즉 또한 네게서 태어날 그 거룩한것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리라. 36 보라, 네 사촌 엘리사벳도 늙은나이에 아들을 수태하였느니라. 수태 하지 못한다고 하던 그녀에게 이 달이여섯째 달이 되었나니

“나는 사내[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는 마리아의 말은 그의 의아함을 나타내지만, 사가랴처럼 불신앙의 말은 아니었다. ‘어찌’라는 원어(포스)는 ‘어떤 방식으로’라는 뜻으로 그의 말은 어떤 방식으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는 말씀은 처녀 마리아의 몸에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되어 나실 메시아의 두 가지 특별한 점을 증거한다. 첫째는 ‘거룩함’ 곧 무죄성(無罪性)이며, 둘째는 신성(神性)이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는 것은 그의 무죄성과 신성에 관계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처녀 성탄을 부정하는 사람은 그의 무죄성과 신성을 부정하는 잘못을 범하게 될 것이다.

[37절]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느니라, 하니라.

[38절]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을보소서. 당신의 말씀대로 그 일이 내게 이루어지리이다, 하매 천사가 그녀에게서 떠나니라.

[39-45절] 39 그 무렵에 마리아가 일어나 서둘러 산간 지방으로 가서 유다의 한도시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 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들을 때에 아기가 그녀의 태 속에서 뛰노니라. 엘리사벳이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42 큰 소리로 말하여 이르되, 네가 여자들 가운데 복이 있으며 네 태의 열매가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오시다니 어찌 이 일이 내게 임하는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귀에 들릴 때에 즉시로 아기가 내 태속에서 기뻐 뛰놀았도다. 45 믿은 여자가 복이 있나니 주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신 그 일들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하니라.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마리아의 잉태 사실을 알았다. 그는 젊은 마리아를 ‘내 주의 모친’이라고 불렀다.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된 아기는 엘리사벳의 주가 되시고 또한 우리 모두가 복종해야 할 주가 되신다. 엘리사벳은 또 마리아를 ‘믿은 여자’라고 부르면서 그에게 복이 있다고 말했다.

[46-56절]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혼이 주를크게 높이고 47 내 영이 하나님 곧 내 구원자를기뻐하였나니 48 이는 그분께서 자신의 여종의낮은 처지에 관심을 두셨기 때문이라. 보라, 이제부터 모든 세대가 나를 가리켜 복이 있다 하리로다.
49 능하신 분께서 큰일들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분의 이름이 거룩하며 50 그분의 긍휼이 그분을 두려워 하는 자들에게 대대로 있도다. 51 그분께서 자신의 팔로 힘을 보이사 자기 마음의 상상 속에서 교만한자들을 흩으시고 52 강한 자들을 그들의 자리에서 끌어내리시며 낮은 지위에 있는 자들 을 높이시고 53 주린 자들을 좋은 것들로 배부 르게 하시며 부자들을 빈손으로 보내 셨도다. 54 그분께서 자신의 긍휼을 기억하사 자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이것은 곧 그분께서 우리 조상들과 아브라함과 그의 씨에게 영원히 말씀하신 것과 같도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그녀와 함께 석 달쯤 거하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마리아는 자신을 ‘여종’이라고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비천함을 돌아보셨다고 고백한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낮고 비천함을 고백하고 자신이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종임을 고백하는 자는 겸손한 자이다. 겸손은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덕이다.

[67-71절] 67 그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대언하여 이르되, 68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분께서 자신의 백성을 돌아보사 구속하시고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자신의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존재하던 자신의 거룩한 대언자들의 입을 통해 그분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들과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려 하심이요,

사가랴는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구원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 원수들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들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구원이다.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는 사탄과 악령들과 죄와 사망이며, 또 사탄의 도구가 된 악의 세력들과 세상 권세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역사상, 앗수르, 바벨론 등 이웃 나라는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하는 원수들이었다.

[72-75절] 72 또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긍휼을 이루시고 자신의 거룩한 언약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자신이 맹세하신 그 맹세를 기억하려 하심 이며 74 또한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 내사 75 우리가 평생토록 자신 앞에서거룩함과 의로움으로 두려움 없이 자신을 섬기도록 허락하려 하심이라.

[76-79절] 76 아이야, 너는 가장 높으신 이의 대언자라 불리리라. 네가 주의 얼굴 앞에 가서 그분의 길들을 예비하고 77 그분의 백성에게 그들의 죄들의 사면을 통하여 구원을 얻게 하는 지식을 주리니78 이것은 우리 하나님의 친절한 긍휼로 말미암은 것이라. 이로써 동트는 때가 높은 곳으로부터 우리를 찾아와 79 어둠과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을 주고 우리 발을 화평의길로 인도하셨도다, 하니라.

사가랴는 또 말한다.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예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사가랴는 성령의 감동으로 그의 아들 요한의 역할에 대해 증거하였다. 요한의 역할은 지극히 높으신 자 곧 하나님의 선지자 즉 대언자로서 메시아 앞에 앞서 가서 그의 길을 예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는 것이다.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다는 말은 메시아를 영접할 수 있도록 죄를 각성시키고 그 죄를 버리게 하는 것, 즉 회개하게 하는 사역을 의미하였다고 본다.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쳤고(마 3:2)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다(눅 3:3).

사가랴는 요한이 주의 백성으로 하여금 알게 할 메시아의 사역을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이라고 표현했고 그것이 하나님의 긍휼(스플랑크나 엘레우스)[긍휼의 심정] 때문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였다. 죄가 인간과 세상의 근본 문제이므로, 죄사함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다. 구원은 죄사함의 일이다. 사람이 죄사함받지 않고서는 구원과 영생의 복을 얻을 수 없다. 에베소서 1:7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救贖) 곧 죄사함을 받았다”고 말한다.

사가랴는 또 말한다. “이로써 돋는 해(아나톨레)[해의 돋음]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80절] 80 아이가 자라며 영이 강하게 되고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나타내는 날까지 광야에 있더라.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뿔, 곧 구주를 주셨음을 찬송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시다.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원수들로부터의 구원이다. 우리의 원수들은 누구인가? 우리의 원수들은 마귀와 악령들이며 죄와 불행과 죽음과 지옥 형벌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를 마귀와 악령들로부터 구원하시는 것이며 모든 죄와 불행으로부터와 죽음과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특히 죄사함의 구원이다. 죄사함은 구원의 방법이며 구원 자체이다. 죄가 모든 불행의 근본 원인이므로, 죄사함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다. 거기에 하나님의 아들께서 사람으로 오신 이유가 있었고 그가 십자가에 죽으신 까닭이 있었다(마 20:28).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자신의 공의를 만족시키심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고 그것이 우리의 구원이 되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자가 확실하다면, 우리는 구원을 감사하자. 또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는 자가 되자.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지옥]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의 때문에] 영생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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