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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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안식일이 다하여가고 안식 후 첫날(미안 삽바톤)이 되려는 미명(未明)에[주간의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

이제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의 첫날 새벽, 동이 터오는 시간이 되었다. 마가복음 16:2는, “매우 일찍이 해 돋은 때에”라고 말한다. 그 시간을 새벽 6시로 본다면, 이때는 예수께서 무덤에 묻히신 금요일밤(아마 오후 6시경)부터 토요일 하루를 지나 일요일 새벽까지, 날짜로는 제3일이지만, 정확히는 만 하루 반이었다.

[2-4절]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문으로부터]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 형상이 번개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 수직하던 자들이 저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은 그 날 두 명의 천사들이 그 무덤에 있었다고 증거한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자들이다. 천사의 모습이 번개같고 그 옷이 눈같이 흰 것은 그들의 민첩함과 성결함을 보인다.

[5-7절] 천사가 여자들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주께서](전통본문)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9절]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무덤을 빨리 떠나 제자들에게 알게 하려고 달음질할새[달음질하더라. 그런데 그들이 그의 제자들에게 말하려고 가고 있었을 때 보라] 예수께서 저희를 만나 가라사대 평안하뇨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절]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부활하신 주께서는 제자들을 ‘내 형제들’이라고 부르셨다. 여기에 그의 인성(人性)이 나타나 있다. 인성에 있어서 그는 우리의 형제가 되신다(롬 8:29). 또 그의 말씀은 그의 겸손을 나타낸다. 그는 즐거이 우리의 형제로 자신을 낮추셨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 40일 동안의 나타나심(행 1:3)과 가르치심은 주로 갈릴리에서 행해졌던 것 같다. 거기에서 제자들은 낙심과 슬픔을 떨쳐버리고 부활의 주님을 확신하게 되고, 부활의 증인으로서 재무장하게 될 것이다. 또 거기서 그들은 주께로부터 전도의 대사명을 받게 될 것이다.

[11-15절] 여자들이 갈제 파숫군[파수꾼]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고하니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병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가로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되지 않게 하리라 하니 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그 새벽에 되어진 일들, 즉 지진, 돌이 굴려진 것, 천사들의 나타남, 무덤이 비었음을 본 파수꾼들은 그 사실들을 대제사장들에게 보고했다. 

이 긴급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대제사장들은 군병들에게 많은 돈을 주어 그 입을 막고 거짓 소문을 퍼뜨리게 했다.

인류 역사는 거짓말들로 가득한 역사이다. 회개치 않는 악인들은 거짓으로 남을 속이며 자신도 속는다. 거짓말을 진리로 믿고 진리를 거짓말로 배척한다. 참된 지식과 믿음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진리 안에서 살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늘 진리 안에서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

[16-17절]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18절]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본래 신적 권세를 가지고 계셨지만, 사람이 되신 후에도 그 신적 권세를 가지시고 신적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고 또 우리의 기도와 찬양과 경배의 대상이 되신다(계 5:12-13). 

[19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세례)를 주고.

전도의 대상은 모든 족속들이다. 자기 나라 사람뿐 아니라, 온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은 세계복음화, 즉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여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제자를 삼는다’는 말은 옛날 영어번역에는 ‘가르치다’로 번역하였다. 제자란 누구의 가르침을 받고 그의 행동을 본받는 자를 가리킨다. 제자를 삼으라는 주의 명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으라는 뜻이다. 우리의 선생님과 지도자는 예수 그리스도뿐이시다(마 23:8-10).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셨다. 침례(세례)는 죄씻음과 하나님과의 연합의 표시이다. ‘이름으로(에이스)’라는 말은 ‘이름 안으로’라는 뜻인데, 이것은 영적 연합을 가리킨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과 연합됨으로 새 생명을 얻는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의 혜택을 받고 성령께서 내주(內住)하심을 뜻한다. 이 복은 죄씻음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믿음으로 받는 침례(세례)는 죄씻음을 표시하며 확증한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복음이 바로 이것이다.

[20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전도는 복음 전파와 침례(세례)로만 그치지 않고 주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주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은 사도들을 통해 전달되었고 해설되었고 신약성경에 다 기록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오늘날 목사들은 오직 성경 권위에 의존한다. 목사들은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주께서는 이런 명령을 주시면서 후원과 위로의 말씀을 첨가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주의 종들에게는 하나님의 지도와 도움이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의 낙심과 좌절을 제거해주며 날마다 새 힘을 보장한다. 주님의 이 위로의 말씀은 보혜사[위로자, 격려자] 성령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주께서는 사명만 부여하신 것이 아니고 그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힘도 보장하셨다. 그러므로 교회들은 전도의 사명 수행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주님의 약속도 기억해야 한다. 성도의 세상 생활은 영적 전쟁과 같다. 전도자의 길은 더욱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치 말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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