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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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편: 완전한 길에 주목함

[1-2절] 내가 인자(仁慈)와 공의를 찬송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하오리니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안에서 행하리이다.

시편 저자가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라고 말한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평안과 위로, 능력과 환경적 회복을 얻고자 함일 것이다. 

[3-5절] 나는 비루한 것(벨리야알)[무가치한 것, 악한 것]을 내 눈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도자들의 행위를 미워하니 이것이 내게 붙접지 아니하리이다. 사특한(익케쉬)[비뚤어진]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리로다.

 ‘배도자(背道者)’는 하나님의 진리와 바른 신앙을 버린 자를 가리킨다. 성도는 도덕적으로 악하고 무가치한 것을 용납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진리와 바른 신앙을 버린 자들의 행위를 책망하고 미워하며 멀리해야 한다.

[6-8절]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 거짓 행하는 자가 내 집 안에 거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죄악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시편 저자는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고 말한다. ‘완전한 길’은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길이다.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는 신앙 사상이 바르고 성경말씀을 순종하여 의와 선을 행하는 자이다. 그런 자와 함께 일하는 것은 행복이다. 같은 생각과 뜻, 같은 목표와 가치관을 가진 자들은 함께 일할 만한 자들이다.

102편: 곤고한 자를 긍휼히 여기소서

[1-3절]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케 하소서.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대저 내 날이 연기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냉과리같이 탔나이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특히 괴로운 날에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신다. 우리말에 ‘냉과리’는 덜 타서 연기와 냄새가 나는 숯을 가리킨다. 시편 저자는 그의 날이 연기가 희미해지다가 사라짐같고 그의 뼈들이 불타는 덩어리같이 고통스러웠지만, 낙망치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4-7절]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음으로 내 마음이 풀같이 쇠잔하였사오며 나의 탄식 소리를 인하여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나는 광야의 당아새(Pelican)[사다새--물고기 잡아먹는 부리 긴 새]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같이 되었사오며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에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 중에 낙심하였으며 식욕도 잃었고 또 탄식 중에 그의 살이 뼈에 붙을 정도로 야위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8-11절]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훼방하며 나를 대하여 미칠듯이 날치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이는] 나는 재를 양식같이 먹으며 나의 마심에는 눈물을 섞었사오니[섞었사옴이며] 이는 주의 분과 노를 인함이라. 주께서 나를 드셨다가 던지셨나이다.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쇠잔함 같으니이다.

시편 저자는 자신의 고난이 하나님의 분노 때문임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그는 땅에 끓어 앉아 눈물로 회개하며 재를 먹고 눈물을 마셨다. 그러나 그것이 더 원수들의 비방의 이유가 되었다. 원문에 10절 앞에도 ‘왜냐하면’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죄에 대해 무섭게 징책하셨다. 그는 그를 들어 던지셨다. 그의 날은 거의 끝나는 것 같았고, 그는 심히 쇠해졌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극심한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12-13절]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의 기념 명칭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를 긍휼히 여기실 때라. 정한 기한이 옴이니이다.

[14-15절] [이는]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 티끌도 연휼히 여기나이다(카난)(좋아함이니이다]. 이에 열방이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세계 열왕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17절] 대저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저희 기도를 멸시치 아니하셨도다.

또 시편 저자는 그들의 이런 변화가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셨고 그 영광 중에 나타나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역사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의 포로귀환과 예루살렘 성전과 예루살렘 성의 재건 등에서 나타났고 보다 깊게는 신약교회의 건립에서 나타났다. 또 시편 저자는 세상 사람들은 없는 자들을 무시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로우시다고 말한다.

[18절]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시편 저자의 증거는 그의 시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신약시대를 내다보았다고 본다. 그러면 ‘창조함을 받을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새 피조물이 될 신약 성도들을 가리킬 것이다. 신약 성도된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한다.

[19-22절] 여호와께서 그 높은 성소에서 하감하시며[내려다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감찰하셨으니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케 하려 하심이라.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이며, 그 목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는 것이다(엡 1:6, 12, 14). 구원받은 자마다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의 은혜를 증거할 것이다. 그때에, 즉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 곧 신약시대에 온 세상의 민족들이 모여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23-24a절] 저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케 하시며 내 날을 단촉케 하셨도다.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24b-27절]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두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如常)하시고[동일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28절] 주의 종들의 자손이 항상 있고 그 후손이 주의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영생을 주셨다. 하나님의 뜻은 택하신 자들이 영생을 얻는 것이다(요 6:40; 딛 1:1-3). 그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생명에 근거한다. 사람은 범죄함으로 죽게 되었으나, 영원하신 하나님의 긍휼로 죄사함과 영생을 얻게 되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다.

 

103편: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송함

[1-5절]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聖號)[거룩하신 이름]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救贖)하시고 인자(仁慈)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을 선하게 대하셨는지를 기억하고 그를 찬송하라고 자신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자마다 진심으로 그를 찬송할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은택들을 열거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죄악을 사하셨다고 말한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병을 고쳐주셨다고 말한다. 

[6-10절]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압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판단하시는도다. 그 행위를 모세에게, 그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재판장이셔서 세상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자들을 위해 공의를 베푸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변호하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을 벌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또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다. 노(怒)는 하나님의 의(義)의 한 속성이며 결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비록 우리가 실수가 많고 흠과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오래 참으시고 인자하심이 풍성하시다. 그는 우리의 잘못에 대해 항상 경책하지 않으시고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악을 따라 공의로 갚지 않으셨다.

[11-14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罪過)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 사람의 용서는 심히 불완전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용서는 완전한 용서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지나간 많은 죄들을 기억하지 않으시며(사 43:25) 우리의 모든 죄들을 깊은 바다에 던지셨다(미 7:19).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신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은, 반역한 아들 압살롬을 긍휼히 여기는 다윗의 모습에서 나타나 있고(삼하 18장), 집을 나가 방탕한 생활을 하다 거지가 되어 돌아온 둘째 아들을 측은히 여겨 영접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눅 15:11-32). 하나님께서는 특히 그를 경외하는 자들, 곧 하나님을 인정하고 두려워하며 죄를 회개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구원의 은혜를 주신다.

[15-18절]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그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곧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22절]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찬송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이며 우리를 죄와 파멸에서 구원하신 목적이다(사 43:21; 엡 1:6, 14).

 

104편: 창조와 섭리의 일들을 찬송함

[1-4절]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광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주께서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며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바람으로 자기 사자를 삼으시며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혹은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며”(LXX, KJV)].

[5-9절] 땅의 기초를 두사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나이다. 옷으로 덮음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주의 견책을 인하여 도망하며 주의 우뢰소리를 인하여 빨리 가서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르렀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그것들(물들)이 산들로 오르고 골짜기들로 내려가서 주께서 그것들을 위해 정하신 곳에 이르나이다](KJV, NIV).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시던 첫째 날의 광경을 묘사한 것 같다. 창세기 1:9-10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또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다. 그는 바닷물의 경계를 정하여 주셨고 바닷물이 넘쳐 육지로 덮쳐 오지 못하게 하셨다.

[10-18절] 여호와께서 샘으로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들의 각 짐승에게 마시우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공중의 새들이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발하는도다. 저가 그 누각에서 산에 물을 주시니 주의 행사의 결과가 땅에 풍족하도다. 저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의 소용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식물이 나게 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케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여호와의 나무가 우택(雨澤)에 흡족함이여, 곧 그의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이로다. 새들이 그 속에 깃을 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19-23절]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것을 알도다.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 나오나이다. 젊은 사자가 그 잡을 것을 쫓아 부르짖으며 그 식물을 하나님께 구하다가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 굴혈에 눕고 사람은 나와서 노동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24-27절]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저기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 동물 곧 대소 생물이 무수하니이다. 선척이 거기 다니며 주의 지으신 악어가 그 속에서 노나이다. 이것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시편 저자는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천지만물을 만드셨고 그의 창조물들은 온 땅에 가득하다. 앞절들에 말한 대로, 하늘과 땅, 빛과 구름과 바람, 물과 샘과 강, 풀과 채소와 나무, 각종 짐승들, 해와 달 등 모든 만물이 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이다.

시편 저자는 “이것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 주시기를 바라나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창조 세계를 보존하시고 모든 생물들을 기르시고 먹이신다.

[28-30절] 주께서 주신즉 저희가 취하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저희가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저희가 떨고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31-35절]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기 행사로 인하여 즐거워하실지로다. 저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에 접촉하신즉 연기가 발하도다.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나의 묵상을 가상히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로다. 죄인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실지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우리는 지극히 위대하시고 존귀와 권위를 입으신 하나님, 온 세상을 창조하셨고 섭리하시며 특히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평생 찬송하고 의지하고 소망하며 순종하자. 33절,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하나님 안에 참 평안과 기쁨과 영생이 있다. 우리는 창조자, 섭리자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랑하고 감사하며 그의 계명들과 모든 교훈대로 바르게만 살자.

105편: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함

[1-4절]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사(奇事)[기적들]를 말할지어다. 그 성호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5-7절] 그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의 행하신 기사와 그 이적과 그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8-10절] 그는 그 언약 곧 천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영한 언약이라.

[11-15절]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 기업의 지경이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때에 저희 인수(人數)가 적어 매우 영성(零星)하며[적어] 그 땅에 객이 되어 이 족속에게서 저 족속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민족에게로 유리(遊離)하였도다. 사람이 그들을 해하기를 용납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연고로 열왕을 꾸짖어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하셨도다.

[16-20절] 그가 또 기근을 불러 그 땅에 임하게 하여 그 의뢰하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 발이 착고[차꼬]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 왕이 사람을 보내어 저를 방석함이여, 열방의 통치자가 저로 자유케 하였도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다. 요셉의 종살이와 옥살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이었다. 젊을 때 그에게 주셨던 꿈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요셉은 고난의 여정을 가야 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연단의 기간이었다. 마침내 때가 되었을 때, 애굽 왕 바로는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하였고 그를 자유케 하고, 애굽 온땅의 총리로 세웠다.

[21-25절] 저로 그 집의 주관자를 삼아 그 모든 소유를 관리케 하고 임의로 백관을 제어하며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 땅에 객이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크게 번성케 하사 그들의 대적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또 저희 마음을 변하여 그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 종들에게 교활히 행하게 하셨도다.

[26-36절] 또 그 종 모세와 그 택하신 아론을 보내시니 저희가 그 백성 중에 여호와의 표징을 보이고 함 땅에서 기사를 행하였도다. 여호와께서 흑암을 보내사 어둡게 하시니 그 말씀을 어기지 아니하였도다[그의 말씀에 반항치 못하였도다]. 저희 물을 변하여 피가 되게 하사 저희 물고기를 죽이셨도다. 그 땅에 개구리가 번성하여 왕의 궁실에도 있었도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파리떼가 오며 저희 사경에 이가 생겼도다. 비 대신 우박을 내리시며 저희 땅에 화염을 내리셨도다. 저희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치시며 저희 사경의 나무를 찍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황충과 무수한 메뚜기가 이르러 저희 땅에 모든 채소를 먹으며 그 밭에 열매를 먹었도다. 여호와께서 또 저희 땅의 모든 장자를 치시니 곧 저희 모든 기력의 시작이로다.

[37-41절] 그들을 인도하여 은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 지파 중에 약한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 그들의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저희가 그들을 두려워함이로다. 여호와께서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 불로 밝히셨으며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로 오게 하시며 또 하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셨도다. 반석을 가르신즉 물이 흘러나서 마른 땅에 강같이 흘렀으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 그들로 은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셨다. 그것은 그들이 오랜 세월 동안 중노동에 시달렸던 대가이었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먹을 양식과 물을 주셨다. 장정만 60만명이니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을 함하면 200만명 이상일 그 회중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고기를 먹고 싶어할 때 날마다 메추라기 떼를 오게 하여 먹게 하셨고, 날마다 하늘의 양식 곧 만나를 주어 먹게 하셨고, 또 반석에서 물이 강처럼 흐르게 하여 마시게 하셨다.

[42-45절] 이는 그 거룩한 말씀과 그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 그 백성으로 즐거이 나오게 하시며 그 택한 자로 노래하며 나오게 하시고 열방의 땅을 저희에게 주시며 민족들의 수고한 것을 소유로 취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로 그 율례를 지키며 그 법을 좇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우리는 하나님과 그의 능력을 항상 구하자. 3-4절,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 힘과 능력이 필요하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신다.

106편: 이스라엘의 거역함과 하나님의 인자하심

[1-2절]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이는]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仁慈)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뉘 능히 여호와의 능하신 사적(事蹟)을 전파하며 그 영예를 다 광포할꼬.

[3절]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4-5절]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라촌)[호의](KJV, NASB, NIV)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권고하사 나로 주의 택하신 자의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기업과 함께 자랑하게 하소서.

[6-7절] 우리가 열조와 함께[열조처럼](NASB, NIV) 범죄하여 사특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주의 기사를 깨닫지 못하며 주의 많은 인자(仁慈)를 기억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8-12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그 큰 권능을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매 저희를 인도하여 바다 지나기를 광야를 지남 같게 하사 저희를 그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며 그 원수의 손에서 구속(救贖)하셨고 저희 대적은 물이 덮으매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도다. 이에 저희가 그 말씀을 믿고 그 찬송을 불렀도다.

[13-15절] 저희가 미구(未久)에 그 행사를 잊어버리며 그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발하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저희의 요구한 것을 주셨을지라도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

[16-18절] 저희가 진에서 모세와 여호와의 성도 아론을 질투하매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며 아비람의 당을 덮었으며 불이 그 당 중에 붙음이여, 화염이 악인을 살랐도다.

[19-23절] 저희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만든 우상을 숭배하여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 애굽에서 큰 일을 행하신 그 구원자 하나님을 저희가 잊었나니 그는 함 땅에서 기사와 홍해에서 놀랄 일을 행하신 자로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 택하신 모세가 그 결렬된 중에서 그 앞에 서서 그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않게 하였도다.

[24-27절] 저희가 낙토(에레츠 케므다)[기뻐할 땅]를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저희 장막에서 원망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이러므로 저가 맹세하시기를 저희로 광야에 엎더지게 하고 또 그 후손을 열방 중에 엎드러뜨리며 각지에 흩어지게 하리라 하셨도다.

[28-31절]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 중에 유행하였도다.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나 처벌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이 일을 저에게 의로 정하였으니 대대로 무궁하리로다.

[32-33절] 저희가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저희로 인하여 얼[해]이 모세에게 미쳤나니 이는 저희가 그 심령(루코)[그의 성령](BDB, NASB, NIV)을 거역함을 인하여 모세가 그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바타)[성급히 말하였음, 경솔히 말하였음]이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을 거역했고 모세는 그들의 패역함에 노하여 경솔히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경솔한 말과 행동을 기뻐하지 않으셨고 그를 징벌하셨다. 모세는 이 일 때문에, 그가 그렇게 사모했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하나님의 처분은 참으로 엄하였다.

[34-39절] 저희가 여호와의 명을 좇지 아니하여 이족(異族)들을 멸하지 아니하고 열방과 섞여서 그 행위를 배우며 그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이 저희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저희가 그 자녀로 사신(邪神)(쉐딤)[귀신들]에게 제사하였도다. 무죄한 피 곧 저희 자녀의 피를 흘려 가나안 우상에게 제사하므로 그 땅이 피에 더러웠도다. 저희는 그 행위로 더러워지며 그 행동이 음탕하도다.

[40-43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시며 자기 기업을 미워하사 저희를 열방의 손에 붙이시매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저희를 치리하였도다. 저희가 원수들의 압박을 받고 그 수하에 복종케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여러 번 저희를 건지시나 저희가 꾀로 거역하며 자기 죄악으로 인하여 낮아짐을 당하였도다.

[44-46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저희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 고통을 권고(眷顧)하시며[돌아보시며] 저희를 위하여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많은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저희로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47-48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107편: 하나님의 인자하신 일들을 찬양함

[1-3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호와께 구속(救贖)함을 받은 자는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저희를 구속(救贖)하사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9절] 저희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10-16절]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그러므로 수고로 저희 마음을 낮추셨으니 저희가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셨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빗장을 꺾으셨음이로다.

[17-22절] 미련한 자는 저희 범과와 죄악의 연고로 곤난을 당하매 저희 혼이 각종 식물을 싫어하여 사망의 문에 가깝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 행사를 선포할지로다.

[23-32절] 선척을 바다(메출라)[깊은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영업하는 자는 여호와의 행사와 그 기사를 바다에서 보나니 여호와께서 명하신즉 광풍이 일어나서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 저희가 이리 저리 구르며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백성의 회에서 저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저를 찬송할지로다.

[33-43절] 여호와께서는 강을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으로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그 거민의 악을 인하여 옥토로 염밭이 되게 하시며 또 광야를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으로 샘물이 되게 하시고 주린 자로 거기 거하게 하사 저희로 거할 성을 예비케 하시고 밭에 파종하며 포도원을 재배하여 소산을 취케 하시며 또 복을 주사 저희로 크게 번성케 하시고 그 가축이 감소치 않게 하실지라도 다시 압박과 곤란과 우환을 인하여 저희로 감소하여 비굴하게 하시는도다. 여호와께서는 방백들에게 능욕을 부으시고 길 없는 황야에서 유리케 하시나 궁핍한 자는 곤란에서 높이 드시고 그 가족을 양무리 같게 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보고 기뻐하며 모든 악인은 자기 입을 봉하리로다. 지혜 있는 자들은 이 일에 주의하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

하나님께서는 고난 중에 부르짖는 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신다(13, 19, 28절). 그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이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사모하는 영혼들에게 은혜를 주시며 그들의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하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베푸셨다. 그는 그들의 반복된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 그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와 죽음과 지옥불에서 구원하셨다(요 3:16; 롬 5:8).

우리는 모든 죄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며 그의 계명을 따라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 이것이 인생의 바른 길이며 복된 길이다. 영생에 이르는 자마다 그 길을 간다.

108편: 하나님을 찬송하며 구원을 간구함

[1-5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내 심령(케보디)[내 영광](KJV)으로 찬양하리로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열방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대저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 위에 광대하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 미치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기를 원하나이다.

1-5절은 시편 57:7-11과 거의 같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정했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찬송하고자 하는 마음의 결심이다. 그는 비파와 수금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찬송하기로 결심하였다. 찬송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를 믿고 사랑하고 사모하며 높일 때 나온다. 찬송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 이상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고백이다.

다윗은 또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고 말한다. 새벽은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이다.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께 찬송하며 기도하는 것은 성도의 간절함과 사모함과 정성을 나타낼 것이다. 돈 벌기를 사모하는 자는 새벽에도 잘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께 찬송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을 것이다. 새벽기도의 단을 쌓는 것은 경건한 성도들의 복된 삶이다.

[6-9절] 주의 사랑하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6-13절은 시편 60:5-12와 거의 같다. 다윗은, “주의 사랑하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실 것이다. 우리가 바로 그의 사랑을 입은 자들이다. 그는 그 오른손 즉 능력의 손으로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

[10-13절]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다윗은 환난 중에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하고 그를 의지한다. 하나님께서는 환난 당한 자를 도우실 수 있다.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시 3:8). 또 다윗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라고 말한다. 그는 시편 18:29에서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고 말하였고, 시편 20:7에서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고 그의 약속과 인자와 진실을 믿었다.

 

109편: 보응의 확신과 구원의 간구

[1-5절] 나의 찬송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저희가 악한 입과 궤사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거짓된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무고히 나를 공격하였나이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아니 테필라)[나는 기도라]. 저희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잠언 17:13은,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경고하였다. 다윗은 이런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오직 하나님께 그의 공의로운 처분과 자비하신 구원을 간구하였다.

[6-13절] 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저가 판단을 받을 때에 죄를 지고 나오게 하시며 그 기도가 죄로 변케 하시며 그 연수를 단촉케[단축케]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시며 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 자녀가 유리 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고리대금하는 자로 저의 소유를 다 취하게 하시며 저의 수고한 것을 외인이 탈취하게 하시며 저에게 은혜를 계속할 자가 없게 하시며 그 고아를 연휼할 자도 없게 하시며 그 후사가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저희 이름이 도말되게 하소서.

[14-20절] 여호와는 그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 어미의 죄를 도말하지 마시고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저희 기념을 땅에서 끊으소서. 저가 긍휼히 여길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한 연고니이다. 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 내부에 들어가며 기름같이 그 뼈에 들어갔나이다. 저주가 그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이는 대적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가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악행에 대해 바르게 징벌하셨다. 악인이 남을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저주가 자기에게 임했고 그가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않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다. 그가 남을 저주하기를 옷 입듯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의 내부에 들어갔으며 기름같이 그 뼈에 들어갔다. 다윗은 “이는 대적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가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라고 말한다. 다윗의 고통 중의 기도는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과 같다.

[21-25절]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선대하시며 주의 인자하심이 선함을 인하여 나를 건지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나의 가는 것은 석양 그림자 같고 또 메뚜기같이 불려가오며 금식함을 인하여 내 무릎은 약하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나는 또 저희의 훼방거리라. 저희가 나를 본즉 머리를 흔드나이다.

[26-31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좇아 나를 구원하소서. 이것이 주의 손인 줄을 저희로 알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저희는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저희는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나의 대적으로 욕을 옷 입듯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같이 입게 하소서.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무리 중에서 찬송하리니 저가 궁핍한 자의 우편에 서사 그 영혼을 판단하려[정죄하려](BDB, KJV, NIV) 하는 자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다윗은 지금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이 필요하다. 그는 지혜와 힘이 필요하고 원수의 비난으로부터의 구원이 필요하며, 심령의 두려움, 몸의 연약, 물질적 궁핍으로부터의 구원도 필요하다. 기도는 또한 하나님의 손길을 가져오는 길이다. 하나님의 손길은 모든 문제들의 완전한 해결책이 된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믿고 있었다.

 다윗은 또 하나님의 백성이 즐거움을 얻고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올릴 것을 확신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 그의 도우심의 응답으로 즐거움을 얻고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돌리게 될 것이다.

 

110편: 메시아 시대

[1절] 여호와께서 내 주(主)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본 시편은 메시아 시대를 증거한다. 다윗이 ‘내 주’라고 부른 그는 메시아를 가리킨다. 주 예수께서는 본절을 메시아 예언으로 인용하셨다(마 22:43-45). 메시아께서는 다윗의 자손이실 뿐만 아니라, 그의 주(主)이시다. 이 말씀은 메시아의 신성(神性)을 나타낸다.

여호와께서는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눅 22:69). 신약성경은 승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음을 증거한다(행 7:55- 56; 롬 8:34; 엡 1:20; 벧전 3:22; 히 1:3). 마가복음 16: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다.

[2절]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시리니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실 것이라고 말한다. 홀은 왕권, 통치권을 가리킨다(창 49:10; 민 24:17).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신다는 것은 능력으로 통치하신다는 뜻이다.

주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그에게 주셨다고 말씀하시며(마 28:18), 또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다고 말씀하셨다(눅 24:47). 주께서 행하시는 복음 전도와 영혼 구원의 일은 시온 즉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3절]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주의 권능의 날’은, 그의 권능의 홀을 보내시는 날, 곧 신약시대를 가리킨다고 보인다. 주께서는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고 말씀하셨고(눅 24:49), 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행 1:8).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라는 원어는 ‘새벽부터, 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이라는 뜻 같다(NASB). 그 날에 주의 백성은 새벽부터, 정성을 다해 즐거이 하나님께 헌신할 것이다. 그들은 주님께 헌신한 청년들이다. 사람은 아직 젊고 힘이 있을 때, 세월을 아끼며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고 말했다(엡 5:15-16).

[4절]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다윗은, “여호와는 맹세하셨고(원문) 변치 아니하시리라”고 말한다.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 자체이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맹세하셨다(창 22:16). 하나님께서 맹세하셨다는 표현은 그의 말씀이 얼마나 진실하고 확실한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아에게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말씀하셨다. ‘반차’라는 원어(디브라)는 ‘모습’이라는 뜻이다. 한자어로 반차는 나눌 반과 버금 차를 합한 글자로 班次로 표기한다.

반차(班次) 나눌 반班/버금 차班  사전을 찾아보면 반차(班次)의 동의어로 계열(系列)이 표시된다. 사전을 검색해 보면 반차는 곧바로 계열로 해석해 보여준다.

반차 班次[같은 말] 반열(班列)(품계나 신분, 등급의 차례).

구약시대의 멜기세덱은 신약시대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었다. 멜기세섹의 반차의 의미는 육신의 혈통이 아닌 영적 혈통, 즉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으로 말미암은 후손이란 뜻이다.

[5-7절] 주의[당신의] 우편에 계신 주(主)께서 그 노하시는 날에 열왕을 쳐서 파하실 것이라. 열방 중에 판단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파하시며 길가의 시냇물을 마시고 인하여 그 머리를 드시리로다.

‘당신의 우편에 계신 주’는 메시아를 가리킨다. 메시아의 노하시는 날이 있다. 그것은 마지막 심판의 날이다. 스바냐는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대하여,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라고 증거하였다(습 1:14-15). 사도 요한은 어린양이 여섯째 인을 떼실 때 진노의 큰 날의 환상을 보았다(계 6:12-17). 바울은 그 날이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이며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날이라고 말했다(롬 2:5, 1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신 하나님 본체 구주이시다. 그는 장차 재림하셔서 세상에서 사탄과 악한 종들을 다 멸하시며 벌하실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멜기세덱의 모습을 좇아 영원한 제사장으로 오셨다. 그는 우리를 위해 속죄제사를 드리셨고 지금도 중보사역을 하신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신약시대는 하나님의 권능의 날이다. 우리는 새벽부터 하나님께 즐거이 헌신하는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같이 하나님의 복음과 교회를 위해 거룩하게, 즐거이 헌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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