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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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편: 불순종하는 백성에게 순종을 원하심

[1-4절] 우리 능력 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시를 읊으며 소고(小鼓)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월삭(月朔)과 월망(月望)과 우리의 절일(節日)에 나팔을 불지어다.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시편 저자는 “우리 능력 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하라”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쁨으로 노래하며 그 구원을 즐거이 노래하라는 뜻이다. 또 그는 “월삭과 월망과 우리의 절일(節日)에 나팔을 불라”고 말한다. ‘월삭(月朔)’은 초하루이며 ‘월망(月望)’은 보름이다. 정해진 절기들에 나팔을 불라는 것이다. 민수기 10:10, “너희 희락의 날과 너희 정한 절기와 월삭에는 번제물의 위에와 화목제물의 위에 나팔을 불라.” 또 그는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이로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시시때때로 찬송하고 즐거이 노래해야 한다.

[5-7절]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이르시되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뇌성의 은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셀라).

[8-12절]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신 바는 분명하였다. 그것은 그들이 다른 신, 곧 이방신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말고 오직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님 앞에 입을 넓게 열라는 것이었다.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향해 찬송하는 입과 기도하는 입을 넓게 열라는 뜻일 것이다. 

[13-16절]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 여호와를 한하는[미워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저희 시대는[징벌의 날은] 영원히 계속하리라. [그러나](NASB, NIV) 내가 또 밀의 아름다운 것[가장 좋은 것]으로 저희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케 하리라 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들이 순종하면 그가 그들의 원수를 속히 제어하며 그의 손으로 그들의 대적들을 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15절은 삽입구절로 보이며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징벌의 날이 영원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16절은 다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순종하며 그의 도를 행하는 자들에게 가장 좋은 밀로 먹이시고 반석의 꿀로 만족케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순종의 대가는 영생뿐 아니라, 현세에서의 의식주(衣食住)의 풍족함을 포함한다.

 

82편: 불의한 재판들과 하나님의 판단

[1-2절] 하나님이 하나님의 회 가운데 서시며 재판장들 중에서 판단하시되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셀라).

[3-5절] 가난한 자[약한 자](KJV, NIV)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환난 당하는]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가난한 자[약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저희는 무지무각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6-7절]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엘로힘)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너희는 범인같이 죽으며 방백의 하나같이 엎더지리로다.

[8절]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판단하소서. 모든 열방이 주의 기업이 되겠음이니이다[이는 주께서 모든 열방에서 기업을 얻으시겠음이니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일어나실 것이다.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예수께서는 곡식과 가라지 비유를 통해 세상 끝날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농부가 가을에 곡식을 추수하듯이,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날에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때 구원받은 백성은 복된 천국에 들어가게 되지만, 회개치 않고 죄 가운데 살던 자들, 즉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의 형벌, 곧 지옥 불못에 던지울 것이다.

 

83편: 연합군을 멸하시기를 구함

[1-2절] 하나님이여, 침묵치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치 말고 고요치 마소서. 대저 주의 원수가 훤화하며[시끄럽게 떠들며] 주를 한하는[미워하는] 자가 머리를 들었나이다.

[3-4절] 저희가 주의 백성을 치려 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의 숨긴 자(KJV) [혹은 ‘주의 보배로운 자들’](NASB)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가서 저희를 끊어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5-8절] 저희가 일심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언약하니[연맹을 맺으니](KJV, NIV)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거민이요 앗수르도 저희와 연합하여 롯 자손의 도움이 되었나이다(셀라).

[9-12절] 주는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같이 저희에게도 행하소서. 그들은 엔돌에서 패망하여 땅에 거름이 되었나이다. 저희 귀인으로 오렙과 스엡 같게 하시며 저희 모든 방백으로 세바와 살문나와 같게 하소서. 저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 하였나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패망시키신 사건들을 언급한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통해 미디안 사람들을 굴복시키셨고(삿 7-8장), 드보라 때 가나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한 여인의 손에 죽게 하셨고 그 왕 야빈을 진멸하셨다(삿 4장). 미디안 사람들은 엔돌에서 패망하여 땅의 거름같이 되었다. 엔돌은 미디안 전쟁에서의 격전지이었다.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은 죽임을 당했고 두 왕 세바와 살문나도 그러하였다.

[13-15절] 나의 하나님이여, 저희로 굴러가는 검불 같게 하시며 바람에 날리는 초개 같게 하소서. 삼림을 사르는 불과 산에 붙는 화염같이 주의 광풍으로 저희를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저희를 두렵게 하소서.

[16-18절] 여호와여, 수치로 저희 얼굴에 가득케 하사 저희로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저희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케 하사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84편: 하나님의 집을 사모함

[1-2절]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宮庭)(카체르)[집뜰]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4절]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엣-미즈베코세카)[주의 제단 곁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또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왕이시며 또 우리의 왕이시다. 그는 우리를 보호하시고 통치하시며 우리는 그의 통치에 복종한다. 하나님께서는 또 ‘나의 하나님,’ 즉 내가 교제하며 섬기는 하나님이시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그를 의지하고 그를 사랑하고 섬기며 그의 의롭고 선한 말씀의 교훈을 따라 의롭고 선하게 사는 삶이다.

그러므로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집에 거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 곧 하나님께 찬송하고 기도하며 그의 말씀의 교훈을 받는 자는 참으로 복되다. 세상에서 사람이 하는 일들 중에 가장 귀하고 복된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 즉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것과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송하는 것이다.

[5-8절]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大路, 메실라)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7-8절]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셀라).

[9-10절]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보옵소서. [이는]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집의](원문)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12절] [이는]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이사야 60:19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영한 빛이 되시리라고 말했다. 햇빛은 지식과 깨달음과 기쁨과 힘 등을 뜻하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식과 깨달음과 기쁨과 힘을 주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사랑하는 자는 악을 떠나며 하나님의 교훈대로 바르게 행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에게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모든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만복의 근원이시며 그를 경외하며 그 뜻대로 사는 자들에게 영육의 복, 현세와 내세의 복을 주실 것이다.

 

85편: 하나님의 구원을 기도하며 기대함

[1-3절]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된 자로 돌아오게 하셨으며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저희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셀라).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4-7절]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그치소서.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발분(發忿)하시겠나이까?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으로 주를 기뻐하게 아니하시겠나이까?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8-9절] 내가 하나님 여호와의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대저 그 백성, 그 성도에게 화평(솰롬)[평안]을 말씀하실 것이라. 저희는 다시 망령된 데(키슬라)[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이에 영광이 우리 땅에 거하리이다.

[10-11절]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하감하였도다.

‘긍휼’은 하나님의 구원의 동기이며, ‘진리’는 구원의 내용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의 진리로 구원을 얻었다. 또 ‘의’(義)는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며 ‘평안’은 하나님의 구원의 결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의를 이루셨고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평안을 얻었다. 그 평안은 심적, 육적, 물질적, 환경적 평안을 다 포함한다. 또 진리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땅에서 탄생하셨고,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늘로부터, 하나님께로부터 선언되었다.

[12절]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리로다.

[13절] 의(義)가 주의 앞에 앞서 행하며 주의 종적(踪跡)으로 길을 삼으리로다[우리로 그의 걸음의 길로 가게 하리이다](KJV).

 

86편: 곤고함 중에 도움을 구함

[1-4절] 여호와여, 나는 곤고하고(아니)[가난하고, 고난 당하고] 궁핍하오니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주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5-7절] [이는] 주는 선하사 사유(赦宥)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다윗은 자신이 이렇게 기도하는 근거로, “이는 주께서 선하시고 죄를 용서하시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선하시며 우리의 더러운 죄를 다 용서하셨고 또 용서하신다. 또 그에게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하심이 후하시다. 그러므로 성도는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며 도우심을 간구한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자이시다. 그는 우리의 감사와 찬송의 기도를 받으시고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간구의 소원을 들으신다. 특히 환난 중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그래서 다윗은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라고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셔서 우리의 영육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신다. 그는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과 위로, 힘과 용기를 주시고, 육신의 건강과 일용할 양식과 거처할 집을 주시고, 또 사회적 평안도 주신다. 특히, 그는 우리의 환난 날에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우리를 건져주신다.

[8-10절]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사와 같음도 없나이다. 주여, 주의 지으신 모든 열방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리이다. 대저 주는 광대하사 기사를 행하시오니 주만 하나님이시니이다.

[11-13절]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주의 이름을 경외하도록 나의 마음을 묶으소서].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영토록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오리니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가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음부[지옥]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14-17절]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가 일어나 나를 치고 강포한 자의 무리가 내 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내게로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종에게 [주의]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은총의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저희가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심이니이다.

87편: 하나님께서 시온을 사랑하심

[1-3절] 그 기지(基址)가 성산에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셀라).

[4-5절] 내가 라합과 바벨론을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나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리로다.

[6-7절]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셀라). 노래하는 자와 춤추는 자(콜렐림) [피리 부는 자들](BDB, KJV, NASB)는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시편 저자는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자들, 즉 시온에서 난 자들의 이름을 책에 기록하실 때 그 수를 하나도 빠뜨림 없이 다 세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영생을 주실 자들을 택하셨다(엡 1:4).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들을 주셨고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자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구원하시고 마지막 날에 부활시키고 영생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요 6:39).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은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그를 믿고 그를 따를 것이다(요 10:27).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것이다(행 13:48). 택함 받은 자들은 다 구원을 얻을 것이다.

시편 저자는 또 “노래하는 자들과 피리 부는 자들은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기쁨의 간증을 묘사한다고 본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자신들의 근원, 즉 구원과 영생의 근원이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고 고백할 것이다. 그들은 노래하며 피리를 불 것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구원 때문에 그들은 풍성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88편: 곤란 중에 부르짖음

[1-2절]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의 앞에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기도로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며 주의 귀를 나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소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라고 부른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신 섭리자 하나님이시며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이 세상 사는 동안에 직면하는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건져주실 분은 그 하나님뿐이시다.

시편 저자는 또 “내가 주야로 주의 앞에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기도로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며 주의 귀를 나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소서”라고 말한다. 사람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방법은 기도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 밤낮으로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밤낮으로 부르짖는 기도는 간절한 기도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열심으로, 간절히,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께 기도한 후 그의 응답을 기대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바른 태도이다.

[3-7절] 대저 나의 영혼에 곤란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음부(쉐올) [무덤]에 가까왔사오니 나는 무덤(보르 רוֹב)[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인정되고 힘이 없는 사람과 같으며 사망자 중에 던지운 바 되었으며 살륙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저희를 다시 기억지 아니하시니 저희는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구덩이] 어두운 곳 음침한 데 두셨사오며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로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셀라).

[8-9절] 주께서 나의 아는 자로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로 저희에게 가증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곤란으로 인하여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께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12절] 주께서 사망한 자에게 기사(奇事)를 보이시겠나이까? 유혼(幽魂)(레파임)[죽은 자들의 영혼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셀라).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흑암 중에서 주의 기사와 잊음의 땅에서 주의 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절] 여호와여, 오직 주께 내가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달하리이다.

(막 1:35). 하나님께서는 고난받는 성도가 밤새도록 올리는 기도나 새벽이나 아침에 부르짖는 기도를 잘 들어주실 것이다.

[14-17절]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 숨기시나이까? 내가 소시(少時)부터 곤란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의 두렵게 하심을 당할 때에 황망하였나이다.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렵게 하심이 나를 끊었나이다. 이런 일이 물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렀나이다.

[18절] 주께서 나의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나의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89편: 주의 인자와 신실을 간구함

1-18절, 주의 인자와 신실과 능력을 노래함

[1-2절]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에무나)[신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이는]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신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하였음이니이다].

[3-4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位)[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였다 하셨나이다(셀라).

[5-7절] 여호와여, 주의 기사(奇事)를 하늘이 찬양할 것이요 주의 성실[신실]도 거룩한 자[들]의 회중에서 찬양하리이다. 대저 궁창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권능 있는 자[들] 중에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의 회중에서 심히 엄위하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자시니이다.

[8-10절]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한 자 누구리이까, 여호와여[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여호와여, 주는 강하시니이다](NIV, 원문 액센트). 주의 성실하심[신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주께서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평정케 하시나이다. 주께서 라합을 살륙당한 자같이 파쇄하시고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나이다.

[11-14절]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남북을 주께서 창조하셨으니 다볼과 헤르몬이 주의 이름을 인하여 즐거워하나이다.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주의 손은 강하고 주의 오른손은 높으시니이다.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를 앞서 행하나이다.

[15-18절] 즐거운 소리를 아는 백성은 유복한 자라. 여호와여, 저희가 주의 얼굴빛에 다니며 종일 주의 이름으로 기뻐하며 주의 의로 인하여 높아지오니 [이는] 주는 저희 힘의 영광이심이라. 우리 뿔이 주의 은총으로 높아지오리니 [이는] 우리 방패는 여호와께 속하였고 우리 왕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속하였음이니이다.

 

19-52절, 주의 인자와 신실과 능력을 간구함

[19-24절] 주께서 이상(異像) 중에 주의 성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돕는 힘(에제르)[도움]을 능력 있는 자에게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한 자를 높였으되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으로 부었도다. 내 손이 저와 함께하여 견고히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내 손이 그와 함께 견고하며 내 팔이 또한 그를 힘있게 하리로다]. 원수가 저에게서 강탈치 못하며 악한 자가 저를 곤고케 못하리로다. 내가 저의 앞에서 그 대적을 박멸하며 저를 한(恨)하는[미워하는] 자를 치려니와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저와 함께하리니 내 이름을 인하여 그 뿔이 높아지리로다.

[25-29절] 내가 또 그 손을 바다 위에 세우며 오른손을 강들 위에 세우리니 저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 하리로다. 내가 또 저로 장자를 삼고 세계 열왕의 으뜸이 되게 하며 저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구히 지키고 저로 더불어 한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또 그 후손을 영구케 하여 그 위(位)[왕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고 부를 것이다. 그 고백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증거한다. ‘나의 아버지’라는 말은 자신을 창조하시고 양육하시는 자라는 뜻이다. 또 ‘나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자신이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하는 친밀한 관계를 나타낸다. 또 ‘나의 구원의 바위’라는 말은 자신을 죄와 환난과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자라는 뜻이다.

[30-37절] 만일 그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치 아니하며 내 율례를 파하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지팡이로 저희 범과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저희 죄악을 징책하리로다.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파하지 아니하며 내 입술에서 낸 것도 변치 아니하리로다.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을 아니할 것이라. 그 후손이 장구하고 그 위(位)[왕위]는 해같이 내 앞에 항상 있으며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 달같이 영원히 견고케 되리라 하셨도다(셀라).

[38-45절]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노하사 물리쳐 버리셨으며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저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보장을 훼파하셨으므로 길로 지나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 이웃에게 욕을 당하나이다. 주께서 저의 대적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저희 모든 원수로 기쁘게 하셨으며 저의 칼날을 둔하게 하사 저로 전장(戰場)에 서지 못하게 하셨으며 저의 영광을 그치게 하시고 그 위[왕위]를 땅에 엎으셨으며 그 소년의 날을 단촉케 하시고 저를 수치로 덮으셨나이다(셀라).

[46-52절]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나의 때가 얼마나 단촉한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인생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그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셀라). 주여,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이전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주는 주의 종들의 받은 훼방을 기억하소서. 유력한 모든 민족의 훼방이 내 품에 있사오니 여호와여, 이 훼방은 주의 원수가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행동을 훼방한 것이로소이다.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자기 백성에게 노하신다. 38절,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노하사 물리쳐 버리셨으며.” 46절,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하나님의 진노는 두렵다. 하나님께서 노하시는 까닭은 오직 그들의 죄 때문이다(히 12:6, 8).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의지하면서 회개하며 하나님께 간구하자. 49절, “주여, 주의 성실[신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이전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회개와 믿음의 간구를 외면치 않으실 것이다.

90편: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인생의 덧없음

[1-2절]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6절]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이는]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벤 바 되어 마르나이다.

[7-9절] 우리는 주의 노(怒)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12절]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怒)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15절]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16-17절]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노암)[기뻐하심]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우리는 기쁨과 평안 가운데서 의와 거룩과 선을 힘써 행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이 세상에서의 곤고한 80년의 삶과 비교할 수 없는 내세의 복된 천국과 영원한 삶을 약속하셨고 현세에서도 평안과 기쁨을 허락하셨다. 우리는 주 안에서 평안하며 성령 안에서 기뻐하며 산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성화(聖化)를 이루어 의와 거룩과 선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성도는 의와 선을 힘써 행하다가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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