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편: 고통 중에 담대히 기도하여 응답받음
[1-4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원히 부끄럽게 마시고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보장이 되소서.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저희가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어 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8절]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구속(救贖)하셨나이다.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를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곤란을 감찰하사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고 나를 대적의 수중에 금고치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9-13절] 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내가 잊어버린바 됨이 사망한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파기[깨진 그릇]와 같으니이다.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으오며 사방에 두려움이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치려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16절]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17-20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에서 잠잠케[잠잠히 무덤으로 가게] 하소서.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 되게 하소서.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 지요. 주께서 저희를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로케스)[공모(共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구설의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21-22절]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 기이한 인자를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내가 경겁한 중에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23-24절]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32편: 회개와 죄사함의 복
[1-2절]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다윗은 죄사함에 대해 증거한다. ‘허물’(페솨 )이나 ‘죄’(카타아)는 구약성경에서 죄를 가리키는 대표적 용어들이다. ‘정죄’라는 말(아본)은 ‘죄, 죄책, 죄의 형벌’이라는 뜻이 있다. 허물이 사함을 얻고 죄가 가리움을 받고 정죄를 당하지 않는 것은 다 죄사함을 말한다. 죄사함은 죄 자체가 없어진다기보다 하나님께서 그 죄를 덮으시고 그 죄의 책임을 묻거나 그 형벌을 내리지 않으시고 죄 없는 것처럼 간주하시는 것을 말한다.
죄사함을 받은 자는 그 마음이 깨끗해지고 그의 영혼 속에 거짓이 없게 된다. 원문에는 2절 앞부분이 중간에 나온다. 시편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사도행전 15:9,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죄사함은 법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도 사람의 심령을 깨끗케 하고 진실하고 정직하게 만든다.
[3-5절]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셀라).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다윗은 자신이 토설치 않고 잠잠했을 때, 즉 자신이 죄를 고백지 않았을 때의 심적 고통을 증거한다. 그때 그는 병든 자와 같이 종일 신음하였고 뼈까지 쇠하는 고통을 당했다. 하나님의 손은 밤낮으로 그를 누르셨고 그의 심신의 진액은 변하여 여름 가물에 메마름같이 되었다. 성도는 죄를 짓고 회개치 않을 때 이런 고통을 당한다. 죄는 잊으려 해도 쉽게 잊을 수 없고 지우려 해도 쉽게 지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죄로 인한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진실한 회개를 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다윗의 죄를 용서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고 그것을 떠나기로 결심할 때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하신다. 요한일서 1:9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말하였다.
[6-7절]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셀라).
[8-9절]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
[10-11절]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33편: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송함
[1-3절]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여호와 안에서,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
*오늘날 의인은 하나님의 긍휼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사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쁨의 이유이시다. 성도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 안에서 기뻐해야 하며 또 기쁨으로 그를 찬송한다. 찬송은 정직한 자들의 마땅히 할 바이다. 하나님을 알고 그의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고자 하는 자라면 당연히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찬송은 경건한 성도의 신앙고백이며 삶의 특징이며 삶의 열매이다(히 13:15).
본문은 찬송의 방법에 대해 말한다. 첫째, 우리는 악기를 사용하여 찬송한다. 수금(키노르)은 리라(lyre)라는 작은 통속적 악기이다. 비파(네벨)는 수금보다 조금 나은 작은 하프 같은 악기이다. 악기의 가장 좋은 용도는 찬송이다. 둘째, 우리는 새 노래로 찬송한다. 그것은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찬송하라는 뜻일 것이다. 셋째, 우리는 즐거운 소리로 찬송한다. 찬송은 즐거움으로 불러야 찬송답다. 넷째, 우리는 공교히 연주한다. 우리는 목소리든지 악기든지 가장 아름답게, 잘 연습하여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4-7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진실하심이로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저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8-12절]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이는]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섰음이로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에차)[의논, 계획]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마카솨보스)[생각들, 계획들]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13-15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 저는 일반의 마음을(야카드 립밤)[그들의 마음을 비슷하게(KJV), 그들의 마음을 다(NASB, NIV)]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 자로다.
[16-19절]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그 큰 힘으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저희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저희를 기근시에 살게 하시는도다.
[20-22절]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이는] 우리 마음이 저를 즐거워함이여, [이는] 우리가 그 성호를 의지한 연고로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34편: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함
[1-4절]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 이름을 높이세.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곤고한 자’라는 원어(아나윔)는 ‘고통 당하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다윗이 입으로 하나님을 항상 송축하며 그의 영혼이 하나님을 자랑하리라고 말하며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 이유는, 그가 두려운 환난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셨고 그를 그 모든 두려운 일에서 건지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표제어의 말대로 다윗이 블레셋 땅에 피신하였을 때 체험하였던 바이었다(삼상 21장).
[5-7절]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8-10절]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11-14절]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좋은 것 보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15-18절]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19-22절]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죄를 받으리로다.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救贖)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
35편: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소서
[1-3절]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방패(마겐)[작은 방패]와 손 방패(친나)[온 몸을 막는 큰 방패](BDB)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편에 계심을 확신한다. 이 확신과 담대함은 하나님을 믿고 그의 계명을 순종하는 데서 나온다. 이것이 의인이 가지는 담대함이다(잠 28:1; 요일 3:21). 다윗은 하나님께서 방패와 큰 방패를 잡으시고 창을 빼어 그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기를 구한다. 하나님께서는 원수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능숙하게 방어해주시며 다윗을 쫓는 원수들의 길을 가로막고 그들이 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하실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기를 원한다.
[4-6절] 내 생명을 찾는 자로 부끄러워 수치를 당케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로 물러가 낭패케 하소서. 저희로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사자로 몰아내소서. 저희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고 여호와의 사자로 저희를 따르게 하소서.
[7-8절] 저희가 무고히 나를 잡으려고 그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무고히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멸망으로 졸지에 저에게 임하게 하시며 그 숨긴 그물에 스스로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
[9-10절]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요.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11-13절] 불의한 증인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힐문하며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나는 저희가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14-16절]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같이 저희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굽히고 슬퍼하기를 모친을 곡함같이 하였도다. 오직 내가 환난을 당하매 저희가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비류가 나의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 아니하도다. 저희는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나를 향하여 그 이를 갈도다.
[17-18절]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리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쇼에헴)[그들의 파괴들](NASB, NIV)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9-21절] 무리하게 나의 원수된 자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로 눈짓하지 못하게 하소서. 대저 저희는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평안히 땅에 거하는 자를 거짓말로 모해하며 또 저희가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하하 우리가 목도하였다 하나이다.
[22-24절] 여호와여,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잠잠하지 마옵소서. 주여,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공의대로 나를 판단하사 저희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
[25-28절] 저희로 그 마음에 이르기를 아하 소원 성취하였다 하지 못하게 하시며 우리가 저를 삼켰다 하지 못하게 하소서.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들로 부끄러워 낭패하게 하시며 나를 향하여 자긍하는 자로 수치와 욕을 당케 하소서.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로 기꺼이 부르고 즐겁게 하시며 그 종의 형통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는 말을 저희로 항상 하게 하소서.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36편: 의인들에게 인자하심을 베푸심
[1-4절] 악인의 죄얼(페솨)[죄악]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 그 목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하니 저가 스스로 자긍하기를 자기 죄악이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이는 저가 그 죄악이 드러나서 미움을 받기까지 스스로 자긍함이라](KJV). 그 입의 말은 죄악과 궤휼이라.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저는 그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불선(不善)한 길에 서고 악을 싫어하지 아니하는도다.
[5-6절]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판단은 큰 바다와 일반이라.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7-8절]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저희가 주의 집의 살찐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우시리이다.
[9절]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
[10-12절] 주를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하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주의 의를 베푸소서.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미치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죄악을 행하는 자가 거기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37편: 악인과 의인의 보응
1-11절, 악인을 인해 불평하지 말라
[1-3절]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티스카르의 힛파엘형)[짜증내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는다’는 원어(레에 에무나)는 ‘그의 진리 혹은 진실함으로 살라’는 뜻이거나 ‘그의 진실함을 품으라’는 뜻 같다. 우리는 행악자 때문에 불평하거나 짜증내지 말고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악을 행하거나 불의를 행하는 자들은 일시적으로 형통하고 번창할 수 있으나 풀같이 조만간 쇠잔하고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4-6절]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후 )(강조함)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7-8절]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찌증내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짜증내지]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9-11절]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카와)[소망하는, 의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오직 온유한(아나우)[가난한, 고통받는, 온유한, 겸손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
12-26절, 의인의 삶이 복됨
[12-15절]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 향하여 그 이를 가는도다. 주께서 저를 웃으시리니 그 날의 이름을 보심이로다.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기어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그 칼은 자기의 마음(레브)[심장]을 찌르고 그 활은 부러지리로다.
[16-17절] 의인의 적은 소유가 많은 악인의 풍부함보다 승하도다. [이는] 악인의 팔은 부러지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붙드시는도다[붙드심이로다].
[18-20절] 여호와께서 완전한 자의 날을 아시니 저희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저희는 환난 때에 부끄럽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하려니와 악인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는 어린양의 기름같이 타서 연기 되어 없어지리로다.
[21-22절]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이는] 주의 복을 받은 자는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는 끊어지리로다[끊어질 것임이로다].
[23-24절] 여호와께서 사람[선한 사람](KJV)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5-26절]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27-40절,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27-29절]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영히 거하리니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
*우리는 악에서 떠나고 선을 행해야 한다. 죄가 사망과 모든 불행의 원인이므로 사람이 악을 떠나는 것은 영생과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 또 선을 행하는 것은 죄를 회개한 성도들의 당연한 열매이며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디도서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救贖)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31절]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 혀는 공의를 이르며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 걸음에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32-33절] 악인이 의인을 엿보아 살해할 기회를 찾으나 여호와는 저를 그 손에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재판 때에도 정죄치 아니하시리로다.
[34절] 여호와를 바라고 그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너를 들어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목도하리로다.
[35-36절]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토에 선 푸른 나무의 무성함 같으나 사람이 지날 때에[그가 가버렸으며](KJV, NASB, NIV) 저가 없어졌으니 내가 찾아도 발견치 못하였도다.
[37-40절] 완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화평한 자의 결국은 평안이로다.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결국은 끊어질 것이나 의인의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그는 환난 때에 저희 산성이시로다. 여호와께서 저희를 도와 건지시되 악인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연고로다.
38편: 병중에서 주의 도움을 구함
[1-5절] 여호와여, 주의 노로 나를 책하지 마시고 분노로 나를 징계치 마소서. [이는] 주의 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누르심이니이다]. 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나의 우매한 연고로소이다.
*다윗은 지금 심히 고통스러운 병중에 있다. 그는 살에 성한 곳이 없고 뼈에 평안함이 없다고 말하고 그의 상처는 썩어 악취가 난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그의 고통이 자신의 큰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라고 고백한다. 그는 하나님의 화살이 그를 찔렀고 그의 손이 그를 심히 누르셨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이런 고통이 왔고 자신의 죄악이 자기 머리에 넘쳐서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죄악을 자신의 우매함이라고 표현한다. 다윗은 이런 상황에서 “여호와여, 주의 노로 나를 책하지 마시고 분노로 나를 징계치 마소서”라고 기도한다.
[6-8절]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 중에 다니나이다.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9-11절]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의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의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나의 사랑하는 자와 나의 친구들이 나의 상처를 멀리하고 나의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12-14절]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궤계를 도모하오나 나는 귀먹은 자같이 듣지 아니하고 벙어리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입에는 변박함이 없나이다.
[15-16절] [이는]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락하시리이다[응락하실 것임이니이다]. [이는]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저희가 내게 대하여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망자존대(妄自尊大)할까 하였나이다[하였음이니이다].
[17-20절] [이는]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있사옴이오며, 이는 내가] 내 죄악을 고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무리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무수하오며 또 악으로 선을 갚는 자들이 내가 선을 좇는 연고로 나를 대적하나이다.
[21-22절]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39편: 병중에서 인생의 헛됨을 깨달음
[1-2절]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치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자갈[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발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4절]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묵상할 때에 화가 발하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年限)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7절]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셀라).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11절] 나를 모든 죄과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 욕을 보지 않게 하소서.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옴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연고니이다. 주의 징책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주께서 죄악을 견책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 먹음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각 사람은 허사뿐이니이다(셀라).
[12-13절]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 같으니이다. 주는 나를 용서하사(하솨 밈멘니)[내게서 주의 얼굴을 돌리시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아블리가)[나로 기쁘게 하소서].
40편: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리고 기다림
[1-2절]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다윗은 그가 처한 상황을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이라고 표현한다. 그것은 자기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멸망의 웅덩이’(NASB)를 가리킨다. 다윗은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부르짖는 것은 간절한 기도를 가리킨다. 우리는 비상한 때에는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다윗은 또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의 부르짖으며 기다리는 기도는 마침내 하나님의 응답을 얻었다. 주께서는 그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셨고 그를 멸망의 구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셨고 그의 발을 반석 위에 두어 견고케 하셨다.
[3-4절]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8절]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그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10절]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내가 주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 중에서 은휘치 아니하였나이다.
[11-12절]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 그치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무수한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내게 미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
[13-15절]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로 다 수치와 낭패를 당케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로 다 물러가 욕을 당케 하소서. 나를 향하여 하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를 인하여 놀라게 하소서.
[16-17절] 무릇 주를 찾는 자는 다 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다윗은 자신을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대해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신다(약 2:5).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는 특히 영적으로 가난하다. 그는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자신을 낮춘다. 다윗은 하나님을, 그를 생각하시고 도우시고 건지시는 자라고 말한다. 세상에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생각하는 자가 별로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성도를 생각하시고 돌아보시며 그를 도우시고 그를 위험한 상황에서 건지신다.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을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며 그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그의 위대하심을 체험하게 하실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신속한 도우심을 구한다. 그의 간절한 기도는 곧 응답될 것이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자.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능력으로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 개인과 인류 전체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주밀하고 완전하다. 그는 항상 살아계셔서 자기 백성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들을 능력으로 구원하시고 또 인자와 진실을 베푸신다.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하나님의 의이며 그의 인자와 긍휼과 사랑의 표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의 의와 긍휼을 알자.
둘째로, 우리는 고난 중에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그 죄를 다 버리고 오직 의와 선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자신의 죄가 많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고난 중에 우리의 부족과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그 죄를 다 버려야 하고 오직 하나님의 긍휼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이 순종하여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늘 승리하며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송하게 될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간절하고 끈질기게 하나님께 기도하자. 다윗은 극심한 고난 중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기다리고 기다렸고 마침내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 우리는 어떤 고난의 현실 속에서도 낙심치 말고, 사탄과 악령들과 인간 원수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난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간절하고 끈질기게 기도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과 구원을 확신하며 기다리고 기다려 응답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