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51편: 회개의 기도

본 시편은 표제어의 설명대로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의 지적을 받고 회개하며 죄사함을 간구하는 내용이다.

[1-2절]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4절]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6절]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7-9절]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10-11절]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13절]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14-15절]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16-17절]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18-19절]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그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52편: 악인의 영원한 멸망

본 시편은 표제어의 내용대로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 앞에서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말하던 때에 지은 것이다.

[1절]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2-4절] 네 혀가 심한 악(하와)[멸망](BDB)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거짓을 행하는 자여, 네 혀가 멸망을 꾀하며 날카로운 면도칼 같도다](NASB, NIV).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셀라). 간사한[속이는] 혀여, 네가 잡아먹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5절]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셀라).

[6-7절]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저를 비웃어 말하기를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

[8절]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9절]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영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함으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이다.

 

53편: 어리석은 자

[1절]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3절]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4-5절] 죄악을 행하는 자는 무지하뇨? 저희가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저희가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하여 진 친 저희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신 고로 네가 저희로 수치를 당케 하였도다.

[6절]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고? 하나님이 그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54편: 하나님께서는 나를 돕는 자이심

[1-3절]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외인이 일어나 나를 치며 강포한 자가 내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셀라).

[4-5절]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시라.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드는 자와 함께 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저희를 멸하소서.

[6-7절]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대저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셨나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낙헌제로 제사드리며 그의 이름에 감사하겠다고 말한다. ‘낙헌제로’라는 원어(비네다바)는 ‘자원함으로, 혹은 자원제물로’라는 뜻이다. 구약의 제사는 일차적 의미인 속죄의 의미 외에 예배와 헌금의 의미도 있었다. 다윗은 하나님께 의무적인 제사나 형식적인 제사, 즉 오늘날 말로 하면 의무적인 예배나 형식적인 헌금이 아니고 기쁨과 즐거움의 예배와 헌금, 자원함의 예배와 헌금을 드리겠다고 고백한 것이다. 또 그는 하나님의 이름에 감사하겠다고 말한다. 감사는 의무와 형식에서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참된 감사는 기쁨과 즐거움에서 나오며 자원함으로만 할 수 있다.

 

55편: 핍박하는 악인들을 멸하심

[1-3절]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아잔)[들으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내게 굽히사(하크쉬바)[귀를 기울이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시아크)[불평]으로 편치 못하여(아리드) [안정이 없어](BDB) 탄식하오니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의 연고라. 저희가 죄악으로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4-8절]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에이모스)[공포들]이 내게 미쳤도다.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함이 나를 덮었도다. 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셀라).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9-11절]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저희를 멸하소서. 저희 혀를 나누소서. 저희가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중에는 죄악과 잔해함이 있으며 악독이 그 중에 있고 압박과 궤사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않도다.

[12-15절]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하여 하나님의 집안에서 다녔도다. 사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임하여 산 채로 음부[지옥]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저희 거처에 있고 저희 가운데 있음이로다.

[16-19절]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저가 내 생명을 구속(救贖)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태고부터 계신 하나님이 들으시고(셀라) 변치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리로다.

[20-21절] 저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그 입은 우유 기름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22절]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23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저희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저희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56편: 하나님을 의지하고 찬송함

[1-4절]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나의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히 치는 자 많사오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5-7절] 저희가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내게 대한 저희 모든 사상은 사악이라. 저희가 내 생명을 엿보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종적을 살피나이다. 저희가 죄악을 짓고야 피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서.

[8절]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9절]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가 물러가리니 하나님이 나를 도우심인 줄 아나이다.

[10-13절]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하나님 안에서] 그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여호와 안에서] 그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지 않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57편: 원수의 비난에서 건지심을 찬송함

[1절]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절]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절] 저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셀라). 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절]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 곧 인생 중에라. 저희 이는 창과 살이요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절]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절]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기가 꺾이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

[7-8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10절]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절]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58편: 하나님께서 악인의 악을 갚으심

[1절] 인자들아, 너희가 당연히 공의를 말하겠거늘 어찌 잠잠하느뇨? 너희가 정직히 판단하느뇨?

 

[2-5절] 오히려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의 강포를 달아주는도다.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저희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저희는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곧 술사가 아무리 공교한 방술을 행할지라도 그 소리를 듣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6-9절] 하나님이여, 저희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저희로 급히 흐르는 물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더웁게 하기 전에 저가 생 것과 불붙는 것을 회리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시리로다.

[10-11절] 의인은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59편: 나의 산성이신 하나님을 찬송함

[1-5절] 나의 하나님이여, 내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사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저희가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가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범과를 인함이 아니요 나의 죄를 인함도 아니로소이다. 내가 허물이 없으나 저희가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사 감찰하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일어나 열방을 벌하소서. 무릇 간사한 악인을 긍휼히 여기지 마소서(셀라).

[6-8절] 저희가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그 입으로 악을 토하며 그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를 웃으시리니 모든 열방을 비웃으시리이다.

[9-10절]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저의 힘을 인하여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 인자하심으로(엘로헤 카스도 )[그의 자비의 하나님께서] 나를 영접하시며 내 원수의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시리이다.

[11-13절] 저희를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저희를 흩으시고 낮추소서. 저희 입술의 말은 곧 그 입의 죄라. 저희의 저주와 거짓말을 인하여 저희로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 다스리심을 땅끝까지 알게 하소서(셀라).

[14-17절] 저희로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저희는 식물을 위하여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60편: 하나님의 구원과 도움을 구함

[1-5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척거리게 하는 포도주로 우리에게 마시우셨나이다.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기를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셀라). 주의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6-8절]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를 인하여 외치라 하셨도다.

[9-10절]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우리를 버리셨던 하나님,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않으셨던 하나님, 주님(당신)이 아니시니이까?](KJV, NIV).

[11-12절]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하바 라누 에즈랏 밋차르)[환난에서의 도움을 우리에게 주소서](BDB, KJV).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

사람의 구원과 도움은 헛되다. 사람의 도움은 극히 제한적이고 또 일시적이다. 또 하나님께서 그것을 무(無)로 돌리실 때 그것은 헛되게 된다. 이방 군대의 도움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선지자 이사야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라고 말했고(사 2:22), 시편 146:3-4는 말하기를,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고 하였다.

다윗은 환난 중에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하고 그를 의지한다. 하나님께서는 환난 당한 자를 도우실 수 있다.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시 3:8). 또 다윗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라고 말한다. 그는 시편 18:29에서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고 말했고, 시편 20:7에서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고 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는 사람들을 버리시고 흩으신다. 재앙은 대체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는 자들에게 고난과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지키시고 그 원수들을 파하실 수 있는 자이시다. 12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 전쟁의 승패는 단지 군사력에 있지 않고 오직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의 원수들을 패배케 하신다.

셋째로,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중에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또 사람의 도움이 헛됨을 알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의 구원과 회복과 도우심을 구하자. 1절, “하나님이여 . . .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5절, “주의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11절,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2절,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우리는 믿음 안에서 용감하게 살아야 한다. 세상의 삶이 전쟁이기 때문에 우리는 의와 소망과 믿음과 말씀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워야 한다(엡 6:10-18; 딤전 1:18; 6:11-12).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