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편: 하나님의 능력의 도우심을 기뻐함
[1-2절] 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을 인하여 기뻐하며 주의 구원을 인하여 크게 즐거워하리이다.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나이다(셀라).
[3-4절] [이는]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저를 영접하시고 정금 면류관을 그 머리에 씌우셨나이다[씌우셨음이니이다]. 저가 생명을 구하매 주께서 주셨으니 곧 영영한 장수로소이다.
[5-7절] 주의 구원으로 그 영광을 크게 하시고 존귀와 위엄으로 저에게 입히시나이다. [이는] 저로 영영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의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하심이니이다]. [이는]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지극히 높으신 자의 인자함으로 요동치 아니하리이다[아니할 것임이니이다].
[8-9절] 네 손이 네 모든 원수를 발견함이여, 네 오른손이 너를 미워하는 자를 발견하리로다. 네가 노할 때에 저희로 풀무 같게 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진노로 저희를 삼키시리니 불이 저희를 소멸하리로다.
[10절] 네가[주께서] 저희 후손을 땅에서 멸함[멸하심]이여, 저희 자손을 인생 중에서 끊으리로다[끊으시리로다].
[11-13절] 대저 저희는 너를[주를] 해하려 하여 계교를 품었으나 이루지 못하도다. 네가[주께서] 저희로 돌아서게 함[하심]이여, 그 얼굴을 향하여 활시위를 당기리로다[당기시리로다]. 여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칭송하겠나이다.
22편: 메시아의 고난
[1-2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3절]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5절] 우리 열조가 주께 의뢰하였고 의뢰하였으므로 저희를 건지셨나이다. 저희가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치 아니하였나이다.
[6-8절]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11절] 오직[그러나]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모친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내 하나님이 되셨사오니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 자 없나이다.
[12-18절]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9-21절]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31절, 하나님을 찬송하고 전함
[22-24절]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형제들]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이는]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셨도다[들으셨음이로다].
[25절]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절]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28절]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
[29절] 세상의 모든 풍비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에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31절] 후손이 그를 봉사할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와서 그 공의를 장차 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23편: 하나님께서는 나의 목자
[1-2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3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절]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절]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24편: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
[1-2절]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건설하셨음이로다].
[3-4절]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5-6절]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셀라).
[7-10절]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들지어다](원문, KJV, NASB).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셀라).
25편: 하나님을 경외하며 바람
[1-3절]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로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주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무고히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리이다.
[4-5절]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이는]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하나님이심이오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6절]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을 기억하옵소서.
[7절] 여호와여, 내 소시(少時)의 죄와 허물을 기억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을 인하여 하옵소서.
[8-9절]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 도(道)로 죄인을 교훈하시리로다.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11절]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
[12-15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 저의 영혼은 평안히(베토브 )[형통하게, 행복하게] 거하고 그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여호와의 친밀함(소드 דוֹס)[친밀한 대화]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앙망함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6-18절]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곤난에서 끌어내소서.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19-22절] 내 원수를 보소서. 저희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함이니이다.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치 말게 하소서.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톰)[완전함]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구속하소서.
26편: 완전함에 행하며 하나님께 아룀
[1-2절]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니 나를 판단하소서. 또한 내가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이다](MT 액센트에 근거; KJV).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길요사이)[나의 신장(腎臟), 내부]과 내 마음을 단련하소서[검토하소서].
[3-5절]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 나알라밈)[자신을 감추는 자들, 속이는 자들]와 동행치도 아니하리이다.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6-7절]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베닉카욘)[깨끗함 중에서, 무죄함 중에서] 손을 씻고 주의 단에 두루 다니며 감사의 소리를 들리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이르리이다.
[8-12절] 여호와여, 내가 주의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거하는 곳을 사랑하오니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저희 손에 악특함[악함]이 있고 그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구속(救贖)[구원]하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내 발이 평탄한 데 섰사오니 회중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27편: 하나님을 담대히 의지함
[1-3절]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나의 대적, 나의 원수된 행악자가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다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晏然)하리로다.
[4절]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5-6절] [이는]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두실 것임이라].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두른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7-8절] 여호와여,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9-10절]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 [이는]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영접하실 것임이니이다].
[11-12절] 여호와여,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인하여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내 생명을 내 대적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13-14절]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만일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주의 선하심 볼 것을 믿지 않았더라면 (나는 낙심하였을 것이라)](KJV, NASB).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28편: 부르짖어 기도함
[1-2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보르)[구덩이]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3-5절] 악인과 행악하는 자와 함께 나를 끌지 마옵소서. 저희는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저희의 행사와 그 행위의 악한 대로 갚으시며 저희 손의 지은 대로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보응하소서. 저희는 여호와의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파괴하고 건설치 아니하시리로다.
[6-7절]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8-9절] 여호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저희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드십소서.
29편: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찬송함
[1-2절]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여호와의[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3-6절]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뇌성을 발하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그 나무를 송아지같이 뛰게 하심이여, 레바논과 시룐으로 들송아지같이 뛰게 하시도다.
[7-9절]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광야를 진동하심이여, 여호와께서 가데스 광야를 진동하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으로 낙태케 하시고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 그 전에서 모든 것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
[10절]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坐定)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11절]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30편: 죽음의 위기에서 건지심을 찬송함
[1-3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대적으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쉐올)[무덤]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보르)[구덩이]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
[4-5절] 주의[그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레제케르 코드쇼)[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할지어다.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이는 잠시간은 그의 진노 안에 있으나 생명은 그의 호의 안에 있음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7절]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주의 은혜로 내 산을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10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어찌 진토가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12절]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이는 잠잠치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케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영히 감사하리이다.
*다윗은 전에 슬픔 가운데 있었고 베옷을 입은 자와 같았다. 그것은 그의 대적들 때문에, 그의 질병 때문에, 죽음의 위협 때문에이었다. 그는 큰 질병 중에, 죽음의 위기에 있었다. 이 세상은 슬픈 일이 많은 세상이며 우리도 구원받기 전에는 슬픈 세상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셨고 그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다. 죽음의 곤경에서 구원받은 자들은 이처럼 기쁨의 춤을 출 것이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고 추격하던 애굽 군대에게서 구원받았을 때 하나님께 찬송하며 기뻐하였다(출 15장). 에스더 때 유다인들은 멸절될 위기에서 하나님의 기이한 섭리로 구원받았을 때 슬픔이 변해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해 즐거움이 되었던 12월 14일과 15일을 부림절로 지키기 시작하였다(에 9:21-22). 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올 때 슬픔이 변하여 춤추며 즐거워함이 되리라고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다(렘 31:13).
다윗은 그런 기쁨으로 춤추며 기뻐하였다. 죄와 영원한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받은 우리에게도 항상 기뻐해야 할 이유가 있다. 그래서 성경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교훈한다(살전 5:16; 빌 4:4).
하나님의 큰 구원을 체험한 다윗은 이제 심령에서 나오는 찬송을 하나님께 돌리고 영원히 그에게 감사를 올리고자 한다. ‘내 영광으로’라는 말은 ‘내 영혼으로’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와 지옥 형벌에서 구원하신 목적도 그의 은혜를 찬송케 하시기 위함이다(엡 1장).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우리는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올려야 한다(히 13:15).
우리는 세상에서 고난이 있음을 알고 두려워하지 말자. 성도에게는 대적자도 있고 몸이 아플 때도 있으며 하나님의 진노를 당할 때도 있고 주께서 얼굴을 가리우셔서 근심하며 슬퍼할 때도 있다.
우리는 고난받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하자.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성찰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백성의 부르짖는 기도를 외면치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응답하실 것이다. 우리는 잠깐 그의 진노 안에 있으나 그의 호의 안에 우리의 생명이 보존될 것이다. 저녁에는 울음이 있을지라도 아침에는 곧 기쁨이 올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자. 우리는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감사하자. 우리는 심령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