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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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4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7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8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9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16너는 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실로 너희를 권고하여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보았노라

17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기를 허락하소서 하라 

19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의 가기를 허락지 아니하다가

20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21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찌라 너희가 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여인마다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우거하는 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 자녀를 꾸미라 너희가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리라

 

4장

1모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3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또 가라사대 이는 그들로 그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함이니라 하시고

6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 손에 문둥병이 발하여 눈 같이 흰지라

7가라사대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손이 여상하더라

8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이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둘째 이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하수를 조금 취하여다가 육지에 부으라 네가 취한 하수가 육지에서 피가 되리라

10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뇨 나 여호와가 아니뇨 

12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모세가 가로되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를 발하시고 가라사대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뇨 그의 말 잘함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마음에 기뻐할 것이라 

15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 입에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의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찌니라

18모세가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생존하였는지 보려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

19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20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2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

22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23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4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25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27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부탁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고하니라 

29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릴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 모세의 물음에(13)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에흐예 아쉐르 에흐예)'라고 답하며(14), '스스로 있는 자(에흐예)가 나를 보냈다'고 말하라 하신다(14). 이 문구에 대한 해석은 칠십인 역에서부터('나는 존재하는 자다') 다양하게 있어 왔지만, 어떻든 ‘에흐예‘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맞다. 하나님은 무엇에 의존적이지 않은 분이다. 하나님은 무엇을 통해 비로소 존재하는 분이 아니며, 무엇을 통해 의미와 목적을 얻는 분이 아니다. 그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릴 자신의 이름으로 밝힌 것은 그런데 '에흐예'만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기도 하다(15). 이것이 그분의 영원한 이름이며, 대대로 기억할 그의 칭호라고 하신다(15).

 

하나님은 자신을 어떤 속성이나 능력으로 규정하시지 않고 '관계 속에 서 있는 분'으로 자신을 나타내신다. 그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아니라 한 사람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의 인생 가운데 찾아가 그에게 약속을 주어 그를 불러 내시고 그의 평생을 함께하신 하나님이다. 그는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백성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찾아'와서' 그들을 '인도'하여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시는' 하나님이다(7,8,16,17).

 

400년 동안 종 노릇하며 뼛속까지 종살이가 익숙해진 '히브리 사람들'을 건져내어(8)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로 세우시고(18) 그들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는 하나님, '그들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근심을 알고, 찾아와 인도하시는 하나님','빈손으로 가게 하지 않는 하나님'(21) – 그렇게 '스스로 계신 하나님'은 아무 것도 아닌 한 사람에게 찾아가 그들의 하나님으로 자신을 알리신다.

 

1. 지팡이가 뱀이 되고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되는 것(3,4), 2. 손이 품에서 나병이 생겨 눈같이 되고 그 손이 다시 품에서 본래의 살이 되는 것(6,7) 그리고 3.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는 것으로(9)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났음을 증거하겠다고 하신다(5).

 

하나님의 강한(‘하자크’) 손이 바로를 쳐도, 바로는 자기 마음을 굳게(‘하자크’) 할 것이다(4:21). 마음을 굳게 하는(‘하자크’) 뱀을, 손을 내밀어(히브리어는 보내어’), 붙잡아(‘하자크’4:4), 지팡이로 돌려 놓는 일을 위해 모세가 보냄을 받는다. 마음을 굳게 하고 완고하게 하는 자가 어디 바로 뿐이랴, 애굽을 떠나자마자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목의 곧음(‘카쉐’)과 마음의 완악함을 나타낸다(32:9;33:3). 광야 40년 내내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자 모세는 백성들의 이 완고한 마음과 싸운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항상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하는 것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 있지 않다면 그들은 다만 움직이는 죽은 사람 나병 환자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강한(하자크)’ 손에 붙잡힌 지팡이임을 아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강한 손이 붙잡지 않으면 목이 곧은 뱀일 뿐임을 아는 자들이다.  완고한 모세를(14) 강한 손으로 붙잡아 애굽으로 보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에게 귀를 기울인다.

 

네 목숨을 찾던(‘바카쉬’) 자가 다 죽었다”(19)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모세를 만나서 그를 죽이려(‘바카쉬’)” 하셨다(24). 모세의 아들이 할례를 받지 않았었기 때문이다(26).

 

광야 40년간 이스라엘은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 애굽에서 나온 백성들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광야 길에서 태어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했다(5:5). 이스라엘은 길갈에서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켰다.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킨 그들이 만난 자는 칼을 빼 들고 있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이었다(5:13-15). 가나안에 들어와 이스라엘의 칼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가나안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고, 여호와의 칼이 가장 먼저 향한 자들 또한 가나안 사람이 아닌 이스라엘이었다.

 

마찬가지로 애굽으로 들어가는 모세를 맞이한 칼은 바로의 칼이 아닌 하나님의 칼이었다. 바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고자 하였다. 거역하는 바로의 장자를 죽이고(23) 자신의 장자 이스라엘을 건져내시겠다는(22) 하나님의 칼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모세와 그의 장자였다(24,25).

 

할례는 생명의 근원이 자기 자신 안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이며(17; cf.4:17-22),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생명이라는 고백이다(5:6;cf.2:25,26). 우리를 죽이시는 하나님을 만나, 그것이 마땅함을 고백하므로, 자기에 대해 죽고 하나님을 향해 사는 생명을 얻은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이다.

 

( 2:19-20, 개정)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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