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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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6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64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65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66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

67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이거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68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70 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71 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

 


베드로는 끌려가는 예수님을 좇아갑니다. 그러나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구경꾼처럼 멀찍이 따라갔고, 그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로 연결되었습니다. 자기의 안위를 도모하려는 마음이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호언장담했지만, 막상 위급한 순간이 오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베드로가 세 번째 부인하는 순간 닭이 울었고 베드로와 등지고 계셨던 예수님께서 돌이켜서 그를 보십니다. 예수님과 눈이 딱 마주친 베드로는 말씀이 기억나 심히 후회하며 통곡합니다. 예수님을 지키던 사람들은 자신들 앞에 있는 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밤새도록 예수님을 희롱하고 괴롭혔습니다.

 


예수님을 가까이서 따르는 사람이 있고 멀찍이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 사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 상황과 환경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따라가는 사람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멀리서 천천히 따라가는 이유는 기질이나 성격 때문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인해서 받는 손해가 싫어서였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결연한 각오가 베드로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결단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나의 각오보다 성령님을 더 의지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순간순간 밝혀주시는 지혜의 길을 순종함으로써 따라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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