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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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누가복음에 이어 본서를 데오빌로에게 쓰고 있다. ‘데오빌로’가 누구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높은 신분의 인물이었던 것 같다. 누가복음 1:3에서는 그를 ‘데오빌로 각하’라고 부르는데, ‘각하’라는 원어(크라티스토스)는 총독들에게 사용된 용어이었다(행 23:26; 24:3; 26:25).

[3절]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40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증거하기 전에 그의 부활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강조하여 증거한다. 그의 부활이 없으셨다면 그의 승천도 없으셨을 것이다. 누가는 주께서 부활하셔서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셨고 ‘40일 동안’ 사도들에게 보이셨다고 증거한다. 복음서들과 고린도전서 15장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셨고 심지어 5백여 형제들이 있는 장소에 나타나셨다. 

[4-5절]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대로 성령의 세례를 받도록 기다리라고 부탁하셨다. 성령세례는 전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주께서는 성령세례를 요한의 물세례와 비교하셨다. 물세례는 죄씻음을 표시하고, 성령세례는 성령께서 신자 속에 오셔서 그를 새롭게 하시는 것이다. 물론 당시의 제자들은 이미 죄씻음을 받았고 거듭난 자들이었다(요 13:10; 15:3). 그러나 그들은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하였다(요 7:39). 그러므로 이제 성령께서 오시면 그들 속에 거하시고(요 14:16-17)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연합시키시고(고전 12:13) 그들에게 더욱 풍성한 은혜와 능력을 주실 것이다.

[6-8절]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나를 위해 증인](전통사본)이 되리라 하시니라.

주께서는 그 대신 제자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즉 사명(使命, mission)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것은 그가 사도들을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이었다(마 28:16-20; 막 16:15-16). 그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증인이 되는 일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을 친히 증거할 수 있는 자들이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 적이 없고 성경을 통해 알았고 믿었으나 사도들은 그와 함께 3년 동안 생활하였던 자들이었다(행 2:32; 13:31).

[9-11절]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취하여]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그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예수께서는 전도의 일을 부탁하신 후 승천하셨다. 사도행전 1:12는 그 장소를 감람산이라고 증거한다. 주께서는 그들의 보는 데서 올리우셨다. 흰옷 입은 두 사람은 천사들이다. 하나님께서는 비상한 때에 천사들을 통해 진리를 증거하셨다. 주 예수의 탄생 때에도 천사들이 나타나 하나님을 찬양했고(눅 2:13-14), 그의 부활 때에도 천사들이 나타나 빈 무덤과 주의 부활을 증거했고(눅 24:4), 이제 그의 승천 때에도 주의 천사들이 나타나 주께서 다시 오실 것을 증거하였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으나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제자들이 보는 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주 예수께서는 다시 오실 것이다!

[12-14절]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야고보와 요한],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와 간구](전통사본)에 힘쓰니라.

제자들은 감람원이라 하는 산[감람산]에서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성경에 감람산 벳바게(마 21:1), 베다니(마 21:17; 눅 24:50), 감람산(마 24:3) 등은 같은 지역이다.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갈 수 있는 거리이었다.그들은 함께 머물었던 다락에 올라갔다. 거기에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있었고 그들은 여자들과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그의 아우들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와 간구에 전념하였다. 그들은 십일 동안 기도와 간구에 전념했다. 그것은 주께서 명하신 전도의 사명을 위하여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는 기도회이었다.

[15-20절] 모인 무리의 수가 한 120명이나 되더라. 그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제자들](전통본문)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예수 잡는 자들을 지로(指路)한[길을 인도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이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게 되어 본 방언에 그 밭을 이르되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그 기도회에 모인 무리의 수는 약 120명이었다. 그 기도회 기간에 하나님께서는 사도 베드로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주 예수께서 세우신 열두 사도의 자리 중 비게 된 한 자리를 보충하게 하셨다. 그는 일어나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잡는 일에 안내자가 되었던 가룟 유다에 대한 성경의 예언을 말하였다.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긴 가룟인 유다의 말로(末路)는 참으로 비참했다. 본문과 마태복음 27장의 말씀(27:5-8)을 보면, 가룟 유다는 주 예수께서 정죄되심을 보고 후회하였고, 자기가 받았던 은 30개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주었으나 받지 않자 그것을 성소에 던져 넣고 돌아가서 스스로 목매었고 그는 죽을 때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몸이 곤두박질해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나왔던 것 같다. 한편, 대제사장들은 그가 도로 준 은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의 묘지를 삼았다. 그 밭은 아겔다마 즉 피밭이라고 불리었다.

[21-26절]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저희가 두 사람을 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베드로는, 주를 배신하고 멸망의 길을 택한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 한 명을 보충할 것을 제안하며 사도의 자격 요건으로서 요한의 세례로부터 주께서 승천하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그들과 함께 다녔던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도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증인들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들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하심과 승천하심, 특히 그의 부활하심을 증거해야 할 자들이었다. 모든 제자들은 베드로의 제안에 동감하여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을 추천했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었고 그는 열한 사도의 수에 더하여 사도가 되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기적들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을 증거할 증인들이었다. 교회는 사명 수행을 위해 직분자들의 부족을 보충하고 정렬을 항상 정비해야 한다. 우리는 바른 성경 지식과 믿음과 인격을 구비한 직분자들을 바로 세워 교회의 임무와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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