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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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무저갱(無底坑)은 ‘밑바닥이 없는 구덩이’라는 뜻으로 사탄과 악령들의 감금 장소로 생각된다. 천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큰 권세를 가지고 용을 잡았다. ‘용’이라는 원어(드라콘)는 ‘큰 뱀’을 가리킨다. 그는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하여 범죄케 했던 그 뱀 곧 마귀요 사탄이다. ‘마귀’라는 원어(디아볼로스)는 ‘훼방자, 참소자’라는 뜻이며, ‘사단’이라는 원어(사타나스)는 ‘원수, 대적자’라는 뜻이다. 마귀는 처음부터 인류를 범죄케 하고 타락시킨 자요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을 훼방하고 참소하는 자요 하나님과 인류의 원수이며 대적자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마귀를 잡아 결박하여 천년 동안 무저갱에 가두게 하시고 거기서 나오지 못하게 하셨다. 마귀는 천년 동안 세상 나라들을 미혹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 감금은 천년 동안이다. 천년이 차면 사탄은 반드시 잠깐 놓일 것이다.

[4-5절]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사도 요한은 몇 가지를 보았다. 우선, 그는 보좌들을 보았다. 보좌는 재판하는 권세를 상징한다. 사람들이 그 보좌들에 앉아 있었다. 거기 앉은 자들이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원문에는 “그리고 그들은 그것들 위에 앉아 있었다”라고 되어 있다. 아마 그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할 모든 성도들을 가리킬 것이다. 그 보좌에 앉은 자들은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다. ‘심판하는 권세’라는 원어(크리마)는 보통은 ‘심판’이라고 번역되지만 여기서는 ‘심판하는 권세’(NIV)라고 번역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그들은 앞에 언급한 모든 성도들을 가리킨다고 본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은 다 부활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세상을 통치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다음절에 언급된 ‘첫째 부활’이다.

[6절]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하리라.

첫째 부활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은 복되다. 그들은 몸의 구속(救贖), 즉 몸의 영광스런 부활을 받은 자들이므로 완전히 거룩함을 얻은 자들이다. 둘째 사망 곧 지옥 형벌이 그들을 다스릴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계 5:10)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통치할 것이다. 그 천년은 사탄이 결박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온 세상에서 사탄의 미혹이 없고 불법이 상당히 억제되고 풍성한 평화가 있을 것이다. 천년왕국은 복된 시대가 될 것이다.

[7-8절]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천년의 감금 기간이 다하면 사탄은 그 무저갱의 감옥에서 놓여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되어질 것이다. 사탄은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천년 동안의 긴 감금 기간 동안 회개하거나 반성치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항할 결심을 하며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즉시 거대한 일을 도모할 것이다. 그것은 역사상 전무한 일이다. 그것은 지구상의 모든 백성을 미혹하는 일이다.

본문은 지구상의 모든 백성을 ‘곡과 마곡’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 같다. 곡과 마곡은 구약 에스겔 38장과 39장에서 인용한 표현일 것이다. 거기에서 곡과 마곡은 이스라엘 백성의 대적자로 예언되어 있다. 마지막 시대에 지구상의 사람들도 곡과 마곡으로 표현된다. 그들은 천년왕국 중에도 회개하지 않은 자들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배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이라고 보인다.

[9-10절]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성도들의 진’은 부활한 성도들이 거주한 곳을 가리키고 ‘사랑하시는 성’은 예루살렘 성을 가리킨 것 같다. 재림하신 주께서는 예루살렘에서 통치하시며 부활한 성도들도 한 곳에 모여 사는 것 같다. 성도들은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온 세계를 통치할 것이다. 그러나 사탄이 놓여난 후 세상을 미혹하자 그 미혹을 받은 사람들은 성도들의 통치권을 부정하며 대 반란을 일으킬 것이다. 이 세계적인 반란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마지막 형벌의 때이다. 이 전쟁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그들을 소멸하시고 마귀를 처단하실 것이다.

어떤 이들은(무천년설과 후천년설) 사탄의 미혹을 받은 모든 사람들의 대 반란이 대체로 주의 재림 전에 있을 기독교회를 향한 세상의 대 핍박을 가리키고, 하늘에서 내리는 불은 주의 재림으로 말미암은 멸망이라고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문맥상 대환난(6-19장)과 그 후의 천년왕국 예언에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곡과 마곡의 연합군을 하늘의 불로 소멸하신 후 그들을 미혹한 마귀를 잡아 불과 유황 못, 즉 영원한 지옥에 던져 넣으실 것이다. 거기에는 이미 짐승 곧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도 있을 것이고 마귀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거기서 세세토록 밤낮 고통을 당할 것이다. 이것이 인류 역사 6천년간 하나님과 성도들을 대적했던 사탄의 결말이며 형벌이다.

[11절]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마지막 크고 흰 심판 보좌를 보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후 땅 위에 살았던 모든 사람을 심판하실 큰 심판 보좌이다. 그 심판 보좌가 흰 보좌인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거룩하고 의로우심을 나타낸다.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실 것이다. 그는 신약성경에 마지막 심판주로 분명하게 증거되어 있다. 요한복음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사도행전 10:42, “우리를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거하게 하셨고.” 땅과 하늘은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고 심판받을 모든 자들이 그 앞에 서게 될 것이다.

[12절]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죽은 자들은 어른이나 아이나 다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부활하여 서게 됨을 가리킬 것이다. 의인들은 천년왕국 전에 부활했으므로 이때는 악인들이 부활할 것이다. 사람은 육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고 죽은 후에도 그 영혼이 의식을 가지고 존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차 다 부활하여 심판 보좌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이것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가장 공평한 처분이다. 그는 사람을 피조물 중 가장 존귀하게 창조하신 만큼 마지막 날에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을 성경에 말씀하셨다. 이것은 정당한 처분이시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 바르고 정당한 처분을 불평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설 자들로서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사도 요한은 심판대 앞에서 여러 권의 책들을 보았다. 그것들은 다 펴져 있었다. 여기에 언급된 ‘책들’은 사람들의 행위들을 기록한 책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행위들에 따라 공의롭게 심판을 하실 것이다. 죽은 자들은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 행위록들과 구별되는 다른 한 책은 생명책이라고 불리었다. 그것은 구원받은 자들의 이름들을 기록한 책이 분명하다.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다(눅 10:20).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받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은 이 책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안다.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지옥 형벌을 피할 것이다(계 20:15).

[13-15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자들은 이 세상에 살았던 모든 자들이다. 바다에 빠져 죽은 자들도 부활할 것이다. 모든 무덤들이 죽은 자들을 내어줄 것이다. 온 세상에서 죽은 자들의 원소는 다시 결합되어 부활할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육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고 그 후에 부활이 있고 심판이 있다. 주 예수께서는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의 심판주이시다(딤후 4:1). 모든 죽은 자들은 다 부활해 하나님의 심판 보좌 앞에 서서 각각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행위에 대해 받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결코 핑계하거나 불평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지극히 공의롭고 공정할 것이다.

몸의 죽음과 무덤, 또 악인이 부활 전까지 머물며 고통 받던 음부 곧 지옥도 최종적 지옥인 불못에 던지우는 것으로 표현된다. 불못은 부활 후에 악인들이 들어갈 형벌의 장소이다. 그것이 둘째 사망이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사망이다. 사람들은 육신의 죽음 곧 첫째 사망을 두려워한다. 사람들은 사람의 일들 중 장례식이 가장 슬픔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두렵고 슬픈 일이 둘째 사망의 일이다. 사람들은 이 세상의 삶보다 이 둘째 사망으로 인해 그의 행복과 불행이 나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다(마 10:28).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불못에 던지울 것이다. 누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생명책에 기록된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정죄]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우리의 이름은 반드시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주 예수께 대한 참된 믿음으로 된다. 그 믿음은 성령의 역사로 또 성경말씀을 통해 생기며 견고해진다. 세상에서 아무리 부요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할지라도 장차 영원한 지옥 불못에 들어간다면 그것은 복된 삶이 아니지만, 우리가 비록 세상에서 부자로 살지 못했다 할지라도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면 우리는 확실히 행복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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