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1 이제 그분께서 백성이 듣는데서 자신의 모든 말씀을 마치신 뒤에 가버 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에게 사랑하는 종이 있었는데 그가 병들어 곧 죽게 되었더 라. 3 그가 예수님에 대하여 듣고 유대인들의 장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그분께서 오셔서 자기 종을 고쳐 주실 것을 그분께 간청하매

백부장(百夫長)은 로마의 군대 조직 이름 그대로, 그는 군사 100명을 지휘하는 장교이었다. 그는 물론 로마 사람이었다. ‘사랑하는’이라는 원어(엔티모스)는 ‘소중히 여기는’이라는 뜻이다. 그가 주인에게 소중히 여김을 받았던 것은 충성스런 종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의 맡은 일에 충실한 것이 충성이다. 충성된 종은 주인에게 소중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그 종이 병이 들었다. 약간 아픈 정도가 아니고 거의 죽게 될 정도로 아팠다. 그러나 그 종은 결국 고침을 받았다.

4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절박하게 그분께 간청하여 이르되, 그를 위해 이 일을 하시는 것이 그에게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 우리를 위해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시더라. 이제 그분께서 그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부장이 친구들을 그분께 보내어 그분께 이르되, 주여, 친히 수고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들어오심을 내가 감당할 자격이 없나이다. 7 그러므로 내 자신이 주께 나아갈 자격도 없는 줄로 생각하였사온즉 오직 한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종이 낫겠나이다.

8 나도 권위 아래 있는 사람이며 내 아래에도 군사들이 있어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그가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그가 오며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그가 그것 을 하나이다, 하매

원문의 전통본문은 ‘말씀만 하소서, 그리하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이다. 자기가 군인으로서 아랫사람에게 무엇을 명령하면 그가 순종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말씀만 하소서’라는 그의 말은 결국 예수님의 신성(神性)을 고백한 것이다.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말씀 한마디로 병을 고칠 수 없다. 병을 지배하고 병에게 명령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빛이 있으라는 말씀 한마디로 빛을 창조하셨던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만이 말씀 한마디로 병을 고치실 수 있다.

9 예수님께서 이것들을 들으시고 그로 인해 놀라사 주위를 돌아보시며 자기를 따르던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에서 이렇게 큰 믿음은 내가 결코 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니라. 10 보내어진 자들이 집으로 돌아 가 보매 앓고 있던 종이 온전하게 되었더라. 

‘이만한 믿음’이라는 원어는 ‘이렇게 큰 믿음’이라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외적인 영광을 보고 경탄하신 적은 없으셨지만, 백부장의 이 큰 믿음을 보고는 놀라셨다. 더욱이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렇게 큰 믿음을 만나지 못하였다’는 말씀을 보면 그 백부장은 이방인이었다. 이방인인 그가 이렇게 큰 믿음을 소유하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주기를 원하시는 자에게는 누구에게나 은혜를 주시는 것이 분명하다.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아팠던] 종이 이미 강건하여졌다.

11 ¶ 그 날 뒤에 그분께서 나인이라 하는 도시로 들어가시니 그분의 제자들 중의 많은 이들과 많은 사람들이 그분과 함께 가더라.

12 이제 그분께서 그 도시의 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보라, 죽은 사람이 실려 나오는데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아들이요, 그녀는 과부더라. 그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함께 하거늘

13 주께서 그녀를 보시고 그녀를 불쌍히 여기사 그녀에게,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셔서 관에 손을 대시니 그를 나르던 사람들이 멈추어 서니라. 그 분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주께서는 슬프게 울고 있는 과부를 불쌍히 여기셨다. 이것이 예수님의 심정이다. 죽음은 인간이 저지른 죄의 형벌로 왔으나, 예수님은 죽을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 그는 그 과부에게 울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물론 말로써만 그를 위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는 그의 눈물을 그치게 하실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으로 인해 슬퍼하는 인간들의 눈물을 그치게 하실 수 있다. 오직 신적 구주께서만 그렇게 할 수 있으시다.

15 죽었던 그가 앉아서 말하기 시작하거늘 그분께서 그를 그의 어머니 에게 넘겨주시니 16 모든 사람에게 두려움이 임하므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큰 대언자가 우리 가운데서 일어났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더라.

그 죽었던 청년은 일어나 앉고 말도 하였고 예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주셨다. 기적이 일어났다. 그것은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을 것이다. 예수께서 야이로의 딸과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그 후의 일들이었을 것이다. 그 살아난 청년이 ‘말도 하였다’는 것은 그가 확실히 살아났음을 증거한다. 이 기적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곧 신적 구주이심을 증거한다.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을 행한 것이 아니셨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지 않으셨다. 그는 단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고 계신 그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이런 일을 행하실 수 없었을 것이다.

17 그분에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 와 그 주변 온 지역에 두루 퍼지매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라. 19 ¶ 요한이 자기 제자들중의 두 사람을 불러 예수님께 보내며 이르되, 선생님이 오실 그분이오니이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리오리이 까? 하라, 하매 20 그 사람들이 그분께 가서 이르되, 침례자 요한이 우리를 선생님께 보내며 말하기를, 선생님이 오실 그 분이오니이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라.

21 바로 그 시각에 그분께서 병약함과 역병과 악한영 들린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또 눈먼 많은 사람에게 시력을 주시더라. 22 그때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길로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들을 요한에게 고하되 곧 눈먼 자들이 보며 다리저는 자들이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정결하게 되며 귀먹은 자들이 들으며 죽은 자들이 일으켜지며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선포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할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침례(세례) 요한이 왜 제자들을 보내어 이런 의심어린 질문을 하게 했는지 알 수 없다. 주석가들은 요한이 의심이 생긴 것이 아니고 단지 자기 제자들의 믿음을 굳게 해주려고 한 것뿐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질문의 내용이 두 번이나 반복된 것과 22절에 ‘너희는 가서 요한에게 고하라’는 말씀과 23절에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는 말씀을 볼 때, 예수님의 말씀은 요한의 제자들에게보다 요한에게 주어진 것 같다. 그렇다면, 요한은 옥중에서 예수님에 대해 일시적으로 의심이 생겼던 것 같다. 

24 ¶ 요한의 사자들이 떠난 뒤에 그분께서 사람들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기 시작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그러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하게 차려입고 호화롭게 사는 자들은 왕들의 뜰에 있느니라. 

26 그러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대언자냐? 그러하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대언자보다 훨씬 더 나은 자니라.

27 기록된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얼굴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예비하리라, 하신 말씀이 가리키는 자가 곧 이 사람이니라. 2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 에게서 태어난 자들 가운데 침례자 요한보다 더 큰 대언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왕국에서 가장 작은 자가 그보다 더 크니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침례(세례)이 ‘선지자보다도 나은 자’ 곧 큰 선지자라고 증거하셨다. 요한은 구약 말라기에 예언된 대로 하나님께서 메시아 앞에 보내실 그 사자이었다. 요한은 구약 선지자들 중에 가장 큰 선지자이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하였고 그에게 침례(세례)까지 베풀었고 백성들에게 그가 어떤 분인지 소개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그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가지지 못했던 특권을 가진 자이었다.

29 그분의 말씀을들은 온 백성과 세리들은 요한의 침례로 침례를 받았으므로 하나님을 의롭다고 하되 30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그에 게서 침례를 받지 아니하였으므로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더라.

31 ¶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런즉 내가 이 세대 사람들을 어디에 비유할까?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 그들은 마치 장터에 앉아 서로를 부르며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를 향해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아니하였고 우리가 너희를 향해 애곡 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하는 아이들과 같도다.

예수께서는 이 세대 사람들을 장터에서 친구들과 노는 아이들의 말의 내용에 비유하신 것이 아니고, 이런 말을 하는 아이들에 비유하셨다. 그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우리가 너희를 향해 피리를 부는데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는데 너희는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것은 심히 자기중심적인, 주관적인 판단과 불평과 원망이며 부당한 비난이다.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침례(세례) 요한에게나 예수님에게 그런 부당한 판단과 비난을 했던 것이다. 그들은 이런 비난만 일삼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참으로 불쌍한 자들이었다.

33 침례자 요한이와서 빵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즙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가 말하기를, 그가 마귀 들렸다, 하더니 34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가 말하기를, 보라, 음식을 탐하는 자요, 포도즙을 많이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로다! 하는도다. 35 그러나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들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36 ¶ 바리새인들 중의 하나가 그분께서 자기와 함께 잡수실 것을 그분께 구하매 그분께서 그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음식 앞에 앉으시니라.

37 보라, 그 도시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서 음식 앞에 앉으신 것을 알고는 향유를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그분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 분의 발 곁에 서서 눈물로 그분의 발을 씻기 시작하여 자기 머리털로 발을 닦고 그분의 발에 입을 맞추며 향유를 발에 부으매

그 여자는 자신의 부족을 생각하고 예수님 앞으로 나가기를 부끄러워했던 것 같다. 그가 예수님의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신 것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표이었을 것이다. 또 눈물로 적신 그의 발을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은 것은 자신을 지극히 낮추고 예수님을 지극히 높이고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행동이었음이 분명하다. 그 여자가 자신의 죄를 철저히 뉘우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그를 높이고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는 결코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39 이제 그분을 초대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속으로 말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대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이 여자가 누구며 또 어떤 여자인 줄 알았으리라. 그 여자는 죄인이니라, 하니라.

40 예수님께서 응답하여 그에게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말할 것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말씀하소서, 하매

41 그분께서 이르시되, 빚을 준 어떤 사람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하나 는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는데 42 그들이 전혀 갚을 것이 없으므로 빚을 준 사람이 두사람 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었나니 그런즉 내게 말해 보아라. 그들 중에 누가 그를 더사랑 하겠느냐? 하시거늘

예수께서는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500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50데나리온을 졌다고 말씀하셨다. 그는 사람의 죄를 빚에 비유하셨다. 어떤 이는 500데나리온의 빚을 졌고 어떤 이는 50데나리온의 빚을 졌다고 하신 것은 사람의 죄의 정도와 크기가 각기 다르다는 것을 보인다. 모든 죄가 다 사람을 지옥에 들어가게 하지만, 죄의 정도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많이 용서해 준 사람이니이다, 하니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옳게 판단하였도다, 하시고 44 그 여자에게로 돌이키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때에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씻고 자기 머리털로 발을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 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내가 들어올 때부터 내 발에 입 맞추는 것을 그치지 아니하였고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붓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그녀의 많은 죄들이 용서되었느니라. 이는 그녀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적은 것을 용서받은 자 곧 그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하시고 48 그녀에게 이르시되, 네 죄들이 용서되었느니라, 하시니

예수께서는 시몬과 그 여자를 비교하신다. 시몬은 예수님을 식사 초청하고도 당시의 예절대로 발 씻을 물을 주지 않았으나, 그 여자는 눈물로 주의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다. 시몬은 예수님께 존경의 표로 입을 맞추지 않았으나, 그 여자는 주께서 들어와 앉으셨을 때부터 그의 발에 계속 입맞추었다. 시몬은 예수님께 그 흔한 감람유도 붓지 않았지만, 그 여자는 값비싼 향유를 주의 발에 부었다. 시몬과 그 여자의 행위는 그 차이가 너무 컸다.

예수께서 말씀하고자 하는 요점은, 많은 죄를 사함 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많이 사랑할 것이고 적은 죄를 사함 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적게 사랑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 여자가 주님을 향해 극진한 사랑과 존경을 보인 것은 그의 많은 죄가 용서함 받았다는 표시이었다. 그러나 죄 용서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주님을 적게 사랑할 것이다. 

49 그분과 함께 음식 앞에 앉은 자 들이 속으로 말하기 시작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들도 용서하는가? 하더라.

50 그분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시 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함께 앉은 자들은 속으로 말하였다.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의심과 의문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사람의 죄의 용서는 하나님의 고유의 일이다. 하나님 외에 그 누구도 죄를 사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고 계셨다는 사실은 바로 그가 하나님의 아들 곧 신성을 가지신 구주이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셨다. 구원은 믿음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 여자에게는 이 믿음이 있었다. 이 믿음이 그로 하여금 구주 예수 앞에 나아와 회개와 감사의 많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고 자신을 낮추도록 하였고 하나님과 구주를 극진히 높이며 사랑하게 만들었다.

36절로 50절까지에서 우리는 몇 가지 진리를 배운다. 첫째로, 모든 사람은 먼저 자신의 죄를 깨달아야 한다. 예수님을 식사 초청했던 그 바리새인은 그런 깨달음이 없었다. 그러나 죄인으로 알려진 그 여자는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고 있었다.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 자신이 의롭다 생각하는 자는 구주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자는 그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둘째로,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는 구주이시다. 예수님은 구주이시며 구원의 핵심은 죄사함이다. 죄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었지만, 죄사함의 구원은 사람의 불행을 행복으로 만들며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 됨과 영생의 복을 가져다 준다. 사실, 예수께서 죄사함을 주시는 구주시라는 사실 자체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증거이다.

셋째로, 죄사함을 많이 받은 사람은 주님을 많이 사랑한다. 죄사함의 크기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함의 크기에 비례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죄의 심각함을 깨달아야 한다.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살인이며 마음으로라도 음욕을 품는 것은 간음이다. 탐심은 돈을 섬기는 우상숭배이며, 불순종은 하나님 대신 자기를 섬기는 우상숭배이다. 또 우리는 죄의 형벌이 죽음이요 영원한 지옥에 던지움이라는 사실도 철저히 깨달아야 한다. 그때 주께서 주시는 죄사함의 깊이를 깨달을 수 있다. 또 이럴 때 우리는 저 여인과 같이 주님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섬기는 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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