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님께서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요르단에서 돌아오시고 성령에게 인도를 받아 광야로 들어가사 2 사십 일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그 날들에 그분께서 아무것도 잡숫지 아니하시더니 그 날들이 끝나매 그 뒤에 그분께서 주리시니 라.
예수께서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셨고 광야에서 40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이 모든 날에 아무것도 먹지 않으셨고 날 수가 다하므로 주리셨다.
예수님과 성령님은 신적 본질에 있어서 하나이시지만, 인간 예수께서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신 후 마귀의 시험을 받고 전도 사역을 시작하셨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성령의 충만을 받으신 후에 일하셨다면, 오늘날 성도들과 전도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하심이 얼마나 더 필요할 것인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신앙생활 전반과 봉사생활, 특히 전도의 일에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필요하다.
3 마귀가 그분께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에게 명령 하여 그것이 빵이 되게 하라, 하니 4 예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5 또 마귀가 그분을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순식간에 세상의 모든 왕국들을 그분께 보여 주며 6 마귀가 그분께 이르되, 이 모든 권능과 그 왕국들의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그것이 내게 넘겨졌으므로 누구든지 내가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주리라. 7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경배하면 모두 네 것이 되리라, 하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사탄아, 너는 내 뒤로 물러가 라. 기록된바, 너는 주 네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길지니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9 그가 또 그분을 데리고 예루살렘 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그분을 세우 고 그분께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10 기록된바, 그분께서 자신의 천사들에게 너에 대한 책무를 주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니 11 그들이 자기 손으로 너를 받들어 언제라도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하매 12 예수님께서 응답하여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주 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마치고 한 동안 그분을 떠나니라.
마귀는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났다. ‘얼마 동안’이라는 말은 마귀가 이후에도 필요할 때마다 그를 시험할 것을 암시한다. 예수님의 경우가 그러하였다면, 우리의 경우는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고(마 26:41), 베드로는,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으므로 “근신하라, 깨어라”고 교훈하였다(벧전 5:8). 죄와 마귀의 시험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하기를 힘써야 한다.
성경말씀은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무기이다. 사실, 성경말씀은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해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말씀으로 충만함을 얻고 성경말씀으로 잘 무장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성경말씀 읽기와 성경말씀 배우기를 힘써야 한다.
14 ¶ 예수님께서 성령의 권능을 입고 갈릴리로 돌아오시매 그분의 명성이 주변 온 지역에 두루 퍼지니라. 15 그분께서 그들의 회당들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영광을 받으시더라.
16 ¶ 그분께서 자기가 자라난 나사렛에 가사 자기의 관례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읽으려고 서시니 17 섬기는 자가 대언자 이사야의 책을 그분께 넘겨드리거늘 그분께서 그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라. 일렀으되, 18 주의 영께서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그분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마음이 상한자들을 고치며 포로 된 자들에게 구출을, 눈먼 자들 에게 다시 보게 함을 선포하고 상처 입은 자들을 자유롭게 하며 19 주의 받아 주시는 해를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그분께서 책을 덮어 섬기는 자 에게 다시 주시고 앉으시매 회당에 있던 모든 자들의 눈이 그분에게 고정 되거늘
21 그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시되, 이 성경 기록이 이 날 너희 귀에 성취되었느니라, 하시니 22 모두가 그분에 대해 증언하고 그 분의 입에서 나온 은혜로운 말씀들에 놀라서 이르되,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하더라. 23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분명히, 의사여, 너 자신을 고치라, 한 이 격언을 내게 말하며, 우리가 들은바 네가 가버나움에서 행한 모든 일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행하라, 하리라, 하시고
모든 사람들은 다 그를 좋게 증거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기이히 여기며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마태복음 13:54 이하에는, 그가 고향 나사렛 회당에서 가르칠 때, 사람들은 놀라 말하기를,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하고 예수를 배척하였다고 말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인간 목수 요셉의 아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메시아께서 사람으로 오실 때 목수의 아들로 오시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가? 그들은 그 요셉의 아들이 정말 메시아이신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 그를 배척할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유 없이 그를 의심했고 무시했고 배척하였다.
24 또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어떤 대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느니라. 25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노니, 엘리야 시대에 삼년 육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두루 큰 기근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 은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들 중 아무에게도 보내어지지 아니하고 오직 시돈의 도시 사렙다에 사는 한 과부 여인에게만 보내어졌으며 27 또 대언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 환자가 있었으되 그들 중 아무도 정결하게 되지 못하고 오직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정결하게 되었느니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구약성경의 사건들이 진실한 역사적 사실들임을 증거하셨다. 성경에 증거된 사건들은 어떤 이들이 잘못 생각하듯이 단순히 교훈을 주려는 우화(寓話)들이 아니고, 믿을 만한 역사적 사건들이다. 또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그의 긍휼을 주권적으로 베푸시되, 우상숭배적이고 패역한 이스라엘을 버려두시고 이방의 한 과부에게와 이방의 한 장군에게 긍휼을 베푸셨음을 증거하셨다. 이것은 불경건하고 교만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불쾌한 일이었을 것이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 말들을 듣고 진노가 가득하여 29 일어나서 그분을 도시 밖으로 밀어낸 뒤 자기들의 도시가 세워진 산의 낭떠러지까지 그분을 끌고 가서 그분을 거꾸로 떨어뜨리려 하되 30 그분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자기 길로 가시니라.
그의 고향 나사렛 사람들은 그를 배척하고 심지어 죽이려 하였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기이히 여겼고 마침내 분이 가득하여 그를 끌고 나가 낭떠러지에 밀어뜨려 죽이려 했던 것이다. 그들은 무지하고 교만하고 완악했다. 그들은 예수님의 진실과 신성의 영광을 도무지 보지 못했고 느끼지 못했다.
그들의 불쾌와 분노는 그를 살해하려는 행동으로까지 발전되었다. 미움은 살인이다. 그러나 위기를 만난 예수께서는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셨다. 그는 권세와 용기가 있으셨다. 아직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다. 그때가 되면, 그는 스스로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실 것이다.
31 그분께서 갈릴리의 도시 가버나움에 내려오사 여러 안식일에 그들을 가르치시매 32 그들이 그분의 교리에 깜짝 놀 라니 이는 그분의 말씀에 권능이 있었기 때문이더라.
33 ¶ 회당에 부정한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34 이르되, 나사렛 예수님이여, 우리를 홀로 두소서.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오셨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신 줄 아노니 곧 하나님의 거룩한 이시니이다, 하매
35 예수님께서 그를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그 마귀가 그를 한가운데서 넘어 뜨리고 그에게서 나오되 그를 상하게 하지는 아니하니라.
36 그들이 다 놀라며 자기들끼리 말하여 이르되, 이것이 어떠한 말씀이냐! 그가 권위와 권능을 가지고 부정한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들이 나가는도다, 하더라. 37 그분의 명성이 그 지방 주변의 모든 곳으로 퍼지니라.
38 ¶ 그분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오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라. 시몬의 아내의 어머니가 중한 열병에 걸렸으므로 그들이 그녀를 위하여 그 분께 간청하매 39 그분께서 서서 그녀를 내려다 보시고 열병을 꾸짖으시니 병이 그녀 에게서 떠나고 즉시 그녀가 일어나 그들을 섬기더라.
40 ¶ 이제 해질 무렵에 갖가지 질 병으로 앓는 자들을 둔 모든 자들이 그들을 그분께 데려오니 그분께서 그 들에게 각각 안수하사 그들을 고치시니라. 41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사 그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그분 께서 그리스도인 줄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이더라.
시몬의 장모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들었다는 말씀은 예수님의 병고침의 일이 즉각적이고 완전했음을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무슨 일이든지 즉시 또 완전히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의 치료는 오랜 시간을 요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사건은 확실히 그의 신적 능력과 인격, 즉 그의 신성(神性)을 증거한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던 것처럼, 열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생명체가 그의 말씀에 복종하였다. 하나님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시는 전능자시다. 생물계와 무생물계가 다 그의 말씀 앞에 복종한다.
42 날이 밝으매 그분께서 떠나사 외딴 곳으로 가시니 사람들이 그분을 찾다가 그분께 와서 그분을 붙들어 그분이 자기들을 떠나지 못하게 하매 43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다른 도시들에도 하나님 의 왕국을 선포하여야 하리니 이런 까닭으로 내가 보내어졌노라, 하시고 44 갈릴리의 회당들에서 선포하시니라.
귀신들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에 대해 바르게 증거하였다. 그들은 비록 그를 믿고 구원을 받지는 못하지만, 그가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시며,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증거하였다.
예수께서는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다. 그는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고,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셨으며, 또 각종 병자들을 고쳐주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명은 병고치는 일이 아니고 전도하는 일이셨다.
그는 병고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었다. 그의 사명은 전도이셨다. 오늘도 참 기독교는 인간들의 병고침 곧 육신적 치료나 좀더 넓게 말한다면 밥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있지 않다. 참 기독교는 인간들의 완전한 치료, 곧 구원을 위하여, 죄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존재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사함을 주셨고 그것과 더불어 부활과 영생, 곧 영원한 천국의 삶을 약속하셨다. 전도는 예수님의 사명이며 또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는 그 사명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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