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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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 제11년 3월 초1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애굽 왕 바로와 그 무리에게 이르기를 네 큰 위엄을 뉘게 비하랴. 볼지어다, 앗수르 사람은 가지가 아름답고 그늘은 삼림의 그늘 같으며 키가 높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은 레바논 백향목이었느니라.

제11년 즉 주전 586년경 3월 초1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애굽과 애굽 왕의 영광과 멸망을 옛날 권세와 영광이 컸던 앗수르의 영광과 멸망에 비교하신다. 앗수르 나라는 가지가 아름답고 키가 높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은 레바논 백향목이었다. “구름에 닿은”이라는 원어(벤 아보심)는 “얽혀 있는 나뭇잎 사이에 있는”이라는 뜻이다(BDB, NIV).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 바로에 대해 그의 큰 위엄을 앗수르 사람에 비교하셨다. 백향목(cedar)은 키가 약 36미터까지 크는 우람한 침엽수라고 한다(NBD).

[4-6절] 물들이 그것을 기르며 깊은 물이 그것을 자라게 하며 강들이 그 심긴 곳을 둘러 흐르며 보의 물이 들의 모든 나무에까지 미치매 그 나무가 물이 많으므로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높으며 굵은 가지가 번성하며 가는 가지가 길게 빼어났고 공중의 모든 새가 그 큰 가지에 깃들이며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는 가지 밑에 새끼를 낳으며 모든 큰 나라가 그 그늘 아래 거하였었느니라.

앗수르 나라는 유프라데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풍부한 물을 끼고 번창하였다. 앗수르는 물질적인 유여함을 누렸다. 주변의 모든 나라들은 앗수르의 강대함과 번창함의 그늘 아래 거하였다.

[7-9절] 그 뿌리가 큰 물가에 있으므로 그 나무가 크고 가지가 길어 모양이 아름다우매 하나님의 동산의 백향목[백향목들]이 능히 그를 가리우지 못하며 잣나무가 그 굵은 가지만 못하며 단풍나무가 그 가는 가지만 못하며 하나님의 동산의 아무 나무도 그 아름다운 모양과 같지 못하였도다. 내가 그 가지로 많게 하여 모양이 아름답게 하였더니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가 다 투기하였느니라.

[10-11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의 키가 높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얽혀 있는 나뭇잎 사이에 있어서](BDB, NIV) 높이 빼어났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은즉 내가 열국의 능한 자의 손에 붙일지라. 그가 임의로 대접할 것은 내가 그의 악을 인하여 쫓아내었음이라.

앗수르의 키가 높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 높이 빼어나 마음이 교만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열국의 능한 자의 손에 붙이실 것이며 그가 임의로 그를 대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악을 인해 그를 쫓아내실 것이다. ‘붙일지라’는 원어(웨엣트네후)는 ‘내가 그를 붙였노라’는 뜻이다(KJV, NIV). 그것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악을 인해 앗수르를 쫓아내셨고 열국들은 그를 임의로 학대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앗수르를 징벌하셨다.

[12-13절] 열국의 강포한 다른 민족이 그를 찍어 버렸으므로 그 가는 가지가 산과 모든 골짜기에 떨어졌고 그 굵은 가지가 그 땅 모든 물가에 꺾어졌으며 세상 모든 백성이 그를 버리고 그 그늘 아래서 떠나매 공중의 모든 새가 그 넘어진 나무에 거하며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지에 있으리니.

하나님께서는 또 열국의 강포한 다른 민족들이 앗수르를 찍어버렸다고 표현하셨다. 그 결과, 이전에 그의 그늘 아래 거하였던 세상의 모든 백성은 그를 버렸고 그 그늘 아래서 떠났고 공중의 모든 새는 그 넘어진 나무에 거하며 들의 모든 짐승은 그 가지에 있을 것이다. 앗수르의 권세와 영광은 다 파해지고 그 나라는 황폐케 될 것이다.

[14절] 이는 물가에 있는 모든 나무로 키가 높다고 교만치 못하게 하며 그 꼭대기로 구름에 닿지 못하게 하며 또 물 대임을 받는 능한 자로 스스로 높아 서지 못하게 함이니 [이는] 그들을 다 죽는데 붙여서 인생 중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와 함께 지하로 내려가게 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징벌하신 목적은, “물가에 있는 모든 나무로 키가 높다고 교만치 못하게 하며 그 꼭대기로 구름에 닿지 못하게 하며 또 물 대임을 받는 능한 자로 스스로 높아 서지 못하게 함”이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권세와 영광을 가진 교만한 자들을 죽는 데 붙여서 인생 중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와 함께 지하로 내려가게 하셨다. 그는 교만한 자들을 징벌하시고 낮추신다.

[15-17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가 음부에 내려가던 날에 내가 그를 위하여 애곡하게 하며 깊은 바다를 덮으며 모든 강을 쉬게 하며 큰물을 그치게 하고 레바논으로 그를 위하여 애곡하게 하며 들의 모든 나무로 그로 인하여 쇠잔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그로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음부에 떨어뜨리던 때에 열국[열방--국한문성경]으로 그 떨어지는 소리를 인하여 진동하게 하였고 물 대임을 받은 에덴의 모든 나무 곧 레바논의 뛰어나고 아름다운 나무들로 지하에서 위로를 받게 하였느니라. 그러나 그들도 그와 함께 음부에 내려 칼에 살륙을 당한 자에게 이르렀나니 그들은 옛적에 그의 팔이 된 자요 열국 중에서 그 그늘 아래 거하던 자니라.

앗수르가 음부에 내려가던 날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해 애곡하게 하시며 깊은 바다를 덮으시며 모든 강을 쉬게 하시며 큰물을 그치게 하시고 레바논으로 그를 위해 애곡하게 하시며 들의 모든 나무로 그로 인해 쇠잔하게 하셨다. 레바논은 앗수르 서남부에 있는 나라들을 가리킬 것이다. 앗수르의 멸망은 주변 나라들에게 깜짝 놀랄 일이었다. 그들은 오히려 지하에서 위로를 받았다. 앗수르보다 먼저 멸망당했던 왕들은 한 때 앗수르의 팔처럼 그를 위해 일했고 그의 보호와 후원 아래 살았던 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멸망하여 음부로 내려갔고 그들이 먼저 간 그곳에 앗수르 왕도 뒤따라 왔던 것이다. 본장과 다음 장에 자주 나오는 ‘지하’(14, 16, 18절), ‘음부’(15, 16, 17절), ‘구덩이’(16절)는 일차적으로 ‘무덤’을 가리킬 수 있지만, 문맥적으로 ‘지옥’을 가리킬 만하다. 옛날 영어성경은 16, 17절의 ‘음부’라는 원어를 ‘지옥’(hell)이라고 번역하였다.

[18절] 너의 영화와 광대함이 에덴 모든 나무 중에 어떤 것과 같은고? 그러나 네가 에덴 나무와 함께 지하에 내려갈 것이요 거기서 할례 받지 못하고 칼에 살륙 당한 자 중에 누우리라. 이들은 바로와 그 모든 군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라.

하나님께서는 바로 왕의 멸망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현재 애굽 왕 바로의 영광과 세력의 큼은 옛날의 앗수르와 비교할 만하다. 그러나 애굽 왕 바로는 앗수르 왕처럼 음부 곧 지옥으로 내려갈 것이다.

우리는 교만을 버려야 한다. 앗수르 왕과 애굽 왕은 권세와 영광이 심히 컸지만 교만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쇠하게 하셨고 죽게 하셨다. 사람은 교만하면 멸망한다. 잠언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교만은 사람의 죄들 중에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근원적 죄이다.

세상 권세와 영광은 헛되다. 한 때 천하를 호령하던 앗수르 왕과 애굽 왕의 권세와 영광은 하늘 꼭대기에 닿듯이 컸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무시니 그들은 음부 곧 무덤과 지옥에 던지운 자들이 되었다. 이 세상의 권세와 부귀 영광이라는 것은 헛되다(전 1:2; 벧전 1:24).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소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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