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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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의 두 번째 잔치

[1-4절]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나아가니라.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가로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이는 그 재난이 왕의 손실과 비교할 수 없음이니이다].

*그 재난이 왕의 손실과 비교할 수 없다는 에스더의 말은 유대 민족의 말살이 왕국에 세금이나 노동력의 큰 손실일 것을 암시한 것 같다.

[5-7절]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일러 가로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뇨? 에스더가 가로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10절]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가로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고가 50규빗[약 25미터]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가로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8장: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음

[1-2절] 당일에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고한 고로 모르드개가 왕의 앞에 나아오니 왕이 하만에게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로 하만의 집을 주관하게 하니라.

*하만의 집은 완전히 망하게 되었다. 하만은 왕의 총애를 받고 높은 지위와 권세, 부귀와 영광을 누렸던 모든 특권을 하루아침에 다 빼앗기고 나무에 달려 죽임을 당했다. 하만의 권세는 빼앗겼고 그의 집을 주관할 권세가 모르드개에게 주어졌다. 왕에게서 받았던 반지는 모르드개에게 넘겨졌다. 교만하고 악한 그는 망하였다.

[3-8절] 에스더가 다시 왕의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하기를 울며 구하니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홀을 내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의 앞에 서서 가로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선히(카쉐르)[합당하게, 유익하게](BDB) 여기시며 나를 기쁘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도에 있는 유다인을 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취소하소서.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이까?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달렸고 내가 그 집으로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취소할 수 없음이니라.

*에스더는 두 번째로 왕에게 나아가 그 앞에서 말하며 그의 발아래 엎드려 하만이 유대인들을 해하려 한 악한 계획을 없이하여 주기를 울며 구하였다.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 에스더의 간청을 들어주었다. 이제 유대인들은 몰살의 위기에서 구원을 얻게 되었다.

[9-14절] 그때 시완 월 곧 3월 23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무릇 모르드개의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127도 유다인과 대신과 방백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과 유다인의 문자와 방언대로 쓰되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저희는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저희로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도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저희를 치려 하는 자와 그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다 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에서 아달 월 곧 12월 13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이 조서 초본을 각 도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으로 예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왕의 명이 심히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5-17절] 모르드개가 푸르고(테켈렛)[보라색(혹은 전통적으로 파랑색)과] 흰[흰색] 조복(朝服)을 입고 큰 금면류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의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왕의 조명[칙령]이 이르는 각 도, 각 읍에서 유다인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로 경절을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9장: 유대인들의 대적들을 멸함

[1-10절] 아달 월 곧 12월 13일은 왕의 조명(詔命)을 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이 저희를 제어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를 미워하는 자를 제어하게 된 그 날에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 각 읍에 모여 자기를 해하고자 하는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저희를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각 도 모든 관원과 대신과 방백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도에 퍼지더라.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5백인을 죽이고 멸하고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의 대적들의 계획을 정반대로 만드셨다. 유대인의 대적들은 유대인들을 다 멸하려 했으나 도리어 죽임을 당했다. 유대인들은 그 모든 대적들을 죽였다. 하만의 세상 권세와 자녀 많음의 자랑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그들의 재산도 취하라는 왕의 허락이 있었으나(8:11), 유대인들이 그 대적들의 재산에 손을 대지 않은 것은 그들의 의도가 오직 공의의 보응에 있었음을 보였다.

[11-19절]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고하니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5백인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도에서는 어떠하였겠느뇨?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또한 시행하겠노라. 에스더가 가로되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시거든 수산에 거하는 유다인으로 내일도 오늘날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달게 하소서.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달리니라. 아달 월 14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3백인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왕의 각 도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를 미워하는 자 7만 5천인을 도륙하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아달 월 13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14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수산에 거한 유다인은 13일과 14일에 모였고 15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그러므로 촌촌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 고을에 거하는 자들이 아달 월 14일로 경절을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수산 성에서 이틀 동안 8백명, 전국적으로 7만 5천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하만의 악한 계획에 동조하여 악한 일에 앞장서려 했던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슬픔과 두려움 속에서 금식하며 부르짖었던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보상하셨다.

[20-28절]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무론 원근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 월 14일과 15일을 지키라. 이 달 이 날에 유다인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욤 토브)[좋은 날](KJV)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유다인이 자기들의 이미 시작한 대로 또는 모르드개의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푸르) 곧 제비를 뽑아 저희를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에스더가 왕의 앞에 나아감을 인하여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좇아 이 두 날을 부림(푸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을 인하여 뜻을 정하고 자기와 자손과 자기와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한 정기에 이 두 날을 연하여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각 도,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 자손 중에서도 기념함이 폐하지 않게 하였더라.

*이것이 부림절(12월 14일과 15일)의 시작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감동 가운데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제정했으나, 이미 유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었다. 그것은 죽음의 위협을 벗어나 평안을 얻고 슬픔과 애통이 변하여 기쁨이 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셨다.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기쁨과 평안을 주시는 것이다. 애가 3: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시편 30:5,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29-32절]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이 지키게 하되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127도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정한 기한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의 명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을 인하여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히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에스더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는 “유대인들의 금식하며 부르짖는 것을 인하여”(31절) 이루어졌다.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섭리의 한 방편이다(겔 36:37).

 

10장: 모르드개가 존귀케 됨

[1-3절] 아하수에로 왕이 그 본토와 바다 섬들로 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왕의 능력의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케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열왕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존대하여 그 허다한 형제에게 굄을 받고 그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아하수에로 왕이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케 한 사적은 메대와 바사 열왕의 일기에 기록되었다. 모르드개는 유대인들 중에 존대하여 그 사랑을 받았고 그 백성을 유익케 하고 안위하였다.

9, 10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악을 행치 말고 오직 선만 행하자. 하나님께서는 악한 하만과 그의 동료들과 그의 악한 뜻을 동조한 악한 자들을 엄하게 심판하셨다. 전국에서 7만 5천명이 죽임을 당하였고, 수산 성에서 첫째 날 5백명, 둘째 날 3백명이 죽임을 당했고, 하만의 열 아들들도 죽임을 당했고 나무에 매어달리게 되었다. 악한 자는 보응을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신다(롬 2:6-8).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갈 6:7).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악을 버리고 오직 선하게만 살자.

둘째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길을 오직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만과 유대인의 대적자들의 계획을 헛되게 하시고 도리어 멸망을 당하게 하셨다. 이것이 주권자 하나님의 섭리이었다. 또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믿음은 기도로 표현된다. 유대인들이 몰살 위기에서 구원을 받은 것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유대인들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기도의 응답이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좋은 것을 얻지 못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얻을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누리자.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죄에서 구원받고 기쁨 중에 사는 것이다. 성도에게 때때로 징계의 슬픔이나 훈련의 고통이 있지만, 기쁨과 평안의 시간이 곧 올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교훈한다(빌 4:4; 살전 5:16). 또 성경은 우리에게 성령을 따라 행하면 기쁨의 삶을 산다고 교훈한다(갈 5:22). 마음이 평안하고 얼굴에 기쁨이 넘친 자가 예수님 잘 믿는 자이며, 마음과 얼굴에 근심과 걱정이 많은 자는 예수님 잘 믿는 자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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