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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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절]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된 것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 구스까지 127도를 치리하는 왕이라.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위(位)에 있은 지 3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왕이 여러 날 곧 180일 동안에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이 날이 다하매 왕이 또 도성 수산 대소 인민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7일 동안 잔치를 베풀새 백색, 녹색, 청색(테켈렛)[보라색] 휘장을 자색 가는 베줄로 대리석 기둥 은고리에 매고 금과 은으로 만든 걸상을 화반석[대리석], 백석, 운모석, 흑석을 깐 땅에 진설하고 금잔으로 마시게 하니 잔의 식양이 각기 다르고 왕의 풍부한대로 어주가 한이 없으며 마시는 것도 규모가 있어 사람으로 억지로 하지 않게 하니 이는 왕이 모든 궁내 관리에게 명하여 각 사람으로 마음대로 하게 함이더라.

*에스더서의 내용은 파사 제국의 아하수에로 왕(주전 486-464년경 통치) 때에 된 것이다. 아하수에로는 에스라나 느헤미야가 돌아올 때의 왕인 아닥사스다 직전의 왕이다. 파사 제국은 오늘날 이란이 중심이었다. 아하수에로(혹은 크셀크세스라고도 부름)는 인도부터 구스[이디오피아]까지 127개 도(메디나)2)를 치리하는 왕이었다.를 만들어내었다고 보인다. 그러나 이런 모든 사건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 가운데 되어졌다.

[9-12절]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부녀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 제7일에 왕이 주흥(酒興)이 일어나서 어전(御前) 내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을 명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면류관을 정제(整齊)[가지런히]하고 왕의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 아리따움을 뭇 백성과 방백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그러나 왕후 와스디가 내시의 전하는 왕명을 좇아오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중심이 불붙는 듯하더라.

[13-22절] 왕이 사례를 아는 박사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방백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왕후 와스디가 내시의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명을 좇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꼬. 므무간이 왕과 방백 앞에서 대답하여 가로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할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 방백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아하수에로 왕이 명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부녀에게 전파되면 저희도 그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방백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실진대 와스디로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 중에 기록하여 변역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위(位)를 저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무론하고 모든 부녀가 그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왕과 방백들이 그 말을 선히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각 도 각 백성의 문자와 방언대로 모든 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방언대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왕은 사례를 아는 박사들에게 물었다. 므무간이 왕과 방백들 앞에서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뿐 아니라, 왕의 모든 방백들과 백성에게도 잘못하였으며 모든 부녀가 자기 남편을 멸시할 것이므로 왕후의 위(位)를 폐하고 그보다 나은 자에게 주기를 청하였고 그렇게 하면 나라의 모든 부녀가 자기 남편을 존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과 방백들은 그의 말을 좋게 여겼다. 왕은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각 도 각 백성의 문자와 방언대로 모든 도에 조서를 내려,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방언대로 말하게 하라”고 말하였다. 왕후 와스디는 한번의 잘못 때문에 그 신분과 영광과 특권을 다 잃어버렸다. 사람은 교만하면 패망한다.

 

2장: 에스더가 왕후가 됨

[1-4절]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의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왕의 시신(侍臣)이 아뢰되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하게 하시되 전국 각 도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붙여 그 몸을 정결케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로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삼으소서. 왕이 그 말을 선히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5-7절]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유대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저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그는]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여호야긴]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저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고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같이 양육하더라.

*모르드개는 베냐민 자손 기스의 증손이었다.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호야긴을 사로잡아 갈 때 기스도 함께 사로잡혔던 것 같다. 원문 6절 초두의 관계대명사(아쉐르)는 모르드개보다 기스를 가리키는 것 같다. 여호야긴이 포로로 잡혀 왔을 때는 주전 597년경이었으며 에스더 때는 주전 479년경이었고 약 118년의 시간의 간격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8-11절] 왕의 조명(詔命)이 반포되매 처녀들이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헤개의 수하에 나아갈 때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니 헤개가 이 처녀를 기뻐하여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케 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며 또 왕궁에서 의례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하여 고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 것을 알고자 하더라.

*왕의 명령이 반포되었고 처녀들은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왕궁으로 이끌려 갔고 에스더도 그러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않게 한 것은 유대 민족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12-15절]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케 하는 기한을 마치며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 하고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妃嬪)[후궁]을 주관하는 내시 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저를 기뻐하여 그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더라.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굄을 얻더라.

*에스더는 인간적 수단 방법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에 자신을 맡겼던 것 같다. 그러나 그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순수함을 가졌던 것 같고 모든 보는 자에게 굄()[총애, 사랑]를 얻었다.

[16-18절] 아하수에로 왕의 7년 10월 곧 데벳 월에 에스더가 이끌려 왕궁에 들어가서 왕의 앞에 나아가니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욱 사랑하므로 저가 모든 처녀보다 왕의 앞에 더욱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 머리에 면류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삼은 후에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방백과 신복을 향응하고 또 각 도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풍부함을 따라 크게 상[하사품들] 주니라.

[19-23절]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명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고하지 아니하니 저가 모르드개의 명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좇음이더라.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 지킨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아하수에로 왕을 원한하여 모살하려 하거늘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고하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고한지라. 사실(査實)하여 실정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의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아 있었던 것을 보면, 그는 왕의 신하이었던 것 같다(3:2).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명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고하지 아니하였다. 그것은 저가 모르드개의 명을 양육받을 때와 같이 좇았기 때문이었다. 에스더는 겸손하고 순종적이었다.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 문 지킨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왕을 모살하려 한 사실을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고하였고 그 일을 조사하여 확인했으므로 그 두 사람은 나무에 달렸고 그 일은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다. 모르드개는 의롭고 충성되었다.

3장: 하만이 유대인들을 멸하려 함

[1-7절]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모든 함께 있는 대신 위에 두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복이 다 왕의 명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복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유대인]임을 고하였더니

저희가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고하였더라. 하만이 모르드개가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심히 노하더니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한 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유대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아하수에로 왕 12년 정월 곧 니산 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12월 곧 아달 월을 얻은지라.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가 된 후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모든 함께 있는 대신 위에 두었다. ‘아각 사람’은 아말렉 족속의 왕 아각의 자손인 것 같다(삼상 15:8).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복들은 다 왕의 명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였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였다.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복들이 날마다 권했지만, 모르드개는 듣지 않았고 자기는 유대인임을 고하였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은 것은 사람에게 절하는 것이 예배 행위와 같다고 보았고(계 22:8) 또 아말렉 족속에게 절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어긴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말렉과 싸우도록 명령하셨고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었다(출 17:14).

왕의 신복들은 모르드개의 일을 하만에게 고하였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음을 보고 심히 노했고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하므로 하만은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가볍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대인들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했다. 사람이 얼마나 악한지! 과연 만물보다 심히 부패하고 악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렘 17:9). 아하수에로 왕 12년, 주전 473년경 정월 곧 니산 월에 사람들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12월 곧 아달 월을 얻었다.

[8-11절]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저희를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부쳐 왕의 부고(府庫)에 드리리이다.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는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에게 한 민족이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않으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라고 아뢰며 왕이 옳게 여기시면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시기를 구하였고 그 일을 위해 자신이 은 1만 달란트를 왕의 부고(府庫)에 드리겠다고 말하였다. 하만은 그가 멸하자고 제안하는 민족이 유대 민족인 것을 밝히지 않았다. 그것은 아마 전왕들(고레스나 다리오 왕)이 유대 민족에 대해 호의를 베푼 역사를 알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은 1만 달란트는 매우 큰 금액이다. 그것은 약 300톤이나 되는 분량이었다. 악인은 악한 일에 거액의 돈을 쓴다. 왕은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대인의 대적 하만에게 주며 “너는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고 허락하였다.

[12-15절] 정월 13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도 방백과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부쳐 왕의 각 도에 보내니 12월 곧 아달 월 13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아이나 부녀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이 명령을 각 도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역졸이 왕의 명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이스라엘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모르드개 개인의 신앙 절개를 지키려 함이 민족적 위기로 전개되었다. 파사 제국 안의 모든 유대인들이 남김 없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유대 민족 전체의 멸절은 하나님의 사랑하시고 택하신 언약 백성 이스라엘의 완전한 멸절이며 무엇보다 아브라함의 씨를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얻으리라는 하나님의 메시아 계획과 약속을 좌절시키게 될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큰 위기이었다. 하만의 악한 계획의 배후에는 필경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사탄의 활동이 있었음에 틀림없었다.

왕의 반지로 인쳐진 조서가 선포되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변경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님의 원수들인 하만과 그 동료들이 제비를 뽑아 일자를 잡은 것이 12월 13일이었고 약 11개월의 기간의 여유가 있었다. 만일 그렇지 않고 갑작스럽게 그 일이 시행되었다면 정말 돌이키기 어려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일을 홀로 섭리하신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께만 절하자. 고넬료가 베드로 앞에 엎드려 절하려 하자, 베드로는 그를 일으키며 절 받기를 거절했다(행 10:25-26). 사도 요한도 천사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을 때, 천사는 그에게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말했다(계 22:8-9). 우리는 사람에게 절하지 말고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만 엎드려 절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나라의 세배 문화도 고쳐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만같이 악한 자로 살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선하게 살자. 주께서는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고 말씀하셨고 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마 5:39, 44). 사도 바울도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가르쳤다(롬 12:9, 17). 우리는 범사에 바르고 선하게 살자.

셋째로, 우리는 세상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할 때 고난과 핍박도 각오해야 한다. 세상에는 마귀의 시험과 활동이 많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고난 속에서 성결과 믿음과 겸손을 단련시키신다. 야곱이나 요셉, 모세와 다윗, 또 바울이 그러했다. 사도 바울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말했다(딤후 3:12).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중에 낙망치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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