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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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의 기도

[1-4절]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20년 기슬르 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더니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본서는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감동 가운데 본서를 썼다(딤후 3:16). 그는 아닥사스다 왕 제20년 기슬르월에 수산 궁에 있었다고 말한다. 원문에는 ‘아닥사스다 왕’이라는 말이 없으나 2:1에 의하면, 제20년은 아닥사스다 왕 제20년을 가리켰다. 아닥사스다 왕의 통치연대는 주전 464-424년경이었으므로 제20년은 주전 445년경이었다. 느헤미야는 왕의 술 관원이었다(11절).

그가 수산 궁에 있을 때, 그의 형제 중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왔다. 그는 바벨론 포로생활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었다. 그들은 그에게 포로생활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부서진 채로 있었고 성문들은 불탄 채로 있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이 멸망한 지 140년, 바벨론에서 돌아온 지 92년의 세월이 흐른 때이었으나 그러하였다. 느헤미야는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그것은 그가 어떻게 진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성을 사랑했는지를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은 구약교회이다. 느헤미야는 구약교회를 사랑하였다.

[5-7절]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케세드)[자비]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9절]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10-11절]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救贖)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라카밈)[긍휼]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

*느헤미야는 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입은 백성임을 고백했다. 그는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구속(救贖)의 은혜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회복을 구하는 것이다. 오늘날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긍휼의 도우심을 감히 기대한다. ‘이 사람’이라는 말은 아닥사스다 왕을 가리킬 것이다. 그때 그는 왕의 술 관원이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구체적이었다. 그는 왕 앞에서 긍휼을 입어 고국의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기를 소원하였다.

2장: 느헤미야가 유다로 보내짐

[1-6절] 아닥사스다 왕 20년 니산 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愁色)[슬픈 빛]이 없었더니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이 없사오리이까?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黙禱)하고 왕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그때에 왕후도 왕의 곁에 앉았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행할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즐겨하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7-10절]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거든 강 서편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저희로 나를 용납하여 유다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저로 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나의 거할 집을 위하여 들보 재목을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군대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편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케 하려는(레박케쉬 토바)[이스라엘 자손의 형통을 구하는](KJV, NASB, NIV)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느헤미야는 또 왕에게 유다까지의 통행을 위해서와 또 그곳에서 필요한 들보 재목도 구했다. 그것은 아마 여러 날 동안 금식기도하며 생각했던 소원이었을 것이다. 느헤미야는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였다”고 말한다. 왕은 군대장관과 마병도 보내어 그와 함께하게 했다. 느헤미야는 강 서편 총독들에게 왕의 조서를 전했다. 유다 땅에 산발랏과 도비야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형통을 구하는 자가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했다.

[11-16절]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한 지 3일에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화하사[그의 마음에 두신](원문)(KJV, NASB, NIV) 예루살렘을 위하여 행하게 하신 일을 내가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두어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龍井, 용의 우물)으로 분문(糞門, 배설물 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소화되었더라. 앞으로 행하여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그 밤에 시내를 좇아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 본 후에 돌이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서 돌아왔으나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인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고하지 아니하다가.

[17-20절] 후에 저희에게 이르기를 우리의 당한 곤경은 너희도 목도하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 하고 또 저희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고하였더니 저희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어 가로되 너희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성을]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명록[이름을 기억함]도 없다 하였느니라.

*느헤미야는 유다 사람들에게와 제사장들과 귀인들과 방백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그를 도우신 일과 왕이 그에게 이른 말을 고하며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자고 말하였다. 그들은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였다. 그런데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이 말을 듣고 느헤미야의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비웃으며 그들이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성을 건축하려니와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권리도, 이름을 기억함도 없다고 말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의 도우심을 믿자. 느헤미야는 금식하며 기도했고 그 기도는 응답을 받았다. 그는 왕의 호의와 허락을 받았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손길을 믿었다. 그는 예루살렘 성의 재건을 위한 소원을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두신 일이라고 말했고 또 하나님께서 그 일을 형통케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도 그런 믿음으로 기도하자.

둘째로, 우리는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과 타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행하자. 하나님의 일에는 언제나 그것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 그것은 마귀의 활동이다.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과 타협하지도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담대히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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