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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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룻의 시모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네가 함께 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그가 오늘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

나오미는 며느리의 행복과 그의 안식할 곳을 위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며느리를 극진히 생각하고 사랑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이다. 이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사랑하는 성도들에게서 기대되는 선한 모습이다. 나오미는 룻이 그 날 밤 그들의 친족 보아스에게 조용히 나아가 기업 무를 일을 요청하도록 암시하였고, 또 그 일을 위해 어떻게 행할지에 대해서도 일러주었다.

[5-9절] 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곁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밤중에 그 사람이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웠는지라.

가로되 네가 누구뇨?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10-11절]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貧富)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13절]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지니라.

[14-15절]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MT, NIV).

[16-18절]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를 통해 나오미와 룻에게 복을 예비하셨다. 보아스는 룻에게 기업 무를 책임을 행하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그는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이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은혜와 복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과 순종으로만 살자.

 4장: 보아스와 결혼함

[1-6절] 보아스가 성문에 올라가서 거기 앉았더니 마침 보아스의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그가 와서 앉으매 보아스가 성읍 장로 10인을 청하여 가로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그들이 앉으매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관할하므로 내가 여기 앉은 자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고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그가 가로되 내가 무르리라. 보아스가 가로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야 할지니라. 그 기업 무를 자가 가로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나의 무를 권리를 네가 취하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옛시대에 성문 앞은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토론하며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공적인 재판을 처리하기도 하는 곳이었다(왕상 22:10). 3절에 ‘관할한다’고 번역한 원어(마케라)는 ‘팔았다’는 뜻이다. 영어성경들은 현재시제로 번역하고 있지만(KJV, NASB, NIV), 원문의 완료형 동사는 보통 과거시제로 번역된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모압으로 이민갈 때 자신들의 밭과 집을 팔았을 것이다. 비록 그 땅의 원소유권은 지금 엘리멜렉의 미망인 나오미에게 있어서 희년이 되면 그것을 다시 찾을 수 있지만(레 25:28), 그 동안에 그들이 살아가려면, 친족 중에 누가 그 땅을 사주어야 했던 것 같다. 레위기 25:25-27,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기업 무르는 일은 가정의 끊어진 대를 잇는 일도 포함했고, 이것은 신명기 25:5-6의 수혼(嫂婚) 제도에 근거한 것 같다(NBD). 나오미, 즉 엘리멜렉의 기업을 무르려면, 나오미의 며느리 룻을 아내로 취해 자녀를 출산케 함으로써 엘리멜렉의 집의 대를 이어주어야 했다.

[7-10절] 옛적 이스라엘 중에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 신을 벗어 그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 신을 벗는지라.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고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취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 그 이름이 그 형제 중과 그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함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느니라.

[11-12절]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노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 집을 세운 라헬,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너로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케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22절]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기생이었던 라합에게서](마 1:5)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섬기는 자]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기업 무를 자’는 ‘보아스’를 가리킨다고 보이지만(2:20; 3:9), 14절은 나오미의 죽은 남편 엘리멜렉의 집을 회복시킬 자, 곧 룻이 낳은 아들 ‘오벳’을 가리킬 것이다. ‘생명의 회복자’라는 말은 가문의 대를 잇는 것을 가리킬 것이다. ‘오벳’은 ‘섬기는 자’라는 뜻이다.

룻기3~4장의 말씀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이방여인 룻에게 좋은 것을 주셨다. 그는 룻에게 보아스라는 좋은 남편과 결혼하는 복을 주셨다. 좋은 결혼은 분명히 하나님의 복이다.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룻에게 오벳이라는 아들을 주셨다. 오벳은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복이었다. 그것은 룻의 경건과 선행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살고 선한 일에 힘쓰는 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상 주신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실패한 나오미에게 큰 위로를 주셨다. 나오미는 모압 이민 생활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다. 그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징벌이라고 깨달았다. 그는 며느리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셨다고 말했다. 그는 믿음 없이 행했던 과거의 생활을 반성하고 회개했음에 틀림없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큰 위로를 주셨다. 나오미는 고난을 통해 더욱 경건하게 되었을 것이다. 바울도 큰 고난 중에서 하나님만 의뢰해야 함을 배웠고 또 하나님의 큰 위로를 체험하였다(고후 1장). 우리는 실패와 고난 가운데 처해 있을지라도, 깨닫는 죄가 있으면 철저히 회개하면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으로 살고 말씀에 순종하고 경건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선하게만 살아가면, 우리는 반드시 좋은 결말을 체험하고 큰 위로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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