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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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이삭이 가로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노니 

3그런즉 네 기구 곧 전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4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5이삭이 그 아들 에서에게 말할 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 

6리브가가 그 아들 야곱에게 일러 가로되 네 부친이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7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나로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8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내가 네게 명하는대로 

9염소떼에 가서 거기서 염소의 좋은 새끼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부친을 위하여 그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10네가 그것을 가져 네 부친께 드려서 그로 죽으시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11야곱이 그 모친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12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찐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로 뵈일찌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13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오라 

14그가 가서 취하여 어미에게로 가져왔더니 그 어미가 그 아비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15리브가가 집안 자기 처소에 있는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취하여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또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그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꾸미고 

17그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매 

18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른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야곱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0이삭이 그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가로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1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 

22야곱이 그 아비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가로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그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능히 분별치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4이삭이 가로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5이삭이 가로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6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30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비에게로 가지고 가서 가로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너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에서가 그 아비의 말을 듣고 방성대곡하며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 

35이삭이 가로되 네 아우가 간교하게 와서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에서가 가로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치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가로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공급하였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에서가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의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뜰것이며 

40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을 인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왔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하나니 

43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 피하여 

44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날 동안 그와 함께 거하라 

45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46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나의 생명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28장

1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부탁하여 가로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2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너의 외조부 브두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 

3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어 너로 생육하고 번성케하사 너로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 주사 너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너의 우거하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었더니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미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우리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생각해볼 것은 ‘하나님의 복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입니다. 이삭의 가정은 복의 문제에 매우 관심이 있었습니다. 가장을 통해 주어지는 복은 인간의 입을 통해 전해지더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과 동일하다는 개념 속에 그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 복은 하나님의 의지와 뜻을 이어가는 릴레이의 바통과도 같은 것이기에 복의 문제는 불가피하면서도 위험한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인간의 거짓을 통해서도 드러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속임수로 야곱이 받게 된 장자의 축복이 그 효력을 발휘하게 된 것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겠습니까? 결론은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의 도덕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인간의 죄와 실수를 통해서도 성취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인간의 기준과 이성을 뛰어넘으며, 하나님은 인간의 죄로 인하여 자신의 구원 계획이 방해받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인간이 저질러 놓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면서 자신의 구원 역사를 끝까지 성취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50장 20절에 나타난 요셉의 고백입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물론 우리가 선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혹 그렇지 못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게 되며, 죄악을 저지르더라도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에 의해 그 뜻이 꺽이는 분이 아니심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악을 마음껏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로마서 6장 1~5절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의 목표는 죄악을 마음껏 저지르는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죄악이 이끌어주는 사망을 향해 나아가지 않아야합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진 새 생명 가운데에서 행함으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주어지는 생명과 부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은혜 아래에 거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그런 삶을 목표로 살아가다가 혹 실수하거나 죄를 범하게 되더라도 하나님은 그 실수와 범죄에 제한 당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삶에서 우리 인생의 화폭(畫幅)에 어떤 실수와 죄악, 잘못과 허물로 인해 엉망으로 만들어놓을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우리 하나님은 엉망이 된 그림도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고 예측할 수도 없는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 인생에서 하나님 자신의 뜻을 반드시 실현해나가신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 안에 있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로마 감옥과 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자족하는 믿음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실수까지도 모두 용납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믿음 없는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늘 의심합니다. 

가장 믿을 수 없는 사람이 가장 믿어야 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는 이 상황은 나의 믿음 없음을 여실히 만나게 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나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가 허물 많은 우리 인생에도 흘러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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