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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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오정 즈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았다가

2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섰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가로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 

4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 

5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쾌활케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가로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6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이르러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아브라함이 또 짐승 떼에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취하여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아브라함이 뻐터와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의 앞에 진설하고 나무 아래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9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0그가 가라사대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 

12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

13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사라가 두려워서 승인치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가라사대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16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7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20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21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 

22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23가까이 나아가 가로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

24그 성중에 의인 오십이 있을찌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치 아니하시리이까

25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불가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균등히 하심도 불가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26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만일 소돔 성중에서 의인 오십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경을 용서하리라 27아브라함이 말씀하여 가로되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

28오십 의인 중에 오인이 부족할 것이면 그 오인 부족함을 인하여 온 성을 멸하시리이까 가라사대 내가 거기서 사십 오인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29아브라함이 또 고하여 가로되 거기서 사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가라사대 사십인을 인하여 멸하지 아니하리라

30아브라함이 가로되 내 주여 노하지 마옵시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가라사대 내가 거기서 삼십인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31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내가 감히 내 주께 고하나이다 거기서 이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가라사대 내가 이십인을 인하여 멸하지 아니하리라

32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거기서 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가라사대 내가 십인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33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즉시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아브라함은 여전히 헤브론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숲에 머물고 있다(1). 롯과 헤어지고 약속을 따라 믿음으로 옮겨온 거처다(14:18). 벌써 20여 년이다. 그 곳으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방문하신다. 방문의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삭에 대한 약속을 주기 위함이며(10)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아브라함에게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17).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찾아온 자들을 대접하여 보내려고 한다(5). 그저 조금의 떡과 쉼을 제공하겠다고 한다(4,5). 하지만 아브라함은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백세의 몸이다. 잔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떡과 송아지로 대접한다. 아무 것도 바라는 것 없는 대접이다. 거래를 성사 시키기 위한 접대가 아니고, 자기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려는 정치적 만찬도 아니다. 100세 때의 아브라함은 이후 만나게 될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인간에 대한 대접을 보여준다. 그는 진정으로 누군가를 대접할 줄 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 말씀을 하신다. 하나는 내년 이맘때 사라에게서 자식이 나올 것이라는 구체적인 약속이다. 이 약속을 듣고 사라가 웃는다. 웃음의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자신의 처지에 대한 확인 때문이다. 자기에게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이다. 그러니 웃는다. 80세의 사라였다면 그 소식에 복잡한 감정이 들었을 것이다. 약속하신 하나님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대와 자신의 과거와 자신의 절망과 자신의 욕망이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사라는 웃는다. 불신 때문이 아니라, 자신에게 조건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 때, 바로 그 때 하나님은 일년 뒤 너에게 자식이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약속을 주신다.

하나님이 하신 또 하나의 말씀은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은 마치 친구에게 자기 속 얘기를 털어놓는 사람처럼 아브라함에게 자신이 하려는 일들을 말씀한다. 그 얘기를 듣고 아브라함은 의인 10명을 위해, 소돔을 위해, 롯을 위해 기도하며,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과 공평과 정의를 논한다. 백세의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함께 세상의 복과 저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자리에 와 있다.

아브람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주를 찬양하며, 의지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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