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ife365(주신삶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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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우스 땅’은 에돔 지역이었던 것 같고(애 4:21), 욥은 아브라함 시대 사람이거나 그의 몇 대 자손이었던 것 같다.7)

본문은 욥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말한다. ‘순전하다’는 원어()는 비교적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인격을 가리킨다. 노아가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고 증거할 때(창 6:9), ‘완전한’이라는 말도 같은 뜻이다.

[2절]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3절] 그 소유물은 양이 7천이요 약대가 3천이요 소가 5백 겨리[1천]요 암나귀가 5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4-5절] 그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누이 셋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므로 그 잔칫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6-7절]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들을 가리킨다. 욥기 38:7은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을 때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다고 말한다. 사탄은 타락한 천사들 중 하나이다. 그의 죄는 교만이었다(딤전 3:6). 사탄은 실재(實在)한다. 그는 에덴 동산에서 뱀 속에 들어가 하와를 범죄케 하였다. 요한계시록 12:9는 그를 ‘큰 용, 옛 뱀’이라고 불렀다.

사탄은 땅에 두루 돌아다니며 활동한다. 그는 세상 사람들을 죄 짓게 하고 성도들과 하나님의 일들을 대적하고 어지럽히며 파괴시킨다. 그는 거짓말쟁이요 살인자이며(요 8:44) 다윗을 격동시켜 인구조사를 하게 하였고(대상 21:1)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대적하였다(슥 3:1). 그는 예수님을 시험한 자요(마 4장)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하게 하며(고후 4:4) 세상의 죄악된 유행과 풍조를 조장한다(엡 2:2). 그는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벧전 5:8). 그는 온 천하를 꾀는 자이다(계 12:9).

[8절]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욥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순전하고 정직하고 경건하고 악에서 떠난 자이었다. 즉 그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의인이었다. 사람의 판단과 평가는 완전치 못하다. 사람은 다른 이의 중심을 알지 못하고, 그의 외모만 보기 쉽다. 그러므로 어떤 이들은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귀한 종 바울을 비난하고 욕하고 악평하였다.

[9-11절]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12절]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욥의 소유물을 주관하는 권세를 주셨다. 손은 힘을 상징한다. 사탄은 세상의 것을 상당히 주장한다. 그는 욥의 모든 재산을 없애고 모든 자녀를 죽이기도 하였다. 누가복음 4:6에 보면, 사탄은 예수께 말하기를, 나에게 절하면 천하만국의 권세와 영광을 너에게 주리라,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내가 나의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준다고 하였다. 사탄은 상당한 권세를 가졌다.

그러나 사탄은 오직 하나님의 허락 속에서만 또 하나님의 허락하신 한계 안에서만 그 권세를 가지며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

[13-22절]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사자가 욥에게 와서 고하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거친 들에서 대풍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한지라.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赤身)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赤身)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2장: 욥이 자기 건강까지 잃음

[1-3절]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욥에게 닥친 재앙은 사탄이 준 것이지만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된 것이며 욥은 그런 고난 속에서도 그의 순전함과 믿음을 굳게 지켰다.

[4-5절]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그러나]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사람은 생명이 귀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희생해도 자기 생명이 보존되면 만족하지만, 몸이 병들어 죽을 지경이 되면,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께 욕할 것이라고 사탄은 주장한다. 사탄은 끝없이 변론하고 반론하고 주의 종들과 성도들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송사쟁이이다.

[6절]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7-9절]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절]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이것은 그가 앞에서 말한, “주신 자도 하나님이시요 취하신 자도 하나님이시라”는 고백(1:21)보다 더 진전된 고백이다. 욥은 모든 일이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전제하고 사람이 하나님께 복을 거저 받았으면 재앙도 받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 만일 사람이 하나님께 복 받는 것을 좋아한다면, 재앙 받을 때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그

[11-13절]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그에게 이 모든 재앙이 임하였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처소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상약(相約)하고 오더니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7일 7야를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는 고로 그에게 한 말도 하는 자가 없었더라.

*욥의 친구 세 사람은 욥의 소식을 듣고 그를 위로하러 서로 약속하고 왔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는 에서의 자손이며(대상 1:45), 수아 사람 빌닷은 아마 아브라함의 후처(창 25:2) 혹은 첩(대상 1:32) 그두라의 자손일 것이다. 그들은 경건하고 존귀한 자들이었다고 보인다. 그들은 욥의 고난이 심각함을 알았다. 욥은 사람들이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쇠약했다. 그들은 일제히 소리질러 울며 겉옷을 찢었고 하늘을 향해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렸다. 사람이 괴로움이 심하면 겉옷을 찢는다. 르우벤은 구덩이에 요셉이 없음을 보았을 때 겉옷을 찢었었다(창 37:29). 또 욥의 친구들은 7주야를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한 말도 못하였다. 욥의 큰 고통은 이렇게 묘사되고 증거되었다.

그러나 욥의 고통의 기간은 긴 것 같지 않다. 첫 번째 재앙은 하루에 되었고(13절) 두 번째 재앙은 첫 번째 후, 몇 일 안 되어서이었고, 친구들의 방문도 두 번째 재앙 후, 얼마 되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 욥기 3장부터 42장까지의 내용은 방문하여 7일 후, 하루 동안의 일이라고 본다. 그러면 욥의 고난은 몇 달 정도이었던 것 같다(욥 7:3).

3장: 욥이 자기 생일을 저주함

[1-10절]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욥이 말을 내어 가로되 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었더라면, 남아(男兒)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었더라면, 그 날이 캄캄하였었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마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취지 말았었더라면, 유암[어둠]과 사망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였었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면, 낮을 캄캄하게 하는 것이 그 날을 두렵게 하였었더라면, 그 밤이 심한 어두움에 잡혔었더라면, 해의 날 수 가운데 기쁨이 되지 말았었더라면, 달의 수에 들지 말았었더라면, 그 밤이 적막하였었더라면, 그 가운데서 즐거운 소리가 일어나지 말았었더라면, 날을 저주하는 자[자들] 곧 큰 악어를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자들]가 그 밤을 저주하였었더라면,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었더라면, 그 밤이[그 새벽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였고 내 눈으로 환난을 보지 않도록 하지 아니하였음이로구나.

[11-19절]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로 빨게 하였던가.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자기를 위하여 거친 터를 수축한 세상 임금들과 의사들(counselors)[모사들, 조언자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에 채운 목백들(사림)[방백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또 부지중에[버려진] 낙태한[낙태된] 아이 같아서 세상에 있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었을 것이라.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곤비한 자가 평강을 얻으며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거기서는 작은 자나 큰 자나 일반으로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20-26절] 어찌하여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그것을 구하기를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더하다가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이는] 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 나의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구나. [이는]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미쳤음이로다]. 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로게즈)[격동, 소동]만 임하였구나.

*욥은 몸의 극심한 고통 중에서 죽음과 무덤을 심히 사모한다. 사람은 극심한 고난 중에 죽음을 사모하게 된다. 욥의 처지는 매우 고통스런 처지이었다. 그는 음식을 먹기 전에 탄식소리가 나며 그의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았다. 그의 두려워하는 것이 그에게 임했고 그의 무서워하는 것이 그의 몸에 미쳤다. 그에게는 평안이나 평온함이나 안식이 없고 격동과 소동만 있었다. 사람은 고난 중에 죽음을 사모한다. 선지자 엘리야도 그러했다. 그는 바알의 선지자들과 갈멜산 대결에서 승리하고 그들을 다 죽였으나, 엘리야가 한 일을 아합 왕에게서 들은 왕후 이세벨이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고 통보하자, 두려워 자기 목숨을 위해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며 말했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왕상 19:4).

 

4장: 엘리바스--죄 없이 망한 자가 없다

[1-6절]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염증이 나겠느냐? 날지라도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교훈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면 강하게 하였고 넘어져 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이제 이 일이 네게 임하매 네가 답답하여 하고 이 일이 네게 당하매 네가 놀라는구나. 네 의뢰가 경외함에 있지 아니하냐? 네 소망이 네 행위를 완전히 함에 있지 아니하냐?[너의 경외함이 네 확신이 아니며 네 행위를 완전히 함이 네 소망이 아니냐?(NASB, NIV)]

[7-11절]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다 하나님의 입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사자의 우는 소리와 사나운 사자의 목소리가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늙은 사자는 움킨 것이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엘리바스는 또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라고 말한다. 그는 정직한 자는 망하지 않으나 악을 계획하고 행하는 자는 재앙을 당할 것이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보응을 받을 것이며 사자같이 강한 자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징벌하시고 그는 엎드러지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악한 자들은 망할 것이다. 시편 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 11:6, “악인에게 그물을 내려치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저희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잠언 13:9,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기쁨과 행복]은 꺼지느니라.” 잠언 *14: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21절] 무슨 말씀이 내게 가만히 임하고 그 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곧 사람이 깊이 잠들 때쯤하여서니라. 내가 그 밤의 이상(異像)으로 하여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골절이 흔들렸었느니라. 그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었느니라. 그 영이 서는데 그 형상을 분변치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앞에 있었느니라. 그때 내가 종용한[조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으니 이르기를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성결하겠느냐? 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오히려 믿지 아니하시며 그 사자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하물며 흙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조석[아침부터 저녁] 사이에 멸한 바 되며 영원히 망하되 생각하는 자가 없으리라. 장막 줄을 그들에게서 뽑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이 죽나니 지혜가 없느니라.

*‘하루살이에게라도’(19절)는 구절은 ‘하루살이 혹은 나방(moth) 앞에서도’(KJV, NASB)라는 뜻이라고 본다. ‘장막 줄’(21절)이라는 원어(이스람)는 ‘그들의 탁월함’(KJV) 혹은 ‘그들의 장막 줄’(NASB, NIV)이라는 뜻이라고 본다. 장막 줄이 뽑힌다는 말은 장막을 거둔다는 뜻으로 사람의 육신의 죽음을 묘사한 것이라고 본다.

엘리바스는 사람이 아무리 의롭고 거룩하다 하여도 창조자 하나님보다 의롭고 거룩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욥도 비슷한 말을 하였다. 욥기 9:2, “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수아 사람 빌닷도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라고 말했고(욥 25:4), 엘리후가 욥에게 노를 발하며 그의 부족을 지적할 때도 그가 하나님보다 자기를 의롭다고 하였기 때문이었다(욥 32:2).

5장: 엘리바스--하나님의 징계는 복되다

1-16절, 고난 중에 하나님을 의지하자

[1-2절] 부르짖어 보아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천사들]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이는]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키느아)[화](BDB)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멸함이니라].

[3-5절] 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 성문에서 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그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6-7절] [비록]() 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아니지만](KJV),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모든 사람들의 고난과 불행은 타고난 것과 같다. 그것은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범죄에 기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여자에게 잉태와 해산의 고통을 선언하셨고 아담에게는 땀 흘리는 수고의 삶을 선언하셨다. 또 땅은 그로 인해 저주를 받았다(창 3장).

사람의 참된 평안과 영생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고(마 11:28), 또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고 말씀하셨다(요 14:27).

[8-11절]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일으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

[12-14절] 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므로 그들은 낮에도 캄캄함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15-16절] 하나님은 곤비한(에브욘)[궁핍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시나니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17-27절, 하나님의 징계는 복되다

[17절]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다. 왜냐면 하나님의 징계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라는 표이기 때문이다. 잠언 3:12,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징계는 유익이 많다. 우선,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로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만든다. 시편 119:67은,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말하고, 시편 119:71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고 말한다. 또 히브리서 12:10-11은,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라고 말한다.

[18-20절] [이는]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고치심이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하나님의 징계는 징계 자체로 끝나지 않고 유익을 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주신다. 부모는 자녀를 훈계하고 책망하고 벌을 주고 또 필요한 경우 매도 들지만 그의 잘못을 바로 잡아 주려 함이며 매를 때린 후에도 상처에 약을 발라준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매를 때리시고 고통을 내리시지만, 그 고통을 물리쳐 주시고 그 고통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회복시켜 주신다. 징계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다. 개인이나 세상의 최종적 심판은 무서운 것이지만, 현실의 삶의 여정에서 받는 하나님의 징계는 감사한 일이다.

[21절]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22절] 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

[23절] 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

[24절]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양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27절]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 것이라.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볼지어다,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 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지니라.

*자손들의 수적 번창은 하나님의 복이다. 다산(多産)은 하나님의 복이다(시 127:4-5). 자녀들은 하나님의 기업이며 상급이다(시 127:3). 또 병약함 속에 겨우 연명함이 아니라 상당한 건강 속에 장수(長壽)함은 하나님의 복이다. 하나님께서는 부모 공경에 대해 장수의 복을 약속하셨다(출 20:12). 잠언 16:31은 백발이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말했고, 잠언 20:29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이 백발이라고 했다. 사람이 일생을 살며 원숙한 인격자가 되어 임종을 맞는 것은 복이다.

첫째로, 하나님의 징계는 복되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이며 또 유익이 많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를 거룩케 만들고 믿음 있게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고 달게 받아 거룩하고 믿음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또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회개하는 자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신다. 그는 일곱 가지 환난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기근과 전쟁과 사람들의 비난과 들짐승에게서 우리를 지켜 주신다. 그는 마침내 우리의 가정에 평안을 주시고 생업에 복을 주시며 물질적 여유를 주시고 장수(長壽)와 다산(多産)의 복을 주신다.

셋째로,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을 주권적으로 섭리하시고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부족은 철저하게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바르게 살기만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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