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신약) QT/사도행전

오늘의QT 사도행전 20장 1~38절 바울 에베소 장로들에게 권면함

nice365 2021. 9. 3. 09:18

 

[1-2절] 소요가 그치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전통사본에는 없음) 작별하고(아스파조마이)[인사하며 포옹하고](Thayer)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그 지경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마게도냐는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성이 있는 지역이다. 사도 바울은 그 지역을 지나며 여러 말로 제자들을 권면했고 헬라에 이르렀다. 헬라는 고린도 성이 있는 곳이다. 바울은 자기가 전도하였던 곳들을 다시 방문하여 신자들을 권면하였다. 권면은 신앙생활에 유익하다.

[3절] 거기 석 달을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로 다녀 돌아가기를 작정하니.

하나님의 종들은 사탄과 악한 자들의 대적을 두려워하거나 위축될 것이 없다. 그러나 핍박을 피할 수 있을 때는 피하는 것도 좋다.

[4-6절]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전통사본에는 없음)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어렵고 힘든 길이었지만, 사도 바울과 함께 동행하며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일곱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거기에 아마 바울의 첫 번째 동역자인 실라가 있고 또 사도행전을 기록하는 누가도 있었다. 그들은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렇게 바울 전도단은 바울을 포함해 적어도 열 명이었다. 드로아는 아시아 지방의 항구이었다.

[7-8절] 안식 후 첫날에[주간의 첫날에](원문) 우리가[제자들은](전통사본)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우리의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 사도 시대에 안식 후 첫날 곧 주일에 공적 모임을 가졌음을 보인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구약시대의 토요일 안식일은 신약시대의 주일로 변경되고 있었다. 토요일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으로 완성되었고(골 2:16-17),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그의 부활의 날인 주일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지키기 시작하였다. 주일은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지켜지게 되었다.

[9절]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았다가 깊이 졸더니[깊은 잠에 떨어졌는데](원문)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층 누(樓)[다락]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하나님의 충만한 말씀이 강론된 시간에 큰 시험이 생겼다. 그것은 믿음 없는 한 청년에 의해 일어났다. 그는 귀한 사도의 설교 시간에 깊은 잠에 떨어졌다가 삼층 다락에서 떨어진 자이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잠자는 젊은이 때문에 그의 성경 강론을 줄이지 않았다.

[10-12절]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하고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래 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사람들이 살아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았더라.

그 젊은이가 죽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었다. 바울은 다시 올라가 설교를 마치고 날이 새기까지 그들과 이야기한 후에 그곳을 떠났다. 제자들 속에는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13-16절]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행선하니 이는 자기가 도보로 가고자 하여 이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올리고 미둘레네에 가서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리고 [트로길리움에 머물고](전통사본) 또 그 다음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치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통과하여] 행선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7-21절]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사도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자신이 에베소에서 어떻게 전도의 일을 했는지에 대해 증거하였다. 특히 그가 전한 내용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회개와 믿음을 전한 것이었다.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22-24절]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는 그것을 문제로 여기지 않고 기쁨으로](전통사본)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디아코니아)[직무]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마치도록]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은 심령에서 나온 굳은 결심 때문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강권하심 속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는 죽을 각오로 복음사역에 임하고 있다. 바울의 사역은 모든 전도자들에게 본이 된다.

[25-27절]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하나님의 모든 뜻을]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사도 바울은 자신이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모든 뜻을 거리낌 없이 전했기 때문에 그들의 피에 대해 깨끗하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파수꾼이 악인들에게 경고해야 할 직무를 다했는데도 악인들이 회개치 않고 멸망하면, 그가 그 피에 대해 깨끗하다고 말씀하셨다.

[28절] [그러므로](전통사본)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주 하나님께서](전통사본)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교회는 주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교회이다. 그의 핏값은 계산할 수 없이 크다. 또 장로들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양들인 구원받은 성도들을 먹이고 돌보는 감독자로 세움을 입은 자들이다. 여기에 ‘장로’는 목사와 장로를 포함한다. 양들을 먹이고 돌보는 것은 교인들에게 설교하고 교훈하며 심방하고 권면하고 위로하고 책망하는 일이다.

[29-30절] [이는]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앎이니라].

장로들이 조심해야 할 이유는 특히 이단 사설들이 교회에 들어올 것이며 양들을 타락시키며 바른 교훈에서 떠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바른 말씀의 교훈, 즉 성경적 설교가 중요하다. 

[31절]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3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사탄의 역사로 교회가 부패되고 변질되기 쉬우므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있을 때 그들에게 밤낮 쉬지 않고 부지런히 가르치고 권면하였고 눈물로 진지하고 간절하게 각 사람을 훈계하였다. 오늘날 목사들도 바울을 본받아 부지런하고 간절하게 말씀을 가르치고 권면하고 훈계해야 할 것이다.

[32절] [형제들아](전통사본)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하나님과]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그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바울은 그들과 교회를 하나님께 부탁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든든히 세우며 우리로 거룩케 하심을 입은 자들의 회, 즉 현재 참 교회와 미래에 영광의 천국에 속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경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33-35절]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바울은 물질적 탐심을 가지고 일하지 않았다. 그는 교인들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일함으로 자신의 필요를 충당하였다. 그는 교인들에게 물질적 부담을 주지 않았다. 바울은 그렇게 본을 보임으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도 궁핍한 자들을 돕는 자들이 되게 하려 했다. 주 예수께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눅 6:38). 우리는 물질적 탐심을 버리고 일해야 한다.

[36-38절]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바울과 에베소 장로들과 그곳의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피차 뜨겁고 진실한 사랑이 있었다.

사도 바울은 때때로 밤 늦도록 말씀을 강론하였다. 그는 모든 겸손과 눈물로 사역하였다. 그는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전했다. 그는 복음의 핵심인 회개와 믿음을 전하였다. 그는 죽음을 각오하며 사역하였다. 전도자들은 사도 바울의 이런 점들을 본받아야 한다.

그러려면 그들은 성경을 늘 많이 읽고 연구하고 또 기도를 많이 하며 하나님과 교통하고 동행해야 한다. 또 그들은 하나님과 복음 진리만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그들이 목양하는 교회를 지켜 주실 것이며 또 신구약성경과 복음 진리는 그들과 그들이 목양하는 교회를 지켜 줄 것이다. 또 그들은 물질적 이익을 구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죽음을 각오하는 마음으로 성경말씀을 규칙적으로 읽고 또 배우기를 힘써야 하고 죽음을 각오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하기를 힘써야 한다. 또 우리는 이단사설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말씀을 사랑해야 하고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굳게 붙들어야 한다. 또 우리는 물질적 이익을 구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낫다. 사람은 조금이라도 자기 양식을 자기가 벌어서 해결하고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부모에게 의존하지 말고 국가에도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그런 독립심을 키워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