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QT 사도행전 13장 1~52절 최초의 선교사 파송.(바울과 바나바)
[1절]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헤롯과 함께 자랐던](KJV, NASB, NIV)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안디옥 교회에는 다섯 명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성경 지식이 많은 자들이었을 것이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2-3절]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본문이 그 다섯 명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무엇을 위해 금식했는지 말하지 않으나, 그들은 아마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일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간절히 기도하며 금식했을 것이다. 본문은 금식이라는 말을 두 번 언급한다. 금식은 기도의 간절한 형태이다. 그때 성령께서는 그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구별할 것을 지시하셨다. 그는 한 선지자의 예언을 통해 지시하셨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다. 그들은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지시대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보내기 위해 그들에게 안수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부탁했다. 안수는 직무를 위탁하는 뜻이 있었다. 이렇게 수리아 안디옥 교회는 최초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함으로써 세계 선교의 일을 시작한 교회가 되었다. 그 일은 성령의 지시로 이루어졌다.
[4-5절]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더라.
안디옥 교회가 그들을 파송하였지만, 실제로는 성령께서 그들을 세우셨고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전도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준비시키시고 그들을 보내신다. 바나바와 사울은 구브로의 살라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구브로는 바나바의 출생지이다(행 4:36).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전도는 사람의 사상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것은 죄를 회개하고 구주 예수님을 믿으라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전하는 말을 부끄러워 말고 또 우리의 부족과 무능만 생각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과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히 전해야 한다.
바나바와 사울이 수종자로 둔 요한은 마가라 하는 요한으로서(행 12:25) 바나바의 사촌이다(골 4:10).35) 전도 사역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거기에는 동역자와 수종자가 필요하다. 주께서도 친히 제자들을 불러 전도의 일에 참여케 하셨다. 오늘날에도 복음 사역을 위해 신실한 동역자와 수종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6-8절]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마술사]를 만나니 그가 총독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이 박수[마술사] 엘루마는(이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저희를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바예수라는 거짓 선지자는 분명히 마귀의 종이었다. 사탄은 항상 사람들에게 거짓된 것들을 믿게 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일을 방해한다. 이 마술사 엘루마는 바나바와 사울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썼다. 하나님의 바른 종들을 대적하는 것은 큰 죄가 된다.
[9-12절]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義)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
사울은 유대인들에게 친숙한 이름이고 새 이름 바울은 로마인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라고 한다. 바울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지혜와 능력과 큰 담력을 얻었다. 그가 바예수에게 선포한 하나님의 징벌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전도에 난관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 큰 능력으로 일하셨다. 마술사를 벌하신 일도 그러하였지만, 그보다 로마 제국의 한 총독을 믿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었다.
[13-15절]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바울 일행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다. 그들은 회당 예배에 참석하여 전도의 기회를 삼았다. 당시 유대인들의 회당 예배의 순서에는 성경을 읽는 시간이 있었다. 매주 얼마큼씩 읽어 일년에 일회씩 구약 전체를 읽게 하는 관습이었다. 예배를 주관하는 회당장들은 바울 일행에게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고 요청하였다. 바울에게는 말할 좋은 기회가 왔다.
[16-20절]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광야에서 약 40년간 저희 소행을 참으시고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약 450년간)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은 이방인들 중에서 유대교로 개종했거나 하나님에 대해 알기 원하는 자들을 통틀어 말한다. 바울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역사를 언급하였다.
[21-23절] 그 후에 저희가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구원을 주셨도다](전통사본).
[24-31절] 그 오시는 앞에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요한이 그 달려 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그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 풀기도 감당치 못하리라 하였으니 형제들 아브라함의 후예와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너희에게](전통본문) 보내셨거늘 [이는](원문, KJV, NASB)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저희 관원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읽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하였음이라].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성경에) 저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살리신지라.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저희가 이제 백성 앞에 그의 증인이라.
메시아께서 오시기 전에 세례 요한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전함으로 그의 길을 준비하였다.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며 그 앞에서 종이 될 자격도 없다고 말하며 자기의 뒤에 오시는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다시 살리셨고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제자들에게 여러 날 곧 40일간 보이셨다(행 1:3). 그들은 이제 백성들 앞에서 그의 증인들이다. 그들의 증언들은 신약성경에 기록되었다. 이와 같이 예수님에 대한 모든 사실들은 증인들의 증언들인 신약성경을 통해 지금까지 전달되어 내려오는 것이다.
[32-41절]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그들의 자녀들인 우리에게](전통본문)(KJV, NIV)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가라사대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확실한 자비](KJV)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러므로 또 다른 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의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로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이를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의 죽음과 부활은 성경에 약속된 바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구주로 이 세상에 보내실 것과 다윗을 통해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과 그 구주는 몸이 썩지 않으실 것을 약속하셨다(시 2:7; 사 55:3; 시 16:10). 다윗은 죽어 무덤에 묻혔고 그 몸이 썩었으나, 그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그 몸이 썩지 않으셨다.
사도 바울은 혹시라도 그들 속에 있을지도 모를 불신앙에 대해서도 경고하였다. 복음은 값싼 구원이 아니다. 그것은 그것을 멸시하는 자에게는 멸망의 소식이 될 것이다. 예수께서도 이 구원의 소식이 어떤 이에게는 멸망이 됨을 증거하셨다(요 3:17-21).
[42-49절] 저희가 [유대인의 회당에서](전통사본) 나갈새 사람들이[이방인들이](전통사본)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폐회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좇으니 두 사도가[그들이](원문)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변박하고 비방하거늘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주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테타그메노이)(완료시제)는 다 믿더라.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바울의 전도는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는 권면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의(義)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살라는 권면이다. 그 다음 안식일에는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온 성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성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키셔서 말씀에 대한 관심과 갈급함을 갖게 하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많은 무리가 모인 것을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비방하였다. 그러나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비방하는 것은 매우 악한 일이었다.
[50-52절]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케 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내니 두 사람이 저희를 향하여 발에 티끌을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계속] 충만하니라(에플레룬토)(미완료 과거시제).
악한 자들은 혼자서는 용감하게 행치 못하는 것 같다. 그들은 당을 지어서 악을 행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주신 복을 스스로 차버렸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해롭게 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 복음을 전할 때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도자들은 낙심하거나 위축되지 않았다. 그들은 거절하는 자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버림으로 교제의 선을 분명히 했다. 그들은 그곳에 머무를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게 된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계속 충만하였다.
하나님의 복음의 요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을 얻고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전한 복음의 요점이 그것이다. 기독교가 전하는 하나님의 복음의 요점이 이것이며 우리는 여기에서 무엇을 빼거나 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 밝히 증거되어 있다. 사람들의 근본적인 문제, 세상의 근본적인 문제는 죄 문제이며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길은 그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다.
사람의 모든 불행의 근본적 원인은 죄이다. 모든 사람은 죄 때문에 늙고 병약하고 죽는다. 사람이 참 평안과 영생을 사모하지만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까닭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많은 죄를 지었고 또 현재도 때때로 짓고 있는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자신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버리고 청산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우리는 복음을 거절하는 저 무지한 유대인들처럼 되지 말고 복음을 믿는 자가 되어야 한다. 무지한 자들은 시기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비방하며 사람들을 선동하여 전도자들을 배척하고 핍박하며 스스로 멸망에 이르지만,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하신 자들은 다 이 복음을 믿을 것이다. 우리는 죄 가운데서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말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얻는 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