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신약) QT/사도행전

오늘의QT 사도행전 12장 1~25절 헤롯왕의 핍박과 죽음.(사도 야고보 순교)

nice365 2021. 8. 20. 09:36

[1-4절] 그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일이라.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본문의 헤롯 왕은 헤롯 대왕의 손자 헤롯 아그립바 1세로서 주후 37년부터 44년까지 팔레스틴 전역을 통치하였다고 한다. 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다. 사도 야고보는 스데반에 이어 두 번째 순교자가 되었고 그 헤롯 왕에 의해 죽임 당한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어 이렇게 일찍 순교했다.

[5절]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개인이나 교회나 어려운 문제의 해결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마태복음 7:7-8,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우리는 특히 환난 중에 기도해야 한다. 시편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다.

[6-10절]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비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가로되 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신어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가로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의 하는 것이 참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초소]를 지나 성으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절로 열리는지라. 나와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하나님의 기적은 헤롯이 베드로를 잡아죽이려 한 그 전날 밤에 일어났다. 하나님께서는 그 날 밤 베드로를 지켰던 군사들에게 깊은 잠을 주셨음에 틀림없다. 군사 넷씩인 네 패의 지킴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그의 일을 가로막을 자가 아무도 없으며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신다면 그에게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11-12절]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나서 가로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

생명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 그는 모든 사람의 일생의 길을 작정하셨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만큼 산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작정대로 순교하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아직 좀더 살아서 주의 일을 하도록 작정되었다.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은 예루살렘 교회의 집회 장소로 사용되었던 것 같다. 합심 기도는 효력이 있었다. 예루살렘 교회의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왔다. 베드로는 기적적으로 구출되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 우리는 단지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자기 중심적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잠 15:8; 약 4:3).

[13-16절]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계집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저희가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계집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저희가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저희가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그들은 다 베드로의 구출을 위해 기도했을 것이나 그들의 믿음은 약했다. 그들은 베드로가 구출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믿음은 이렇게 보잘것없지만,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그들의 간절한 기도를 응답하셨다.

[17절] 베드로가 저희에게 손짓하여 종용하게[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이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로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적 인물이며 열두 사도들처럼 인정을 받은 자이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그를 사도적 인물로 여겼고 그를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라고 표현하며 베드로와 요한보다 먼저 언급하였다(갈 1:19; 2:9).

[18-19절] 날이 새매 군사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하니라.

군사들은 베드로의 기적적 구출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헤롯은 그를 찾아도 볼 수 없자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했다. 헤롯은 잔인하였다. 그는 죄 없는 야고보를 칼로 죽였고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었고 이제 파수꾼들도 죽였다. 

[20-23절]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나 저희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쓰는 고로 일심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친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보좌]에 앉아 백성을 효유(曉喩)한대[연설할 때]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하나님께서는 헤롯 왕의 악행을 갚으셨다. ‘충’이라는 말은 ‘벌레’라는 뜻으로 무서운 병균을 가리킬 것이다. 사람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병균에 의해 각종 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또 죽기도 한다. 천사가 헤롯 왕을 친 까닭은 그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헤롯 왕은 교만하였고 자신을 높였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섬길 줄 몰랐다.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 돌리는 자는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4절]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력은 크고 왕성하며 구원 역사와 결실은 증가하고 확장되고 있었다. 사탄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고 주의 종들을 죽이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지키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그의 일이 쇠잔하지 않고 왕성케 하셨다.

[25절]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扶助)의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예루살렘에서’라는 원문은 두 가지 본문이 있다. 하나는 대부분의 영어성경들과 한글번역처럼 ‘예루살렘으로부터’이다.그러나 전통적 헬라어 다수사본은 ‘예루살렘으로’이다.그러면 이렇게 번역할 수 있다. “그러나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부조의 일을 마쳤고 또 마가라 하는 요한을 동반자로 취하였더라.”그것은 바나바와 사울이 어려움과 위협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가 안디옥 교회가 보낸 부조의 일을 완수하였다는 뜻이다. 예루살렘 교회는 큰 흉년으로 인한 가난과 두려운 핍박 속에서 그 부조로 인해 적지 않은 도움과 큰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초대교회들은 이처럼 성도들 간에 사랑의 교제가 있었다.

 선한 삶은 구원받은 성도의 구원의 증거이며 열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판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오직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하게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