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신약) QT/요한복음

오늘의QT 요한복음 8장 1~57절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간음 중에 잡힌 여인, 죄에서 자유케 하심)

nice365 2021. 2. 23. 10:45

[1-5절]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다.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잡혀온 여자는 간음죄를 범했다. 죄는 부정당한 욕망에서 나온다. 밥을 먹고 싶은 욕구는 정당한 것이지만 음식을 탐하여 도적질하면 죄가 된다. 성적 욕구는 정당한 것이지만 간음하면 죄가 된다. 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부부관계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부부관계의 성은 죄가 아니고 오히려 사랑의 수단이지만, 그 외의 성행위는 죄가 된다. 간음은 사형에 해당하는 죄이다. 레위기 20:10,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6-8절]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까닭 없이 예수를 미워하고 있었다. 그것은 큰 죄악이었다. 간음하다가 잡힌 여자만 죽을 죄인이 아니고 예수님을 정죄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도 죽을 죄인들이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속히 대답하지 않으신 채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을 쓰고 계셨다. 아마 그는 하나님의 율법도 지키고 그 여인도 구할 길을 생각하고 계셨을 것이다.

[9-10절]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양심은 하나님께서 주신 도덕적 분별력과 판단력이다. 양심 때문에 사람은 악을 깨닫고 부끄러워하고 그 형벌을 두려워한다. 예수의 말씀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느끼며 하나씩 떠나갔다

[11절]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죽음에서 건져주셨고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 예수님은 죄인을 심판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었다. 요한복음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말씀은 죄에서 돌이키고 죄를 청산하라는 말씀이다. 그것이 참된 회개이다. 회개한 자는 이제 하나님의 계명대로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 로마서 6장에서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2절]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성경에서 빛은 지식과 의와 기쁨을 상징하고, 어두움은 무지와 죄와 슬픔을 상징한다. 이사야는 이방의 빛이 될 메시아에 대해 예언하였다(사 42:6; 49:6).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놀라운 선언이다. 세상의 누구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13-14절] [그러므로](원문, KJV, NASB) 바리새인들이 가로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거하니 네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도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가 참되니 [이는]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못함이니라].

[15절]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

[16-18절] [그러나](원문)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아버지]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거가 참되다 기록하였으니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느니라.

[19절] 이에 저희가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20절] 이 말씀은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연보 궤 앞에서 하셨으나 잡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21절] [예수께서는] 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나의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2절] 유대인들이 가로되 저가 나의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저가 자결[자살]하려는가?

[23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4절] 이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25절] 저희가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26-27절] 내가 너희를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게 말하노라 하시되 저희는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더라.

[28절]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인자(人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29-30절]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아버지께서](전통사본)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오히려 미워하고 배척했으나,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항상 그와 함께 계시고 그를 혼자 두지 않으셨다. 예수께서 항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더욱 그러하였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으셨고 배척을 받으셨으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와 항상 함께하셨다. 이 말씀을 하시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믿었다.

[31절]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예수께서는 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요 14:6) 그의 말씀과 그에 관한 말씀이다. 구원의 복음이 진리의 말씀이다(엡 1:13). 복음의 요지는, 사람이 죄인이며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지만,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대속 제물로 주셨으므로 그를 믿음으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과 영생을 얻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모든 죄인들에게 구원과 천국과 영생 소망을 주는 진리가 있다.

[33절]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34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36절]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종과 아들의 신분의 차이는 크다. 종은 주인의 집에서 언제든지 쫓겨날 수 있다. 죄의 종인 사람은 하나님의 집인 천국에 거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에 영원히 거하실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죄인들을 죄로부터 자유케 하실 수 있다. 그는 진리의 말씀을 통해 죄인들을 죄로부터 자유케 하신다. 그것이 구원이다. 그것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다.

[37-38절]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아버지와 함께, 아버지 곁에서](원문)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아비와 함께, 아비 곁에서](전통본문)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인정하신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신 약속된 메시아를 죽이려 한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 것은 요한복음 5장에서부터 요한복음 전체에 여러 번 증거되어 있다(5:16, 18; 8:37, 40; 11:53).

 

[39-40절]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절]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43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 자녀가 아니며 그들 속에 하나님을 사랑함도 없고 하나님의 영도 없음을 증거하는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는 깨달음이 없었고 그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없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깨닫지 못하는 일에 대해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라고 증거하였다(고후 4:3-4).

[44절]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거짓말쟁이]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45-47절]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48절]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유대인들이 그를 사마리아인이라고 부른 것은 그가 참 유대인이 아니고 이방인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말한 것은 예수께서 유대인들을 정죄하고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또 귀신이 들렸다는 말은 건전한 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다. 유대인들이 그렇게 말한 것은 예수께서 자신이 하나님께로서 왔고(42절) 자신의 말이 진리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46-47절) 말씀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49-50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어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도다. 나는 내 영광을 구치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51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52-53절] 유대인들이 가로되 지금 네가 귀신 들린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네 말은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맛보지 아니하리라 하니 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54-55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것도 아니어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장이[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그의 말씀을 지킨다고 말씀하셨다. 성육신하신 예수께서는 택자들의 대속을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아버지께 순종하셨다(빌 2:8).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인이 되었다(롬 5:19).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우리는 값없이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56절]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절] 유대인들이 가로되 네가 아직 오십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59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저희가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나가시어 그들 가운데로 통과하여 지나가시니라](전통본문)

예수께서는 본문에서 자신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존재하셨고(선재성 先在性)과 영원하심, 즉 그의 신성(神性)을 증거하셨다. 그는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었느니라”고 말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있느니라’는 말씀은 구약에 ‘여호와’라는 명칭을 생각나게 하는 표현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직역하면 ‘나는 있는 자니라’고 말씀하셨다(출 3:14). 그것은 ‘여호와’라는 말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설명이다. 여호와께서는 ‘스스로 계신 자’이시다. 그것은 출애굽기 3:14의 ‘내가 있느니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그것은 영원한 신성(神性)을 나타낸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있는 자임을 증거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신성을 소유한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이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 하였다. 그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믿지 못하였다. 그들의 영적인 눈은 아직 열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