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신약) QT/마태복음

마태복음 13장 1~58절 예수님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심(씨뿌리는 자,곡식과 가라지 , 겨자씨유, 누룩 비유)

nice365 2020. 11. 2. 09:59

[1-9절] 그 날에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섰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들을](전통본문)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말씀을 전하셨다. 그는 배에 올라가 앉으셔서 말씀하셨고, 사람들은 해변에 서서 그의 말씀을 들었다. 그것은 야외 설교이었다. 그는 무리에게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이것은 본장의 일곱 가지 비유들 중 첫 번째 비유이다.

[10-13절]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천국의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다 허락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천국은 비밀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들, 곧 선택된 자들만 얻게 된다. ‘있는 자’ 곧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하나님의 진리를 더 알게 되지만, ‘없는 자’ 곧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자는 그의 아는 지식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14-17절]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천국 복음을 깨닫고 믿는 자는 복되다. 옛부터 선지자들과 의인들이 보기를 원하였고 듣기를 원했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그의 친 음성을 듣고 그 말씀을 깨닫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복 받은 자들이다.

[18-23절]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 배, 혹 육십.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주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의 뜻을 설명해주셨다. 씨는 천국 말씀을 가리켰다. 씨 속에 생명이 있듯이, 천국 말씀 속에는 구원의 생명이 있다(벧전 1:23). 길가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들을 때에 깨달음이 없는 자인데, 마귀가 와서 그가 들은 말씀을 빼앗아 간다. 돌밭에 떨어진 씨는 천국 말씀을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환난과 핍박이 일어날 때 곧 넘어지는 자를 가리켰다. 그의 믿음은 감정적이고 확신이 없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받으나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 등의 장애물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를 가리켰다. 육신의 쾌락도 그 장애물에 포함된다(눅 8:14).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고 인내하며 행하여 열매 맺는 자를 가리켰다. 좋은 땅에 뿌리운 경우 외에 세 경우들은 다 실패한 경우들이다. 그들은 참으로 구원받은 자들이 아니다. 구원받은 자들은 사람 편에서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뿌리를 내리며, 세상 염려나 재물의 유혹을 이기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 열매를 맺는 자들이다. 그 열매의 분량 즉 성화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고전 15:10).

 

[24-30절]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어떤 사람이 좋은 씨를 자기 밭에 뿌렸는데, 사람들이 자는 동안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가라지’라고 번역된 원어(지자니온)는 ‘독보리’를 뜻한다고 한다(BDAG). 싹이 자라고 열매를 맺을 때에 곡식뿐 아니라, 가라지도 보였다. 고린도전서 5:12-13, “외인들을 판단하는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그러나 교회의 완전 정화는 마지막 심판 때까지 유보되었다.

[31-33절]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라카논 lavcanon)[채소]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예수께서는 또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를 하셨다. 겨자씨 비유에서 자란 후에는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는 말씀은 교회의 부패와 사탄과 악령들의 침입을 암시하는 것 같다. 이것은 교회의 역사와 현실을 볼 때 그렇다. 요한계시록 18:2는 큰 성 바벨론이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말세에 배교한 교회를 암시하였다.

[34-35절]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시 78:2).

[36-43절]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숫군[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들을](전통본문)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좋은 씨를 뿌리는 자는 인자(人子)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지금도 하나님 보좌 오른편에 계시며 성령으로 전도자들을 통하여 계속 좋은 씨를 뿌리신다. 밭은 세상이다.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다. 씨 뿌리는 비유에서 씨는 천국 말씀이었지만, 곡식과 가라지 비유에서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이다. 그들이 모여 교회를 이룬다.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을 가리켰다.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이다. 원수가 가라지를 뿌렸다는 것을 보면, 이 가라지는 이단자들과 거짓 신자들을 가리킨다고 본다. 그들은 교회 안에 있으나 중생하지 못한 자들이다. 41절 말씀대로, 그들은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는 자들이며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다.

[44-46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예수께서는 또 보화의 비유와 진주 장사의 비유를 하셨다.  이 비유에서 천국 백성의 존귀성을 강조하신 것 같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천국 백성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고, 극히 값진 진주와 같다.  예수께서는 밭에 감추인 보화를 얻기 위해 또 극히 값진 진주를 얻기 위해,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과 그 진주를 사듯이 자기 목숨을 바쳐 그 영혼들을 사셨다. 이것은 구원받은 우리에게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주께서는, 짐승처럼 무지하고 벌레같이 무가치한 우리들을 귀한 보화같이, 극히 값진 진주같이 존귀하게 여기셨다.

[47-50절]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주께서는 또 그물 비유를 하셨다. 신약교회에는 의인과 악인이 세상 종말의 때까지 섞여 있을 것이다. 지상의 교회는 불완전할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심판 때에 교회 안에 있는 의인들과 악인들은 완전히 분리될 것이다. 악인들은 분리되어 영원한 지옥 불에 던지울 것이며 거기서 고통 중에 부르짖을 것이다. 

[51-52절]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신약교회의 말씀의 사역자들을 가리킨다. ‘새 것’과 ‘옛 것’은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을 가리킨다고 본다. 교회의 말씀의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신구약성경에서 영의 양식을 공급한다. 우리에게는 성경이라는 풍부한 말씀 곳간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곳간을 두고 영적으로 굶주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적으로 늘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또 교회적으로 늘 성경을 강해하고 그것을 듣고 배우고 복습함으로 영의 양식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시 1:1-3; 119:165; 골 3:16).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믿고 행하는 것은 의인들의 표가 될 것이다.

[53-58절]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거기를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가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저희가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뇨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인하여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치 아니하시니라.

예수께서는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거기를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가셔서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그러나 그의 고향 사람들은 놀라며 말했다.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뇨?” 그들은 그를 목수의 아들인 한 평범한 사람으로 간주하였다. 그들은 그의 어린 시절이나 그의 남동생들과 또 그의 누이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그를 낮추어 보았고 배척하였다. 그의 어린 시절에는 그의 신적 영광이 감취어 있었던 것 같고, 그가 30세가 되어 메시아로서 전도 사역을 시작하셨고 또 많은 기적들을 행하심으로 그 신성(神性)의 영광을 나타내셨으나, 그들에게는 아직 그의 신적 영광을 보는 눈이 열리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고, 또 그들의 믿지 않음을 인하여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치 아니하셨다.

주께서는, 벌레같이 무가치한 우리를 귀한 보화같이, 극히 값진 진주같이 여기셔서 우리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희생하셨다. 구원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의 핏값으로 사신 존귀한 자들이다. 우리는 그 은혜를 감사하며 그를 위해 살아야 한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늘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또 교회적으로 늘 성경을 강해하고 그것을 듣고 배우고 복습함으로 영의 양식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는 큰 평안이 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믿고 행하는 것은 의인들의 표가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다른 성도들을 볼 때 그들의 외모, 재산, 사회적 신분, 학력 등 외적인 조건들을 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믿음과 인격을 보고 귀히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