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구약) QT/사무엘 상

(오늘의묵상-QT) 사무엘상 3장 1절 ~4장 22절 사무엘의 부르심, 엘리제사장과 아들들의 죽음

nice365 2020. 2. 13. 16:28

[1절] 아이[소년]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異像)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9절]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가로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소년]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14절]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스스로를 저주하되](NASB)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15-18절]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異像)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가로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가로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사무엘이 세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9-21절]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

 

4장: 엘리와 아들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죽음

[1-2절]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치고 블레셋 사람은 아벡에 진 쳤더니 이스라엘을 대하여 항오를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4천명 가량이라.

 

[3-4절] 백성이 진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로 오늘 블레셋 사람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이에 백성이 실로에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 있었더라.

 

[5-9절]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히브리 진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찜이뇨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가로되 신이 진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가로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일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어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같이 말고 대장부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11절] 블레셋 사람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3만이었으며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12-15절]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에서 달려나와 그 옷을 찢고 그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곁 자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 마음이 여호와의 궤로 인하여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에 들어오며 고하매 온 성이 부르짖는지라.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이 훤화하는 소리는 어찜이뇨? 그 사람이 빨리 와서 엘리에게 고하니 때에 엘리의 나이 98이라. 그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18절] 그 사람이 엘리에게 고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가로되 내 아들아, 일이 어찌 되었느냐?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 지 40년이었더라.

[19-22절] 그의 며느리 비느하스의 아내가 잉태하여 산기가 가까왔더니 하나님의 궤 빼앗긴 것과 그 시부와 남편의 죽은 소문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죽어갈 때에 곁에 섰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지도 아니하며 관념치도 아니하고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영광이 없다]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 시부와 남편이 죽었음을 인함이며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엘리 집에 선언된 심판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한 날에 죽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에 심판을 선언하시고 그대로 이루셨다. 그는 롯의 시대에 소돔성의 심판을 선언하시고 그대로 이루셨다. 그는 후에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언하시고 그대로 이루셨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온 세상에 불 심판을 경고하신다(벧후 3:7). 그 심판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지막 불 심판과 지옥 형벌을 두려워하고 그 심판을 대비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한다. 엘리와 두 아들은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회개치 않다가 마침내 죽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회개를 요청하신다. 세례 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 . .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고 말했다(마 3:8-10). 요한계시록 2장-3장에 보면, 주께서는 에베소와 버가모와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셨다(계 2:5, 16; 3:19). 우리는 모든 죄를 회개하고 버려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종교적 형식주의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오면 전쟁에서 이길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언약궤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언약궤 자체에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그를 진심으로 의지하고 순종할 때 나타난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말했다(삼상 15:22). 또 하나님께서는 호세아를 통해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말씀하셨다(호 6:6). 예수께서는, 십일조를 드리지만 의와 사랑을 버린 자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한 자들,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한 자들을 책망하셨다(마 23:23, 25, 28). 우리는 종교적 형식주의에 빠지지 말자.